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난상토론회 공지 내용중 일부
지난 10월 6일, 저는 IT난상토론회에 참여하기 위해 보라매병원 맞은편에 위치한
KTH 본사로 향했습니다. 처음 KTH 본사 약도를 봤을 때는 대략 알 것 같기도 했는데
막상 와보니 건물이 이리저리 많아서 찾기가 다소 어려웠습니다. 보라매병원 맞은편
이라는 말이 들어가 있었다면 찾기가 더 수월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습니다.
KTH 5층에서 행사 접수를 받는 모습. 왼쪽 조그마한 박스엔 기부금이 모여있다.
행사장에서 우연히 보았던 이찬진님의 모습. 블로그 관련 행사에 자주 참석하는 것 같다.
IT난상토론회는 오후 1시부터 시작했지만... 저는 오후 2시 넘어 도착했습니다.
오후 2시 정도면 아이스브레이크도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겠거니 하고 대회의실로
들어갔더니만 자기소개가 초반대 정도 되더군요. 자기소개를 하는데 약속이라도 된 듯이
"죽다가 살아난 이야기"를 거의 빠짐없이 이야기하다 시피 했습니다.
오죽하면 이를 조율하던 류한석님이 "죽다가 살아난 이야기"는 옵션이라며 말릴 정도였죠.
김중태님이 자기소개하는 장면 왼쪽에 류한석님도 보인다.
저는 거의 뒷자리에 있었는데 제 소개가 있을때까지 약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이 참 많고, 할 이야기들이 많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개하신 분들의 상당수는 자기 회사에 대한 소개가 많았습니다. 자기 소개만 들어도
회사 동향을 대략 알 수 있을 정도였으니... 또 한 편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분도 적잖았죠. 다들 한 입담 하시는 듯한 느낌이...)
참여한 분들이 대략 100여명 이상 된다. 많은 분이 참석하셨다.
결국 자기소개는 약 3시간 넘게 이뤄졌고, 두 차례에 걸쳐 토론하려던 계획은
한 차례로 줄어들었습니다. 자기소개 시간이 다소 긴 면이 없지 않았지만
자기 소개만으로도 영화 1~2편의 시간을 채울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약 15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한국의 블로그는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 것인가"라는
대 주제를 토대로 여러 소주제를 화이트보드에 쓰는 시간을 갖았습니다.
그 다음에 해당 소주제를 토대로 모임에 온 분들이 손을 들어 6~7명씩 그룹을 정해
자유토론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유토론이 이뤄졌던 소회의실의 모습
저는 "팀블로그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를 내놨지만 결국 다른 주제에 밀려 아쉽게도
폐강이 되었으며... 결국 어떠한 주제를 정하지 못한 분들과 한데 모여 새로운 주제를
정해 토론을 했습니다.
화이트보드에 적혀있는 여러 소주제들...
팀에 있어 간사는 김종국님(http://zombi.co.kr)이 담담하셨고...
저를 포함 8명의 토론자들이 모여 기업의 블로그 활용 가능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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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속한 소그룹의 토론 참여자-저와 간사제외]
태그스토리 이영주님 (http://cafedoo.com/)
NHN 강태훈님 (http://fguy.com/)
한샘 류수경님 (http://myclaire.tistory.com/)
TNC 정윤호님 (http://www.jungyunho.com/)
야후코리아 명승은님 (http://www.ringblog.net/)
에델만 코리아 이중대님 (http://www.junycap.com/blog/) - 서기담당
(출처 : 김종국님의 제4회 IT 난상토론회 후기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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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내용은 기업의 블로그 활용 목적(왜 블로그를 써야 하나?),
비지니스블로그의 긍정/부정적 시각, 기업의 비지니스 블로그의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이야기로 진행되었습니다.
토론에서 도출된 결론은 기업의 블로그 활용은 위기관리채널로서, 소비자와의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비지니스 블로그가 앞으로 더 잘 되기 위해서는 소비자와 보다
솔직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좀 더 부드러운 글로 다가가야 한다는 점,
그리고 웹 2.0정신과 순수성에 훼손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모아졌습니다.
이와 별개로 비지니스 블로그의 소송가능성에 대한 부분도 나왔구요.
토론 중간중간에 우리나라의 한 대기업의 사례와 외국 회사의 비지니스 블로그의 사례를
엿볼 수 있었고, 비니지스 블로그에 대한 찬반양론이 뜨겁게 부딪혀서 나름 흥미있는
토론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토론에 많이 참여하지 못한 점이 아쉽긴
하지만 말이죠.
(토론에 임하시는 모든 분들... 넘넘 적극적으로 임해주셔서 무척 흥미진진했어요^^)
주제별 자유토론을 마친후 각 주제별로 발표시간이 있었으며, 간사를 맡은 분과
발표를 맡은 분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수여되었습니다.
자유토론후 각 주제별로 발표하는 모습
발표를 다 마친 후 남아있던 분 중 일부는 뒷풀이를 위해 자리를 이동했습니다.
KTH의 후원 덕택에 고깃집에서 고기를 돈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 넘넘 좋았습니다.
뒷풀이를 마친 후 남은 일부 분들과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자정이 가까워지더군요. 결국 집에는 자정이 넘은 시각에 도착했습니다.
뒷풀이까지 참여해준 분들의 모습
이번 난상토론회에 참여하면서 블로그 마케팅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고 생각하며...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다면 좀 더 준비해서 좀 더 치열하고 흥미진진한
토론이 되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자기소개가 너무 길어 다소 늘어지는 면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담에는 자기소개 시간을 제한하여 알찬 소개와 더불어 토론 시간을 좀 더 갖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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