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두 번 울리는 입시장사
대입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비싼 대입 전형료로 부담되더라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돈을 지불하고
접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통 대학에 따라서는 3~7만원선 정도 하지만 서울의 상위권 대학의 경우
보통 7만원이 넘는 편이다.
서울권 일부 대학의 입시전형료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홍익대 : 7만원(접수 수수료 학교 부담, 2007 수시1기준)
- 1단계 탈락자 2만원 환불, 2단계 탈락자 1만원 환불
성균관대 : 7만원(접수 수수료 학교 부담, 2007 수시2기준)
- 1단계 선발에 불합격했을 경우(면접전형) 서류전형 및 공통경비를 제외한 1.5만원 환불
고려대 : 5만원~11만원(1단계 탈락자는 1단계 전형료 환불, 2단계 달락자는 2단계 전형료 환불)
- 안암 수시1 일반전형 7만원, 지역인재 7만원(1단계 5만원, 2단계 2만원),
국제화특기자 11만원(1단계 7만원, 2단계 4만원)
서창 수시1 일반전형 5만원
- 안암 수시2 일반전형 7만원 사회봉사/사회적배려대상자/체육특기자 7만원
(1단계 5만원, 2단계 2만원)
글로벌인재/과학영재 11만원(1단계 7만원, 2단계 4만원)
서창 수시2 일반전형 5만원, 특별전형 7만원
연세대 : 3만원~10만원(접수 수수료 학교 부담, 2007 수시2기준)
- 일반전형 7만원, 음악대학 일반우수자전형 10만원,
연세한마음장학전형과 지역고교우수자(광역자치단체장추천) 30,000원
서울대 : 1+2단계 포함 6만원~8만원(접수 수수료 5천원 별도, 2007 수시2기준)
- 1단계 4만원(미술대학은 8만원),
2단계 2만원(음악대학과 체육교육과 단체종목 지원자는 4만원, 미술대학 지원자는 제외)
단국대 : 5만원~7만원(접수 수수료 학교 부담, 2007 수시2기준, 1단계 탈락시 2단계 전형료 환불)
- 일반우수학생, 특기자(체육특기자 제외) : 7만원(1단계 5만원, 2단계 2만원)
- 국가(독립)유공자 자(손)녀, 사회봉사/배려대상자, 체육특기자,
농어촌학생, 실업계고교졸업자 : 5만원
(사회봉사/배려대상자 전형 지원자 중 소년/소녀가장과 가정위탁보호아동은 전형료 면제임)
동국대 : 7만원~11만원(접수 수수료 학교 부담, 2007 수시2기준, 1단계 탈락시 2단계 전형료 환불)
- 일반우수자, 수학/과학교과우수자, 외국어고/국제고출신자, 외국어우수자 : 7만원
(1단계 탈락시 2만원 환불)
- 불교계추천, 군인/경찰/소방관/교도관 및 국가(독립)유공자(손)자녀, 실업계고교출신자,
체육특기자 : 9만원 (1단계 탈락시 2만원 환불)
- 문학재능우수자, 체육기능우수자 : 10만원
- 일반우수자(공연예술학부) : 11만원(1단계 탈락시 3만원 환불)
--------
일부 대학 중 그나마 단국대는 일부 계층에 전형료 면제 혜택을 주고 있다.
해당 특별전형의 특성을 나름 잘 살린 것 같은 인상이 들긴 하다...
몇개 대학만 살펴봐도 대부분 기본은 7만원대다.
예체능으로 대입을 준비한다면 한 대학당 전형료만 10만원 정도 든다.
보통 수시모집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3~5군데 정도 지원한다고 본다면
한 대학 당 7만원만 잡아도 21만원~35만원 정도다. 만만치 않은 금액이다.
서울권 대학 중 상당수의 대학에서 다단계전형을 실시하고 있으며,
홍익대의 경우 수시1학기에서 1단계 합격자가 정원의 40배수나 된다.
홍익대 수시1학기의 한 학과로 예를 살펴보면...
영어교육과의 정원이 4명인데 지원자는 162명으로 40.5: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중 1단계에서 정원의 40배수의 160명을 선발하기 때문에 2명을 제외한 160명이
2차인 전공적성검사를 보게 된다. 2명에게만 2만원을 주면 그만이다.
2차에서는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하게 된다.
전공적성검사를 통해 가르는 2차에서는 영어교육과에 지원한 160명중
12명만 최종 라운드에 들게 된다. 나머지 148명은 1만원을 주면 그만이다.
(7만원 x 162명) - (2만원 x 2명) - (1만원 x 148명) = 982만원
한 학과만 계산해도 9백만원이 넘게 나온다.
물론 학과마다 경쟁률이 다르기 때문에 돈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보통 수시모집에서 지원하는 학생의 수는 엄청나기 때문에 (정시모집은 지원 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인기있는 대학은 경쟁률 만큼이나 전형료 수입을 거둘 수 있다)
고려대처럼 54억원을 전형료로 벌 수 있는 것이다.
과연 대학들은 수험생들을 상대로 벌어들인 전형료로 어디에 쓰고 있는 것일까?
그나마 회계기록을 밝힌 고려대 조차 자세한 사용처를 밝히지 않았는데
다른 대학도 오죽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입시장사에 멍든 수험생...
대학 합격 이후에도 끊임없는 등록금 인상으로 두번 멍들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대학은 비싼 전형료와 등록금을 주는 만큼 제대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대입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비싼 대입 전형료로 부담되더라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돈을 지불하고
접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통 대학에 따라서는 3~7만원선 정도 하지만 서울의 상위권 대학의 경우
보통 7만원이 넘는 편이다.
서울권 일부 대학의 입시전형료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홍익대 : 7만원(접수 수수료 학교 부담, 2007 수시1기준)
- 1단계 탈락자 2만원 환불, 2단계 탈락자 1만원 환불
성균관대 : 7만원(접수 수수료 학교 부담, 2007 수시2기준)
- 1단계 선발에 불합격했을 경우(면접전형) 서류전형 및 공통경비를 제외한 1.5만원 환불
고려대 : 5만원~11만원(1단계 탈락자는 1단계 전형료 환불, 2단계 달락자는 2단계 전형료 환불)
- 안암 수시1 일반전형 7만원, 지역인재 7만원(1단계 5만원, 2단계 2만원),
국제화특기자 11만원(1단계 7만원, 2단계 4만원)
서창 수시1 일반전형 5만원
- 안암 수시2 일반전형 7만원 사회봉사/사회적배려대상자/체육특기자 7만원
(1단계 5만원, 2단계 2만원)
글로벌인재/과학영재 11만원(1단계 7만원, 2단계 4만원)
서창 수시2 일반전형 5만원, 특별전형 7만원
연세대 : 3만원~10만원(접수 수수료 학교 부담, 2007 수시2기준)
- 일반전형 7만원, 음악대학 일반우수자전형 10만원,
연세한마음장학전형과 지역고교우수자(광역자치단체장추천) 30,000원
서울대 : 1+2단계 포함 6만원~8만원(접수 수수료 5천원 별도, 2007 수시2기준)
- 1단계 4만원(미술대학은 8만원),
2단계 2만원(음악대학과 체육교육과 단체종목 지원자는 4만원, 미술대학 지원자는 제외)
단국대 : 5만원~7만원(접수 수수료 학교 부담, 2007 수시2기준, 1단계 탈락시 2단계 전형료 환불)
- 일반우수학생, 특기자(체육특기자 제외) : 7만원(1단계 5만원, 2단계 2만원)
- 국가(독립)유공자 자(손)녀, 사회봉사/배려대상자, 체육특기자,
농어촌학생, 실업계고교졸업자 : 5만원
(사회봉사/배려대상자 전형 지원자 중 소년/소녀가장과 가정위탁보호아동은 전형료 면제임)
동국대 : 7만원~11만원(접수 수수료 학교 부담, 2007 수시2기준, 1단계 탈락시 2단계 전형료 환불)
- 일반우수자, 수학/과학교과우수자, 외국어고/국제고출신자, 외국어우수자 : 7만원
(1단계 탈락시 2만원 환불)
- 불교계추천, 군인/경찰/소방관/교도관 및 국가(독립)유공자(손)자녀, 실업계고교출신자,
체육특기자 : 9만원 (1단계 탈락시 2만원 환불)
- 문학재능우수자, 체육기능우수자 : 10만원
- 일반우수자(공연예술학부) : 11만원(1단계 탈락시 3만원 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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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대학 중 그나마 단국대는 일부 계층에 전형료 면제 혜택을 주고 있다.
해당 특별전형의 특성을 나름 잘 살린 것 같은 인상이 들긴 하다...
몇개 대학만 살펴봐도 대부분 기본은 7만원대다.
예체능으로 대입을 준비한다면 한 대학당 전형료만 10만원 정도 든다.
보통 수시모집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3~5군데 정도 지원한다고 본다면
한 대학 당 7만원만 잡아도 21만원~35만원 정도다. 만만치 않은 금액이다.
서울권 대학 중 상당수의 대학에서 다단계전형을 실시하고 있으며,
홍익대의 경우 수시1학기에서 1단계 합격자가 정원의 40배수나 된다.
홍익대 수시1학기의 한 학과로 예를 살펴보면...
영어교육과의 정원이 4명인데 지원자는 162명으로 40.5: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중 1단계에서 정원의 40배수의 160명을 선발하기 때문에 2명을 제외한 160명이
2차인 전공적성검사를 보게 된다. 2명에게만 2만원을 주면 그만이다.
2차에서는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하게 된다.
전공적성검사를 통해 가르는 2차에서는 영어교육과에 지원한 160명중
12명만 최종 라운드에 들게 된다. 나머지 148명은 1만원을 주면 그만이다.
(7만원 x 162명) - (2만원 x 2명) - (1만원 x 148명) = 982만원
한 학과만 계산해도 9백만원이 넘게 나온다.
물론 학과마다 경쟁률이 다르기 때문에 돈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보통 수시모집에서 지원하는 학생의 수는 엄청나기 때문에 (정시모집은 지원 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인기있는 대학은 경쟁률 만큼이나 전형료 수입을 거둘 수 있다)
고려대처럼 54억원을 전형료로 벌 수 있는 것이다.
과연 대학들은 수험생들을 상대로 벌어들인 전형료로 어디에 쓰고 있는 것일까?
그나마 회계기록을 밝힌 고려대 조차 자세한 사용처를 밝히지 않았는데
다른 대학도 오죽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입시장사에 멍든 수험생...
대학 합격 이후에도 끊임없는 등록금 인상으로 두번 멍들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대학은 비싼 전형료와 등록금을 주는 만큼 제대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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