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 이명박씨가 다니는 소망교회에 다녀왔어요.

이명박 장로의 17대 대통령 당선을 알린 소망교회 소식란

한 검색엔진에서 "이명박이 다니는 교회"로 뜨는 서울 압구정의 소망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왔습니다. 이명박 후보가 당선된 후라 기도하시는 분도 기도중에
이명박씨에 대한 언급을 하였고, 교회소식란에도 이명박장로의 제17대 대통령 당선
소식을 알렸습니다.
(목사님 말씀으로는 소망교회 1부 예배(오전 7:30)에 참석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설교 말씀에서는 대통령 당선관련 언급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봐도 이 부분은 적절했다고 생각이 되더군요.

참고로 소망교회 홈페이지 상에서는 공지한 내용이 없지만
12월 27일 오후 7:30에 대통령 당선 감사예배를 소망교회당에서 드린다고 합니다.
12월 27일엔 교회 주위에 경찰들이 둘러싸고 난리가 아닐련지...
아니면 경호원들이 둘러싸는 정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예배 참여인원이 적지 않을 듯 싶네요.

지난 14대 대선에서 대통령이 된 김영삼씨(장로임)의 교회인 충현교회와 더불어
대한민국 대통령이 나온 소망교회에 이목이 더욱 집중되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혹시나 대통령과 가까워지기 위해 소망교회로 발길을 돌리는 윗 분들이 여럿 생기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군요.
(군 복무때에도 비슷한 예를 여럿 본 예가 있습니다. 윗분 종교따라 참모들이
옮기는 예가 존재하기도 하죠)

P.S : 소망교회 예배를 드려보니 예배당이 참 크더군요. 오르간 소리도 엄청 컸고
        성가대는 클래식 합창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헌금시간에 나왔던
        유아부 학생들의 찬양이 아직도 생각나는군요. 귀여운 면모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