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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절망과 분노의 삶을 이야기한 공고 학생들의 이야기를 보고... 실업계 고교생들 시로 쓴 절망과 분노 (경향신문 2011.10.3) (내일도 담임은 울 삘이다. 나라말, 2011. 사진출처는 ⓒ알라딘) 10월 3일에 올라와서 미디어 다음 등지에서 많이들 보았을 기사다. 이 신문기사에서는 차별과 무시의 대상을 살리기 위해 "실업계"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최근엔 "전문계" → "특성화"로 부르는 명칭이 바뀌긴 했다. 하지만 일반 사람들은 여전히 "실업계"라는 표현이 더 익숙할 정도로 "특성화"고교에 대한 일반인들의 생각은 1980~90년대의 인식에서 크게 변하지는 않은 모양새이다. 현 대통령을 포함해서 특성화고교를 나온 유명인사는 상당한 편이다. 70~80년대만해도 유명 실업계고교(당시 표현)을 나오면 은행 등 괜찮은 일자리에 들어가기 수월했고, 직.. 더보기
정치, 사실(Fact)과 키워드는 함께 가야한다. 정치도 어찌보면 스포츠랑 비슷하다. 싸울만한 대상이 나와주고, 치열한 박빙이 이뤄지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하기 마련이다. 이런 속성을 알고 있는 정치권이 이를 이용하지 않을 수는 없을것이다. 다만, 이러한 걸로 어렵다면 폭로전으로 대응하기도 한다. 일반 사람들은 폭로전에서 사실여부에 큰 관심을 두진 않는다. 누가 뭐했더라에 관심을 두고 알려진 부분에 대해 댓글로 심판을 내리고 여론으로 의사를 표현한다. 문제는 사실이 아닐 경우이다. 사실 여부는 한참 뒤에나 나오는데 그 때는 이미 끝난 이후인 경우가 많다. 폭로전에서 밝혀진 사실이더라도 이미 대중의 흐름이 사실을 뛰어넘으면 그 사실은 지나가는 이슈로 묻히기 마련이다. 지난 대선 막판 때의 일이 그 예이기도 했다. 지난 대선에서 비디오 증거물까지 나올 정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