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보는 글은 지난 2006년 5월 30일에 실업계 대표브랜드
패스앤조이 http://www.passnjoy.co.kr 자유게시판에서 직접 남긴 글입니다.
이 때와 달리 탤런트 김옥빈은 모 프로그램에서의 할인카드 발언, 모 캐이블방송
프로그램의 진행미숙 등으로 인해 다소 이미지가 하락했긴 하지만 그래도 당당하고
소신있는 표현을 하는 모습은 제가 보기에도 좋았습니다. 다만 말을 하기 전에
조금만 더 생각하여 대응하는 등의 노력이 뒤따른다면 지난 어려움도 좋은
약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김옥빈으로 검색해보니 최근엔 섹시댄스동영상이
돌고 있군요. 섹시한 것 말고도 다양한 이미지를 개발하여 선뵈야 오래갈텐데...
글을 읽어보니 탤런트 김옥빈씨가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올린 날짜가 바로
1년 전 오늘이군요)
탤런트 김옥빈이 미니홈피를 통해 실업계고교 출신이라는 걸 밝혀 화제입니다.
김옥빈은 글에서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은 인문계/실업계로 나눠진다며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습니다.
이글에 수많은 네티즌들의 댓글이 이어졌으며,
미디어 다음에는 인기검색어로 올라갔을 정도였습니다.
현 운영자인 승원이와 만나 패스앤조이(http://www.passnjoy.co.kr)를 시작했을 당시
인문계고교 출신이었던 전 실업계고교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있었습니다.
보통 실업계고교하면 공부를 못하거나 놀기에 바쁜 학생, 혹은 문제아 정도로
취급하기 일쑤였죠.
사이트를 몇년간 운영하면서 나의 생각은 점차 바뀌어 갔습니다.
열정을 가지고 대입을 준비했던 학생들이 적지 않았으며...
마음씨 착한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패스앤조이의 도움을 받고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은
우려와 달리 대학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사람들은 실업계하면 문제를 일으키는 집단으로...
어려운 형편에 공장 등의 취업전선으로 나가야하는 집단으로 바라볼 뿐입니다.
이러한 이미지는 어디에서 만들어진 것일까요?
1960~70년대.. 우리나라는 경제성장에 전력을 쏟는 시기였습니다.
경공업을 비롯 중공업까지 육성하려는 정부의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수많은 실업계고교가 생겨났습니다.
은행에서는 수많은 실업계고교생들이 고교 졸업후 취업하는 등
실업계고교는 금융, 제조업에 인력을 제공하는 중추적인 임무를 담당했습니다.
1980~90년대를 지나면서 시대의 중심은 IT/금융/서비스쪽으로 바꿔갔으며
대학 정원이 가면 갈수록 늘어나면서 많은 학생들이 대학교로 진학했습니다.
대졸자가 넘쳐나면서 일자리 구하기는 매우 힘들어졌고
예전에는 관심조차 적었던 은행원, 9급 공무원에 대거 도전하기에 이릅니다.
시대 흐름은 줄기차게 변하고 있었지만
실업계고교는 빠른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배우는 것은 그대로였으며, 졸업후 취업전선으로 보내는 것 역시 여전했습니다.
문제를 알려주고 시험보는 것은 예사였고,
수업시간에 잠을 자거나 딴짓을 하는 부류가 대부분이었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실업계고교하면
공부 못하는 학생들이 가는 곳 등의 안 좋은 이미지가 형성되었다고 봅니다.
실업계고교생은 실업계라는 이미지를 지우고 대학으로 바꾸기 위해...
좀 더 좋은 대우를 받고, 더 좋은 직장에 도전하기 위해 대입을 선택합니다.
대학만 들어가면 어떻게든 해결이 되리라...
하지만 대학에 들어간다고 해서 모든게 해결되는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대학에 들어가더라도 취업이라는 문제는 계속 따라 붙기 마련입니다.
최근 언론에서 많이 떠드는 취업난이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실업계 특별전형으로 진학한 학생 중 일부는 대학 수업을 따라가지 못해
중도 포기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실업계고교가 특성화고교로 바꾼다고는 하지만
열심히하려는 모습, 활기찬 모습으로 탈바꿈하지 않는다면
실업계고교의 이미지는 부정적인 모습으로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남들과 당당히 겨룰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실업계고교...
난 그런 고교를 바랍니다.
인문계고교와 차이없는 대입에 목매달기 보다는
실업계고교만으로도 충분히 대접받을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합니다.
대입을 준비하더라도 자기가 배운 전공의 연장선에서 충분히 실력발휘를 할 수 있는
학생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땀방울 하나 하나가 실업계고교의 이미지를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힘들더라도 미래의 멋진 모습을 꿈꾸며 한걸음씩 나아갔으면 합니다.
다들 훌륭한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서
후배들은 더 큰 꿈을 크고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그런 노력하는 모습이 서서히 드러난다면
실업계고교의 이미지는 긍정적인 모습으로 바꿔나갈 것입니다.
---------------
김옥빈 미니홈피 다이어리란에 실린 글
(2006.5.18)
하하하 그만하세요
난 당당히 실업계 출신이랍니다.
절대 후회 하지않아요, 어차피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은 인문계/실업계 로 나뉘거든요.
사람은.. 뭘 하든간에 단한가지..
한가지만이라도 할줄아는게 있다면..
그것에 감사 해야 한다구요..
내가 연기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아직도 컴퓨터를 다루고 있겠죠..
해킹이 취미였으니;(주로 친구들 컴퓨터를..;하핫;)
대학잘나와도 취업난에 무너지는 지금
나는 동생에게 뭐든지간에 어정쩡하게 할거면
시작도 하지말라고 이야기 합니다..
공부가 아니여도 좋으니..
니가 미쳤다는 소리를 단한번이라도
들을수 있는 일을 찾기를 바란다고,,
아무렴 나랏님도 실업계출신인데!! 하나도 부끄럽지 않습니다.
꼴통이면 어떻습니까? 사람은 누구나 변합니다
---------------
- 관련기사 : 김옥빈 "대통령도 실업계 출신, 난 안 부끄러워"(고뉴스)
(기사링크는 부득이 생략합니다. 기사제목을 적어놨으니 기사제목으로 검색해보기 바랍니다)
- 아쉽게도 탤런트 김옥빈의 미니홈피는 할인카드 발언 이후 자취를 감춘지 오래입니다.
그 전에 관련 내용을 캡처한 것만 해도 다행인 듯 싶네요.
패스앤조이 http://www.passnjoy.co.kr 자유게시판에서 직접 남긴 글입니다.
이 때와 달리 탤런트 김옥빈은 모 프로그램에서의 할인카드 발언, 모 캐이블방송
프로그램의 진행미숙 등으로 인해 다소 이미지가 하락했긴 하지만 그래도 당당하고
소신있는 표현을 하는 모습은 제가 보기에도 좋았습니다. 다만 말을 하기 전에
조금만 더 생각하여 대응하는 등의 노력이 뒤따른다면 지난 어려움도 좋은
약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김옥빈으로 검색해보니 최근엔 섹시댄스동영상이
돌고 있군요. 섹시한 것 말고도 다양한 이미지를 개발하여 선뵈야 오래갈텐데...
글을 읽어보니 탤런트 김옥빈씨가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올린 날짜가 바로
1년 전 오늘이군요)
탤런트 김옥빈이 미니홈피를 통해 실업계고교 출신이라는 걸 밝혀 화제입니다.
김옥빈은 글에서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은 인문계/실업계로 나눠진다며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습니다.
이글에 수많은 네티즌들의 댓글이 이어졌으며,
미디어 다음에는 인기검색어로 올라갔을 정도였습니다.
현 운영자인 승원이와 만나 패스앤조이(http://www.passnjoy.co.kr)를 시작했을 당시
인문계고교 출신이었던 전 실업계고교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있었습니다.
보통 실업계고교하면 공부를 못하거나 놀기에 바쁜 학생, 혹은 문제아 정도로
취급하기 일쑤였죠.
사이트를 몇년간 운영하면서 나의 생각은 점차 바뀌어 갔습니다.
열정을 가지고 대입을 준비했던 학생들이 적지 않았으며...
마음씨 착한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패스앤조이의 도움을 받고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은
우려와 달리 대학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사람들은 실업계하면 문제를 일으키는 집단으로...
어려운 형편에 공장 등의 취업전선으로 나가야하는 집단으로 바라볼 뿐입니다.
이러한 이미지는 어디에서 만들어진 것일까요?
1960~70년대.. 우리나라는 경제성장에 전력을 쏟는 시기였습니다.
경공업을 비롯 중공업까지 육성하려는 정부의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수많은 실업계고교가 생겨났습니다.
은행에서는 수많은 실업계고교생들이 고교 졸업후 취업하는 등
실업계고교는 금융, 제조업에 인력을 제공하는 중추적인 임무를 담당했습니다.
1980~90년대를 지나면서 시대의 중심은 IT/금융/서비스쪽으로 바꿔갔으며
대학 정원이 가면 갈수록 늘어나면서 많은 학생들이 대학교로 진학했습니다.
대졸자가 넘쳐나면서 일자리 구하기는 매우 힘들어졌고
예전에는 관심조차 적었던 은행원, 9급 공무원에 대거 도전하기에 이릅니다.
시대 흐름은 줄기차게 변하고 있었지만
실업계고교는 빠른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배우는 것은 그대로였으며, 졸업후 취업전선으로 보내는 것 역시 여전했습니다.
문제를 알려주고 시험보는 것은 예사였고,
수업시간에 잠을 자거나 딴짓을 하는 부류가 대부분이었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실업계고교하면
공부 못하는 학생들이 가는 곳 등의 안 좋은 이미지가 형성되었다고 봅니다.
실업계고교생은 실업계라는 이미지를 지우고 대학으로 바꾸기 위해...
좀 더 좋은 대우를 받고, 더 좋은 직장에 도전하기 위해 대입을 선택합니다.
대학만 들어가면 어떻게든 해결이 되리라...
하지만 대학에 들어간다고 해서 모든게 해결되는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대학에 들어가더라도 취업이라는 문제는 계속 따라 붙기 마련입니다.
최근 언론에서 많이 떠드는 취업난이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실업계 특별전형으로 진학한 학생 중 일부는 대학 수업을 따라가지 못해
중도 포기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실업계고교가 특성화고교로 바꾼다고는 하지만
열심히하려는 모습, 활기찬 모습으로 탈바꿈하지 않는다면
실업계고교의 이미지는 부정적인 모습으로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남들과 당당히 겨룰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실업계고교...
난 그런 고교를 바랍니다.
인문계고교와 차이없는 대입에 목매달기 보다는
실업계고교만으로도 충분히 대접받을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합니다.
대입을 준비하더라도 자기가 배운 전공의 연장선에서 충분히 실력발휘를 할 수 있는
학생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땀방울 하나 하나가 실업계고교의 이미지를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힘들더라도 미래의 멋진 모습을 꿈꾸며 한걸음씩 나아갔으면 합니다.
다들 훌륭한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서
후배들은 더 큰 꿈을 크고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그런 노력하는 모습이 서서히 드러난다면
실업계고교의 이미지는 긍정적인 모습으로 바꿔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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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 미니홈피 다이어리란에 실린 글
(2006.5.18)
하하하 그만하세요
난 당당히 실업계 출신이랍니다.
절대 후회 하지않아요, 어차피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은 인문계/실업계 로 나뉘거든요.
사람은.. 뭘 하든간에 단한가지..
한가지만이라도 할줄아는게 있다면..
그것에 감사 해야 한다구요..
내가 연기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아직도 컴퓨터를 다루고 있겠죠..
해킹이 취미였으니;(주로 친구들 컴퓨터를..;하핫;)
대학잘나와도 취업난에 무너지는 지금
나는 동생에게 뭐든지간에 어정쩡하게 할거면
시작도 하지말라고 이야기 합니다..
공부가 아니여도 좋으니..
니가 미쳤다는 소리를 단한번이라도
들을수 있는 일을 찾기를 바란다고,,
아무렴 나랏님도 실업계출신인데!! 하나도 부끄럽지 않습니다.
꼴통이면 어떻습니까? 사람은 누구나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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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기사 : 김옥빈 "대통령도 실업계 출신, 난 안 부끄러워"(고뉴스)
(기사링크는 부득이 생략합니다. 기사제목을 적어놨으니 기사제목으로 검색해보기 바랍니다)
- 아쉽게도 탤런트 김옥빈의 미니홈피는 할인카드 발언 이후 자취를 감춘지 오래입니다.
그 전에 관련 내용을 캡처한 것만 해도 다행인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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