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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어요~

뮤지컬 뷰티풀 게임 관람기

[뷰티풀 게임 이벤트에 당첨되다!]
뮤지컬 뷰티풀 게임관련 티스토리 이벤트에 응모했었는데...
지난 수요일(11월 21일), 공지사항 중 당첨자 명단에 제 블로그가 들어 있었습니다.
참 오랜만에 뮤지컬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기쁨이 절로 나오더군요.
다만, 아쉬웠던 점은 공연 신청일인 11월 23일(금)을 이틀 앞두고 발표했다는 점이었습니다.
당첨 될 지 안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공연 신청일과 멀지 않은 때에 발표가 난다면
경우에 따라선 보기가 어려워지는 상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죠.
(차후에는 최초 공연 신청일 기준 시일을 다소 두고 발표했으면 좋겠네요)


[뷰티풀 게임을 보려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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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금요일엔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전 지하철을 통해서 LG아트센터로 왔는데요.
다행이도 지하철에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역상역에서 내리니 LG아트센터로 가는 길이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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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보이는 사진은 첫번째 봤던 사진에서 파란 빛을 내는 광고판에 있던
뷰티풀 게임 포스터입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뷰티풀 게임 포스터에 별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뮤지컬을 다 보고나니 포스터에 뮤지컬의 대략적인 내용이
담겨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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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서 LG아트센터로 가다보니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야 되더군요.
다행이 엘리베이터 2개가 있어 별 지체 없이 매표소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표를 끊고 뷰티풀 게임 보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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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에 가보니 별다른 안내표시가 없어 매표소 중 초대권 접수를 받는 곳에 가서
문의를 해봤습니다. 제가 티스토리에서 왔다고 하니 블로그 주소를 묻더군요.
블로그 주소를 이야기하자 표를 2장 줬습니다. 다음측에서 공연일 전날 전화가
왔을 때에는 신분증 확인이 있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신분증 확인이 없었습니다.
타인이 티스토리 공지사항에 나와 있는 주소를 알고 표를 받았다면 자칫 당사자가
공연을 보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차후 이벤트 행사시에는 신분증 확인 혹은 성함이라도 확인할 수 있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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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보이는 사진은 공연장으로 올라가는 에스칼레이터에 붙어 있는 뷰티풀게임의
대형 포스터이 입니다. 공연 시작 전에 이 곳에서 사진 촬영하는 분들이 여럿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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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에 참여했던 주요 인물입니다. 박건형씨가 존이라는 메인 인물을 맡고 있고,
조진아님은 존의 애인인 메리 역할을 맡아서 공연했습니다. 김도현(토마스)씨와
김동호(프랭크)씨, 김소향(크리스틴)씨도 비중있는 역할로 출연했으며...
성우이자 드라마에서 여러 번 얼굴을 비췄던 김기현씨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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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팜플렛, CD, 잡지 관련 판매부스입니다.
프로그램 팜플렛이 6,000원(11월 27일부터는 현장 사진이 첨부된다고 합니다),
오리지널 CD가 15,000원, 볼펜이 2,000원, 더뮤지컬 잡지가 4,000원 정도 하더군요.
어차피 공연 보는데 집중하기로 했기 때문에 판매부스는 눈으로만 구경했습니다.

공연은 오후 8시 정각에 실시했으며, 전반 75분, 인터미션(쉬는 시간) 15분,
후반 65분으로 쉬는 시간을 제외하면 140분(2시간 20분), 쉬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155분(2시간 35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뮤지컬공연이라 그런지 인원통제가 확실하고, 공연을 보는 가운데도 직원들이 관객들을
지켜보더군요. 초반에는 자리가 그리 차지 않았지만 약 30분 정도 지나니 1층 자리가
거의 다 찾더군요.

저와 같이 온 사람은 1층에서 8번째 자리 중 제일 오른쪽 자리에 앉았습니다.
초반에는 무대 중 일부가 가려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공연을 다 보고 나니 가리는 부분
없이 잘 보였습니다. 다만, 2만원 정도 더 주고 VIP석에서 보면 보기가 더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좋은 자리에서 보려면 돈이 많이 필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참고로 저와 같이 온 사람이 앉았던 R석은 8만원, VIP석은 10만원이었음).

내용은 초반 축구 이야기로 시작하다가 나중에는 영국과 아일랜드의 관계속에서 뜻하지
않은 운명을 겪게 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로 마무리를 짓게 됩니다.
연기는 대체로 좋았지만 간혹 "쿵"하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고, 대사가 잘 들리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뭐... 라이브로 하니까 그럴 수도 있지 하고 지켜봤습니다.

그리고 초반에 VIP석에 있는 분은 축구공이 날라 올 수도 있는 만큼 마음의 준비를
하고 관람해야 될 것 같습니다. 초반에 난데 없이 축구공이 관람석에 날라와서
어떤 남성분 얼굴을 명중(?)하더군요. 깜짝쇼도 좋지만 사전 예고 없는 깜짝쇼는
안했으면 하더군요. 그리고 중간 중간 강한 불빛이 나오면 무대를 쳐다보기가 다소
힘들더군요(잠깐이긴 했다만). 그 외에 셋트가 자연스럽게 바뀌는 모습이라든지
무대 아래에서 연주하는 분들의 모습은 참 신기해 보였습니다.


[뷰티풀 게임을 보고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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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마친 후 공연장을 빠져나가는 관객들의 모습


2시간 20분간의 긴 시간 동안의 관람이었지만 참 오랜만에 보는 뮤지컬 관람이라
뜻깊었던 것 같습니다. 초반에 축구에 대한 이야기겠거니 하고 갔었지만
내용을 다 살펴보니 상당히 짜임새있고 깊은 이야기가 담겨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희노애락이 담긴 좋은 뮤지컬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중간 중간 들리지 않던 대사가 좀 더 명확하게 들린다면 감상하는데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과, 이 뮤지컬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관람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뮤지컬 관람 기회를 주신 티스토리 관계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뮤지컬 뷰티풀 게임이 대박났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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