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수능, 내신에 시달리는 중/고교생, 초등학교 학생 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사람들은 공부를 하기는 하는데 왜 해야 될지 뚜렷한 이유를 찾지 못하고
그저 짜증내면서 공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공부라기 보다는 반복학습 혹은 살기위해 어쩔수 없이
배운다는게 더 맞는 것 같다만...)
저 역시 공부하는게 지겹고 힘듭니다. 하기 싫은 맘도 굴뚝같습니다.
그래도 뭔가를 이루기 위해 공부할 수 밖에 없는 현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책 한 페이지라도 넘기면서 공부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어른들은 공부해야 훌륭한 사람이 되며 성공한다면서 지나칠 만큼
공부를 강요하기도 합니다.
그저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 성공하기 위해...
혹은 뭔가를 이루기 위해 우리는 공부하고 있는 걸까요?
그래서 이 자리에서 여러분을 상대로 지긋지긋한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려고 합니다. 뭐... 논리적이라고 하니 딱딱하고
재미없는 글이지 않나 생각할 수 있는 분도 있을텐데...
제 글을 읽어보면서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살펴본다면
공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1. 공부는 여러 사람과 폭넓은 대화를 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제목 그대로 공부는 여러 사람과 폭넓은 대화를 하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별다른 지식 없이 대화를 나눈다면 한정된 단어와 화법으로 이야기하기
마련입니다. 좀 더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면 그만큼 깊은 대화가
이뤄지기가 어렵죠.
한 예를 살펴봅시다. 여러분 중 상당수는 영어를 처음 배울 때
'tail'(꼬리)과 같은 단어가 뭔지 몰라 답답해 한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뭔가 써있긴 한데 뭐라고 발음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쓰이는지도
잘 몰라 헤메이곤 합니다. 막상 단어의 뜻을 알고 이를 써먹으면 어렵지
않지만 잘 모르면 답답하고 뭘 말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해당 언어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 해당 단어를 이야기할 수 있으며,
단어에 문법과 말하기 훈련이 어느정도 이뤄진다면 좀 더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유명한 표현을 외워둔다면 필요할 때 써먹을 수 있는
여지도 생길 수 있죠.
토론할 때에도 토론의 주제와 관련된 지식과 여러 현상에 대해 알고 있어야
보다 설득력있게 이야기할 수 있으며, 상대방의 이야기를 알아듣고
상대방의 이야기에 맞는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뭐든지 알고 있어야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도 이해하기가 쉽고,
보다 효과적으로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말하기 기술은 따로 훈련이
필요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지식이 어느정도 뒷받침되어야
보다 자신감있게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쓰기도 마찬가지로 알고 있는게 있어야 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학교선생님도 그렇고 부모님도 독서를 많이 권장하는게죠.
좋은 책은 좋은 지식 뿐 아니라 고급언어와 표현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장점이 존재하죠)
2. 공부는 노력하는 자세를 배우게 합니다
공부는 노력하는 자세를 배우는 좋은 기회입니다. 공부를 잘 한다고 하는
사람(실질적으로는 내신/수능 성적이 상위권인 학생을 의미하기는 하지만)
중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어진 시간동안 집중하면서 끊임없이
학습하는 등의 노력을 들인 사람들입니다.
공부는 수업을 듣는다고 해서 끝나는게 아닙니다. 내 자신이 부딪혀보고
읽고 또 읽으면서 깨닫고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학생들은 노력은 적게 들이면서 어떻게든 고득점을
하려는 생각이 많죠. 그런 탓에 학원에 기대는 경우가 많아졌고,
어떻게든 모범답안을 미리 살펴보고 그대로 따라하려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직접 부딪혀보지 않고 성적이 팍팍 오른다는 법은 어느 곳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시간을 투자해서 익히려는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물론 엄청난 정성을 들였다고 해서 꼭 상위권에 든다는 보장은 없겠지만
적어도 내가 그만큼 최선을 다하면 그만큼의 댓가가 돌아온다라는 경험을
체험함으로 앞으로의 삶에 있어 요행을 바라지 않고 어떻게든 부딪혀보고
최선을 다하려는 자세가 나오게 됩니다.
최선을 다하는 자세 속에서 좋은 결실이 나온다면 그만큼 자신감을 가질 수
있으며, 나 자신에게 있어 굳건한 신뢰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공부 뿐 아니라 인생의 어떤 것도 노력하지 않으면 얻을 수 있는게 많지
않습니다. 설사 쉽게 얻어라도 쉽게 빼앗기거나 사라질 뿐입니다.
공부를 통해 근면, 성실함을 배웠다면 인생에 있어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도전하려는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아울러 끈기와 오래참음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을 만큼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공부는 새로운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열쇠입니다
공부는 다양한 분야를 보다 수월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며,
다양한 분야 중 내게 맞는 분야 혹은 내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줍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이 수업에서 처음 미술을 접했는데 미술을 배우면서
남들이 생각치 못한 새로운 그림을 그렸다면 A라는 학생은 이 전에 잘 알지
못했던 미술에 대한 재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셈입니다.
만약 A라는 학생이 미술 과목을 배우지 않았더라면 A라는 학생이 미술에
재능이 있는지조차 확인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몇년 전만해도 잘 몰랐던 블로그를 계속 운영해보고,
다른 분들이 운영하는 블로그의 글을 꾸준히 살펴보면서 블로그라는게
이런 거라는 걸 깨달을 수 있었으며, 블로그를 통해 나의 글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 역시 블로그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더라면
기회조차 갖기 어려웠을 겻입니다.
총 3가지 정도를 소개했는데요. 얼만큼 공감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 글을 통해 공부라는 걸 한 번 쯤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하며...
지긋지긋한 공부가 아닌 폭넓은 대화를 위한 공부,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공부, 노력의 기쁨을 느끼게 해주는 공부로 공부를 바라볼 수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가져봅니다.
(여러분도 공부하는 이유를 한 번 쯤 생각해보세요. 분명 제가 언급한
이유 외에도 다양한 이유가 존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부는 분명
골칫거리가 아닌 도움을 주기 위해 태어난 요소입니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는
즐기기 위한 방편으로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공부가 취업을 하기위해,
혹은 좋은 대학/학과를 가기 위한 방편으로 전락되고 있지는 않나 생각해봅니다.
이 세상에는 배워야 할게 많고... 배움으로 충분히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텐데
말이죠. 수능/내신공부를 하면서 힘들고 어려운 면도 많겠지만 다양한 공부의
이점을 생각하면서 기쁜 맘으로 공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지금보는 글은 패스앤조이 자유게시판에 직접 남긴 글을 옮긴 글입니다.
원글은 위의 주소를 클릭하면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단숨에 적은 글이라 글이 다소 부실할 수 있지만 그저 공부에 대해 약~간
다르게 본 관점이겠거니하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네요...)
상당수의 사람들은 공부를 하기는 하는데 왜 해야 될지 뚜렷한 이유를 찾지 못하고
그저 짜증내면서 공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공부라기 보다는 반복학습 혹은 살기위해 어쩔수 없이
배운다는게 더 맞는 것 같다만...)
저 역시 공부하는게 지겹고 힘듭니다. 하기 싫은 맘도 굴뚝같습니다.
그래도 뭔가를 이루기 위해 공부할 수 밖에 없는 현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책 한 페이지라도 넘기면서 공부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어른들은 공부해야 훌륭한 사람이 되며 성공한다면서 지나칠 만큼
공부를 강요하기도 합니다.
그저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 성공하기 위해...
혹은 뭔가를 이루기 위해 우리는 공부하고 있는 걸까요?
그래서 이 자리에서 여러분을 상대로 지긋지긋한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려고 합니다. 뭐... 논리적이라고 하니 딱딱하고
재미없는 글이지 않나 생각할 수 있는 분도 있을텐데...
제 글을 읽어보면서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살펴본다면
공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1. 공부는 여러 사람과 폭넓은 대화를 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제목 그대로 공부는 여러 사람과 폭넓은 대화를 하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별다른 지식 없이 대화를 나눈다면 한정된 단어와 화법으로 이야기하기
마련입니다. 좀 더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면 그만큼 깊은 대화가
이뤄지기가 어렵죠.
한 예를 살펴봅시다. 여러분 중 상당수는 영어를 처음 배울 때
'tail'(꼬리)과 같은 단어가 뭔지 몰라 답답해 한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뭔가 써있긴 한데 뭐라고 발음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쓰이는지도
잘 몰라 헤메이곤 합니다. 막상 단어의 뜻을 알고 이를 써먹으면 어렵지
않지만 잘 모르면 답답하고 뭘 말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해당 언어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 해당 단어를 이야기할 수 있으며,
단어에 문법과 말하기 훈련이 어느정도 이뤄진다면 좀 더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유명한 표현을 외워둔다면 필요할 때 써먹을 수 있는
여지도 생길 수 있죠.
토론할 때에도 토론의 주제와 관련된 지식과 여러 현상에 대해 알고 있어야
보다 설득력있게 이야기할 수 있으며, 상대방의 이야기를 알아듣고
상대방의 이야기에 맞는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뭐든지 알고 있어야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도 이해하기가 쉽고,
보다 효과적으로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말하기 기술은 따로 훈련이
필요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지식이 어느정도 뒷받침되어야
보다 자신감있게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쓰기도 마찬가지로 알고 있는게 있어야 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학교선생님도 그렇고 부모님도 독서를 많이 권장하는게죠.
좋은 책은 좋은 지식 뿐 아니라 고급언어와 표현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장점이 존재하죠)
2. 공부는 노력하는 자세를 배우게 합니다
공부는 노력하는 자세를 배우는 좋은 기회입니다. 공부를 잘 한다고 하는
사람(실질적으로는 내신/수능 성적이 상위권인 학생을 의미하기는 하지만)
중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어진 시간동안 집중하면서 끊임없이
학습하는 등의 노력을 들인 사람들입니다.
공부는 수업을 듣는다고 해서 끝나는게 아닙니다. 내 자신이 부딪혀보고
읽고 또 읽으면서 깨닫고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학생들은 노력은 적게 들이면서 어떻게든 고득점을
하려는 생각이 많죠. 그런 탓에 학원에 기대는 경우가 많아졌고,
어떻게든 모범답안을 미리 살펴보고 그대로 따라하려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직접 부딪혀보지 않고 성적이 팍팍 오른다는 법은 어느 곳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시간을 투자해서 익히려는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물론 엄청난 정성을 들였다고 해서 꼭 상위권에 든다는 보장은 없겠지만
적어도 내가 그만큼 최선을 다하면 그만큼의 댓가가 돌아온다라는 경험을
체험함으로 앞으로의 삶에 있어 요행을 바라지 않고 어떻게든 부딪혀보고
최선을 다하려는 자세가 나오게 됩니다.
최선을 다하는 자세 속에서 좋은 결실이 나온다면 그만큼 자신감을 가질 수
있으며, 나 자신에게 있어 굳건한 신뢰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공부 뿐 아니라 인생의 어떤 것도 노력하지 않으면 얻을 수 있는게 많지
않습니다. 설사 쉽게 얻어라도 쉽게 빼앗기거나 사라질 뿐입니다.
공부를 통해 근면, 성실함을 배웠다면 인생에 있어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도전하려는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아울러 끈기와 오래참음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을 만큼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공부는 새로운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열쇠입니다
공부는 다양한 분야를 보다 수월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며,
다양한 분야 중 내게 맞는 분야 혹은 내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줍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이 수업에서 처음 미술을 접했는데 미술을 배우면서
남들이 생각치 못한 새로운 그림을 그렸다면 A라는 학생은 이 전에 잘 알지
못했던 미술에 대한 재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셈입니다.
만약 A라는 학생이 미술 과목을 배우지 않았더라면 A라는 학생이 미술에
재능이 있는지조차 확인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몇년 전만해도 잘 몰랐던 블로그를 계속 운영해보고,
다른 분들이 운영하는 블로그의 글을 꾸준히 살펴보면서 블로그라는게
이런 거라는 걸 깨달을 수 있었으며, 블로그를 통해 나의 글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 역시 블로그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더라면
기회조차 갖기 어려웠을 겻입니다.
총 3가지 정도를 소개했는데요. 얼만큼 공감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 글을 통해 공부라는 걸 한 번 쯤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하며...
지긋지긋한 공부가 아닌 폭넓은 대화를 위한 공부,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공부, 노력의 기쁨을 느끼게 해주는 공부로 공부를 바라볼 수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가져봅니다.
(여러분도 공부하는 이유를 한 번 쯤 생각해보세요. 분명 제가 언급한
이유 외에도 다양한 이유가 존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부는 분명
골칫거리가 아닌 도움을 주기 위해 태어난 요소입니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는
즐기기 위한 방편으로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공부가 취업을 하기위해,
혹은 좋은 대학/학과를 가기 위한 방편으로 전락되고 있지는 않나 생각해봅니다.
이 세상에는 배워야 할게 많고... 배움으로 충분히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텐데
말이죠. 수능/내신공부를 하면서 힘들고 어려운 면도 많겠지만 다양한 공부의
이점을 생각하면서 기쁜 맘으로 공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지금보는 글은 패스앤조이 자유게시판에 직접 남긴 글을 옮긴 글입니다.
원글은 위의 주소를 클릭하면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단숨에 적은 글이라 글이 다소 부실할 수 있지만 그저 공부에 대해 약~간
다르게 본 관점이겠거니하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네요...)
'즐거운 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왜 하필이면 좋은 고등학교를 가라고 하는걸까? (2) | 2007.06.23 |
---|---|
내신반영비율을 둘러싼 교육부와 대학간의 갈등 (2) | 2007.06.20 |
2008 대입을 끝으로 사립 4년제 대학에 흡수되는 철도대학 (12) | 2007.05.10 |
한국 대학입시의 의미와 사회와의 연관성 (0) | 2007.03.29 |
비싼 대입 전형료에 두 번 우는 수험생들... (0) | 2006.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