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계고교

이번에는 전문계고교생을 멘토링할 때 꼭 알아야 할 부분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작성해봤습니다.

전문계고교생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할 경우, 전문계고교가 인문계, 특목고와는
다소 다른 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부분을 꼭 파악해야
어떻게 멘토링할 것인지를 생각하여 멘토링을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전문계고교생을 멘토링할 때 꼭 알아야 할 부분

전문계고교생을 멘토링할 때는 아래와 같은 부분을 파악해야 하는데요...
기본적으로 파악해야 할 부분은 고교의 성격(상업계, 공업계 등...), 고교학과,
주로 지원하고 싶은 대학(전문대학, 4년제 대학 / 국공립 대학 여부 등...)과 학과,
주로 지원하고 싶은 모집시기(수시, 정시), 고교내신(1~3학년까지),
수능준비여부와 모의수능성적 등을 들 수 있습니다.


1) 고교 계열, 고교학과 파악

인문계고교라면 인문, 자연, 예체능의 구분법으로 어느정도 수월하게 구별할 수 있지만
전문계고교는 계열(공업계, 상업계, 농업계, 수산해운계, 가사/실업계, 특성화고교 등...)이
다양한 편입니다. 아울러 학과도 기계과, 정보처리과, 경영정보과 등 대학에 설치된 학과 만큼이나
고교 학과도 다양하죠. 이러한 정보를 파악해야 하는 이유는 해당 정보를 토대로 4년제 대학의 전문계특별전형
지원시 동일계범위(고교 계열 혹은 고교 학과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대학 학과의 범위를 정리해둔 것,
보통 고교 계열 혹은 고교학과와 유사한 계열/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로 학과 선택에 제한을 받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설문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아울러 일부 전문계고교생은 고교 계열 혹은 학과와 적성이
맞지 않아 대입에선 다른 학과로 지원하고 싶어하는 경우도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파악을
위해서도 고교계열과 고교학과에 대한 파악이 꼭 필요합니다.

참고로 전문계고교는 앞서 설명한 것 같이 계열은 공업계, 상업계, 농업계, 수산해운계,
가사/실업계(고교 학과가 유아교육과 등이 들어가면 대부분 이런 쪽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문계고교를 나오지 않았다면 고교 계열이 뭔지 감이 잘 안 올 수 있습니다.
전문계고교는 위에 언급한 5가지 계열을 중심으로 고교의 계열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고교 계열을 쉽게 구분하기 위해서는 학교명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의 경우 보통 "정보"가 들어가는 쪽은 보통 "상업계열"에 속하기 때문에
상업계열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학교명으로 판단이 안 되면 대부분의 학과가 어떻게 구성 되어 있는지
살펴보면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수도전기고등학교"의 경우 "전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공업계로
구분할 수 있으며, 강서공업고등학교와 같이 "공업"이 들어있는 경우는 공업계에 속합니다.

완도수산고등학교과 같이 "수산"이 들어가거나 "수산"관련 학과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면 수산해운계로
구분할 수 있으며, 호남원예고등학교와 같이 "원예"가 들어가거나 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와 같이
"자연"이 들어가는 경우에는 농업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학교명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경기도의 고양고등학교를 들 수 있죠.
이름만 보면 인문계고교 같아서 헷갈릴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학과명을 잘 살펴보면 됩니다.
고양고등학교에는 화훼장식과, 식품가공과 등의 고교학과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농업계열에 속하게 됩니다.
경기여자상업고등학교의 경우 정보처리과와 정보처리과는 상업계열이지만, 유아교육과와 보건간호과는
가사계열에 속하게 됩니다. 

성균관대 등 일부 대학은 특성화고교일 경우 지원범위가 인문/자연으로 넓어지는 편이라
특성화고교에 속해 있는지도 꼭 살펴봐야 합니다.

특성화고교에 속한 고교가 어떻게 되는지는 아래 주소를 참고해보면 대략적으로 구분해볼 수 있습니다.
(2007년 기준으로, 2009년에는 특성화고교가 일부 늘었을 수도 있으며, 학과명이 변경되거나 학과의 변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특성화고교에 대한 명칭과 범위 통일이 잘 이뤄지질 않아 고교에 따라서는 통째로
특성화고교에 속하는 경우가 있고, 일부 학과에 한해서만 특성화로 지정해놓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좀 복잡한 편이라. 특성화고교면 정부에서 특성화로 지정한 고교 정도로 이해하면 되리라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고교로는 한국애니메이션고, 선린인터넷고, 한국디지털미디어고-디미고 등이 있습니다)

- 서울 : http://www.passnjoy.co.kr/145782
- 경기, 인천 : http://www.passnjoy.co.kr/145788
- 대구, 부산, 경상 : http://www.passnjoy.co.kr/145813
- 대전, 충청 : http://www.passnjoy.co.kr/145829
- 광주, 전라 : http://www.passnjoy.co.kr/145837
- 강원, 제주 : http://www.passnjoy.co.kr/145848

기존 고교의 학과에 대해선 패스앤조이의 전문계고교 현황자료실을 활용하여
살펴보면 좋을 듯 싶습니다. 2007년 기준이기 때문에 고교에 따라서는 학과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전문계고교 현황자료실 : http://www.passnjoy.co.kr/info_09


2) 주로 지원하고 싶은 대학, 학과 파악

주로 지원하고 싶은 대학(전문대학, 4년제 대학 / 국공립 대학 여부 등...)과 학과에 대해서는
전문대학(2~3년제 대학)인지 4년제 대학인지부터 파악한 후, 국공립 대학 중심으로 지원하려고
하는지를 파악하는게 좋습니다. 전문계고교생 중 상당수는 집안 형편이 그리 넉넉치 않기 때문에
대학 등록금 등 비용에 대해 민감해 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국공립대 위주 지원 여부에 대한
파악이 꼭 필요하리라 생각하며, 전문대냐 4년제냐의 구분은 어떤 쪽으로 지원하느냐에 따라
대입 준비 전략과 방법(정보수집범위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파악를 꼭 해둬야 할 것입니다.

만약 대입에 대해 잘 모르거나 목표가 분명치 않는 멘티가 있다면,
커리어넷 http://www.careernet.re.kr / 청소년워크넷 http://youth.work.go.kr
한국직업정보시스템 http://know.work.go.kr 등의 사이트를 활용하여
적성검사도 해보고, 직업이나 학과에 대한 탐구를 해보면서 범위를 함께 설정해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세세하지 않더라도 계열 등 방향성은 어느 정도 잡아야
대입 멘토링이 이뤄질 때 좀 더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습니다.

(자신의 꿈, 비전, 장래희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를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필요합니다.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등의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3) 주로 지원하려는 모집시기(수시, 정시) 파악

주로 지원하고 싶은 모집시기(수시, 정시) 파악은 해당 멘티가 내신 위주로 도전(수시)할 것인지,
아니면 수능 위주로 도전(정시)할 것인지를 구분할 수 있는 잣대가 됩니다.
물론 전문대의 경우에는 수시모집 뿐 아니라 정시모집 특별전형에서도 내신위주로 선발하기 때문에
해당 멘토가 4년제 대학에 도전할 것인지 아니면 전문대학에 도전할 것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4) 고교 내신, 수능준비정도 파악

고교내신(1~3학년까지), 수능준비여부와 모의수능성적은 대입에 있어서 꼭 파악해야 할 부분입니다.
고교 내신은 해당 멘티가 내신형인 수시모집에 도전해 볼 만한 한지를 판가름 할 수 있는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대입에서는 대체로 들어가는 요소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반드시 파악해야 합니다.

보통 고교 내신은 9등급 기준으로 살펴볼 수 있으며, 지원하려는 대학(전문대, 4년제)에 따라 반영하는
교과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지원하려는 대학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며, 어떤 계열(인문,사회 / 자연공학 등...)에
지원하려는지에 따라 반영되는 교과목이 달라지기도 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파악이 먼저 선행되어야 합니다.

고교 내신은 전문대학의 경우 보통 인기있는 대학을 중심으로 전과목(전공과목 포함)을 반영하는 편이며,
2학년 100%와 같이 학년별 성적으로 반영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학년별로 성적이 어떻게 되는지를
파악하는게 관건이라 볼 수 있습니다(물론 대학마다 내신반영비율과 반영교과목에 있어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4년제 대학의 경우에는 인문사회계열, 예체능계열은 국어, 영어, 사회(국사, 윤리 포함), (수학)과목 위주로
반영하는 편이며, 자연공학계열은 영어, 수학, 과학, (국어) 과목 위주로 반영하는 편입니다.

수능준비여부와 모의수능성적은 해당 멘티가 수능최저기준이 있는 수시모집에 도전할 수 있는지,
혹은 수능을 주로 반영하는 정시모집에 도전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가름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파악이 꼭 이뤄져야 합니다. 수능준비여부는 "준비하고 있다 / 아니다"부터 파악하여
언제부터 수능을 준비했는지, 모의수능성적이 어떻게 되는지(보통 등급 위주로 파악하면 다소 수월합니다)를
살펴보면 해당 멘티의 대략적인 선을 살펴볼 수 있으며, 어떤 쪽에 좀 더 관심을 둬야 할 것인지를 이야기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됩니다. 모의수능을 파악할 때는 어떤 영역을 준비하고 있는지도 파악해야 합니다.

전문대학 입시의 경우에는 대개 2개 영역 위주로 반영하는 반면, 4년제 대학 입시는 보통 4개 영역을 반영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어떤 대학 입시를 준비하느냐에 대한 파악이 이뤄져야 수능을 비교적 잘 준비하는지
여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5) 멘티의 다양한 조건 파악

전문계고교생일 경우 보통 4년제 대학의 전문계특별전형, 전문대학의 특별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하지만 중도에 전문계고교에 전학왔을 경우(인문계 → 전문계) 일부 4년제 대학의
전문계특별전형에서는 지원자격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성균관대와 서울시립대의 경우에는 "입학시부터 졸업시까지 전문계고교 전과정을 이수해야 한다"는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파악도 필요하리라 봅니다.

- 4년제 대학 전문계특별전형 기준 전학생 지원 불가 대학 / 전학생 지원 가능 대학 명단
   http://cafe.naver.com/suhui/3695495 (네이버 수만휘 카페에 가입해야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멘티가 기초수급자일 경우에는 기회균등전형 등지로 지원해볼 수 있으며,
괜찮은 수상실적이 있다면 특기자전형 등지로 도전해볼 여지가 있습니다.
고교 내신이 우수하다면 학업우수자전형(전문계고교생 지원 제한하지 않는 대학을 중심으로)이나
리더십전형, 수시모집 일반전형 등지로 도전해볼 수 있겠구요.

멘티마다 가지고 있는 조건이 제각각일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대화를 나눠보면서
수시모집 원서접수시기인 8월 말~9월이 되기 전에 미리미리 파악해둬야 멘티에게 맞는 전형 등을
살펴보고 전략을 세워 지원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 5가지 외에도 파악해야 될 요소가 적잖겠지만...
5가지를 중심으로 살펴본다면 멘토링이 좀 더 수월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전문계고교생을 멘티로 둔 멘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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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발자취]
2000.08-2003.11  전문계 대입사이트 패스앤조이 http://www.passnjoy.co.kr
                        공동설립 / 공동 운영자로 활동
2002.05-12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산하 직업진로정보센터에서 운영하는
                        커리어넷 http://www.careernet.re.kr 사이버상담원 활동
2002.12               한국직업능력원개발원 진로정보센터 워크숍에서
                        "실업계 고등학생의 진로상담 및 문제점" 발표
2003                    네이버 지식iN 입시/학교정보란에서 디렉토리에디터 활동
                           (2009.05 기준 영웅등급)
2009 현재            패스앤조이에서는 조언자로, 러닝메이트에서는 멘토로 참여중


P.S : 참고로 이 글은 네이트 러닝메이트 클럽에 제가 직접 남긴 글(2009.5.22일 작성)을 일부 수정한 글입니다.
네이트 러닝메이트는 SK커뮤니케이션즈, 이투스, 300명의 러닝멘토가 사회적 어려움에
처해있는 2,700여명의 학생들에게 인강, e멘토팅 등을 제공하는 교육장학사업입니다.
  1. Favicon of http://deathmerai.tistory.com BlogIcon 슈하렌 2009.11.26 09:58 신고

    아직 전문계에 대해서는 사람들의 인식이 나쁘거나 아예 모를 뿐더러
    대학에서도 반기지 않아 (특히 상위권 대학에서는 인원수를 줄이거나
    서울대의 경우에는 아예 전문계특별전형이 없죠, 국립대학이면서!)

    정말 학교 선생님들 아니면 상담할 데도 없고 해서
    대학 진학에 정말 꽤 많은 애를 먹고 있는 게 사실이에요...

    • Favicon of http://fulldream.net BlogIcon fulldream 2009.11.26 17:10 신고

      전문계(실업계)고교생에 대한 사회의 인식은 생각만큼 좋지는 않습니다. 다만, 선린인터넷고,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등 여러 특성화고교와 기존에 유명했던 전문계고교(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등)는 그래도 일반적인 전문계고교보다는 좋게 보는 편이기도 합니다.

      서울대를 비롯 카이스트, 포스텍 등의 대학에선 전문계고교생을 위한 전형이 따로 없기는 하지만 서울대의 경우엔 기회균등전형을 통해 진학하는 사례가 있으며, 카이스트의 경우에도 모 특성화고교에서 진학하여 신문에 실린 적도 있습니다.

      전문계고교생과 대입을 비롯한 여러 상담과 멘토링을 해봤지만 담임선생님과 고민을 나누는 경우는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상당부분 학원이나 또래, 커뮤니티, 대입사이트 위주로 살펴보는 경향을 보이더군요.

      개인적으로 전문계고교생이 대입으로 많이 쏠리는걸 바라지는 않습니다. 다만, 전문계고교생이 대입에 도전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인식은 줄 필요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학생에 따라서는 취업을 선택할 수 있고, 혹은 진학이나 창업, 유학 등을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되야 아무래도 자신의 진로설정에 있어 다소 도움이 될 수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우리나라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로정보센터, 한국고용정보원의 한국직업정보시스템, 각 시도 교육청 산하 진로정보센터 등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진로에 대한 중요성을 못 느끼는 분들이 여럿 있지 않나 싶습니다. 진로에 대한 교육과 더불어 하고 싶어하는 바를 함께 고민하면서 대화를 나눌 분들이 여럿 계시다면 뭘 해야 할지 고민하는 수 많은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여튼 전문계고교생을 자녀로 둔 분들이나 전문계고교셍에게 조언을 주는 분들에게 제 조그마한 글이 도움이 되었음 하는 바람으로 포스트를 남겨봤습니다. 꼭 도움이 되었음 좋겠네요...

  2. Favicon of http://deathmerai.tistory.com BlogIcon 슈하렌 2009.12.09 20:36 신고

    아.. 전 특성화고생이라서 한 불평이었어요 ^^;;

    사실, 일반 실업계의 경우에는 잘 모르겠지만
    특성화고로 진학하려는 학생들의 최근 경향은
    오히려 요 '전문계고교특별전형'을 노리고 지원하려는 학생들이 많아서요

    그래서 선린이나 디미고는 말할 것도 없고
    이화미디고나 (사실 제가 지금 여기 다녀요 ^^;;)
    해성국제컨벤션의 경우도
    커트라인이 해마다 상승하고 있구요

    심지어는 신생 특성화고는 진학정보가 없음에도 몰리구요

    • Favicon of http://fulldream.net BlogIcon fulldream 2009.12.10 01:02 신고

      일반 전문계고교(표현이 좀 그렇다만...)와 특성화고교 모두 전문계특별전형을 노리고 지원하는 중3학생들이 여럿 됩니다. 그러다보니 유명 고교에선 성적대가 계속 상승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참 아이러니 하게도 그런 학생들이 여럿 들어오는지 소위 인기 좋은 대학의 전문계특별전형 성적대도 점점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사실 전문계고교든 특성화고교(학과를 특성화한 고교도 있습니다)든 마이스터고든 취업, 창업에 있어서도 강점을 드러내야 하는데 유감스럽게도 고교 졸업만으로 창업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고, 취업에 있어서도 괜찮은 일자리가 줄고 있는게 사실인지라... 상당수 학생들이 대학 진학 전선으로 몰리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특성화고교, 마이스터고를 포함한 전문계고교의 일반적인 인식은 그리 나이스하진 않습니다. 공부 못하면 지원하는 고교, 가난해서 지원하는 고교 정도로 치부되는 경우가 적잖은 편인지라... 전문계고교가 앞으로도 계속 존재하려면 전문계고교가 사회의 흐름에 걸맞게 변화해나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끊임없는 변화와 더불어 양질의 교육, 교육환경을 제공함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죠. 외부적으론 인식개선이라는 큰 숙제가 남아 있구요... 개인적으론 전문계고교가 제 기능을 잘 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 간절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인문계고교와의 차별성을 주지 못해 도태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3. Favicon of http://deathmerai.tistory.com BlogIcon 슈하렌 2009.12.10 14:35 신고

    창업은 모르겠어요, 하지만 취업은 얘기가 달라요.

    취업은, 회사들이 모셔오고 있는 실정인걸요.
    진학하려는 애들이 터져서 취업반은 자리가 텅텅 비니까,

    만약 삼성이나 현대에서 추천 들어와도, 적당한 애들이 없으면
    학교에서는 굴러온 호박 그냥 날로 차는 거고
    그러면 회사에서도 실업계에서 애들 뽑아가는 일 안 하게 되구요.

    그런 점에서는 문제점이 없지는 않다고는 하지만

    대우가 너무 달라요.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회사에 들어와서 5년 동안 일했는데
    대학 졸업 후 들어온 신입이 자기 상관이 되는 일이 허다하니까요.

    그런 것만 아니면 전문계 온 애들이 취업은 생각지도 않는 일은 없죠.

    • Favicon of http://fulldream.net BlogIcon fulldream 2009.12.14 02:40 신고

      최근들에 전문계고교에 들어오는 중3학생 중 취업을 고려하고 전문계고교에 들어오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상대적으로 수월한 대학 진학에 목적을 두고 오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더 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님 이야기처럼 유명 대기업에서 추천 들어와도 학생들이 잘 지원하지 않는건... 앞선 선배들이 그런 케이스로 들어갔지만 대학 졸업자와 대우가 다르고 상대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적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울러 상당수 학생들이 제조업보단 사무직에 더 관심을 두는 것도 한 요인일 수도 있습니다.

      고교 졸업자라도 대졸자와 차별을 두지 않고 대해주는 사회 분위기가 이뤄진다면 아무래도 변화가 있을 수도 있을겝니다. 하지만 그런 변화가 이뤄지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겝니다.

      개인적으론 전문계고교생도 나름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다소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습분위기에 있어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경주하고 뭔가 하려는 모양새를 보였음 좋겠습니다. 학교와 선생님도 최선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해줬음 좋겠구요... 정부도 전문계고교가 경쟁력을 가지고 잘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전문계고교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이 조금이라도 개선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면 일말의 희망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4. 2010.01.28 16:05

    비밀댓글입니다

  5. 2010.01.28 16:16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fulldream.net BlogIcon fulldream 2010.01.29 12:35 신고

      지금 막 내용 확인했구요. 자세한 이야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http://www.fulldream.net/notice/40 에 나와있는 제 이메일로 사연을 보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실업고 1학년 국,영,수, 빠진다"
보도한 기관이 헤럴드경제(경제신문 중 인지도가 낮음)더군요.
아마 다른 쪽은 별 관심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대략 내용을 요약해보면....
그 동안 전문계고교 1학년은 인문계고교와 마찬가지로 국,영,수 수업을 실시했으나
취업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앞으로 전문계고교 1학년은 국,영,수 수업과 같은
인문계 교육을 받지 않거나 공업수학, 실용영어와 같은 취업용 수업으로 대체한다는게
골자입니다.
아울러 전문계고교의 국민기본교육공통과정 수업 기간이 기존 10년에서
9년으로
1년 단축되며, 사실상 교육과정과 운영에 있어 자율화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신문기사를 읽어봤으면 알겠지만 정부의 입장은 "취업 위주"로의 정책으로 가겠다는 겁니다.
이게 언제 반영이 될련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제가 볼 때는 2009년 기준 2~3년 후 입학한 고교 신입생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재학생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변화에서 대입을 고려하고 있는 예비 전문계고교생들의 관심사는...
1학년 과목이 기존 국,영,수에서 공업수학, 실용영어와 같이 바뀌더라도
영어, 수학과목으로 인정하여 반영하느냐가 관건일겝니다.

예년에 비추어 볼 때 제가 알기론 대체로 반영을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즉, 기존 국,영,수와 호환이 되는 과목이라면 반영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만, 몇 년후 대학들이 어떻게 할련지는 장담하긴 어렵죠. 어디까지나 추정치입니다.

그리고 대입을 준비하는 전문계고교생이 상당하고,
전문계고교 입장에서도 대입이 나름 흥행수표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국,영,수를 단숨에 빼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분명한건 1학년때 전공비중이 다소 늘 것으로 예상되며,
자격증에 대한 압박이 전 보다 다소 심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정부의 특성상 경쟁을 통한 실적에 관심을 두기 땜시...)

현재 고1~고3학생은 별 상관없기 때문에 괜히 발끈할 필요는 없습니다.
님들한테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다만, 님들에게 영향을 미칠만한건 내년 대입부터 대대적으로 도입할 가능성이 높은
"입학사정관제", "사실상 본고사 부활"(내년 대입부터), "고교등급제 대놓고 부활 가능성
높음"(내년 대입부터) 입니다.

입학사정관제를 전문계특별전형에도 도입할 경우에는 내신, 수능 뿐 아니라 다른
조건들도 살펴보기 때문에 대학에 어필할 만한 꺼리가 나와줘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따를 수 있습니다. (입학사정관제의 특성상 대학에서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에
실제로 대학측에서 전문계특별전형에 도입이 될련지는 미지수입니다)

제일 위험한건 대학별고사가 사실상 본고사(영어회화/논술, 수학시험 등...)와 같은
형태로 나온다든지 꽤 난리 폈던 서울의 K모대학보다도 더욱 고교등급제를 대놓고
부활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대학 진학률이 좋지 않고, 내신 펑튀기가 되어 있는 고교일 수록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며, 본고사의 경우에는 본고사에 대비하여 미리 공부한 자와
그렇지 못한자의 수준차가 꽤 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전문계특별전형에도 도입할지는 미지수겠다만... 뭐... 예년에 비추어 볼 때
일부 대학에서 영어 면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추정치라 뭐라 이야기하긴 어렵지만...
내년 대입을 준비하고 있는 고2 학생들에겐 2011 대입이 그리 유쾌할 것 같지는 않네요...
올해 대입을 준비하는 고3에게는 건투를 빌어야 되겠네요... 되도록 올해안에 꼭 승부보길...

내년 대입... 변화가 다소 심할겝니다.
그동안 교과부가 관장했던 대입을 대교협이 잡고 있는터라...

(대학 입장에선 전문계고교생 능력 낮게 보고 다소 부정적으로 보는 편입니다.
그나마 정원외로 선발해서 덤으로 뽑는게지... 정원내전형만 있었더라면
서울권 4년제 대학에서 전문계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서울산업대 정도였을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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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지난 3월 21일 네이버 수만휘카페의 전문계/실업계 게시판에 남긴 글을
일부 편집한 글입니다. 어디까지나 추정치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참고로 살펴보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내년 대입에서 다소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내년 대입을 준비하고 있는 고2 수험생들은 고교 내신, 수능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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