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촛불집회가 절정을 달리며 MB탄핵, 소고기 재협상을 주장하는 분들의
이야기가 적지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MB탄핵이 이뤄질 수 있을련지는 의문이지만...
만약 MB탄핵이 현실로 이뤄졌을 경우를 가정해본다면...
탄핵 이후 몇 개월 후 대선국면은 어떻게 이뤄질 수 있을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엔... 아이러니하게도 파란나라모임이 도로 차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현 정국에서 대선에 나서볼 수 있는 인원은 한정적이며, 여전히 수구 보수를
지지하는 층이 단단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미국 소고기 협상 파문으로 이미지가
다소 뷁스러워질 수는 있겠지만... 유권자들의 생각에는 그 나물의 그 밥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나라의 상황상 진보적인 인물에 대한 선호도는 상당히 낮은 편이며,
대체로 보수 일변도 인물을 선택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해줬으면 하는 바램을 가질 것입니다. 그럴 역량이 있는 인물로는
파란나라모임의 박** 전 대표 등 여러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통채로 합친 민주모임에는
손** 대표 등 몇 사람과 노 전 대통령의 총리까지 했었던 이**씨 등이 거론될 수 있을겝니다.
진보측에서는 권**씨와 노**씨, 심**씨 정도 거론할 수 있겠구요. 이 중 가능성이 높은
쪽은 현실적으로 파란나라모임에 속한 쪽이 유력할 듯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저런
일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브랜드 파워가 센 편이기 때문...)
아울러 실제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있는 인원 중 상당수는 투표권을 가지고 있지 못한
중,고교생이죠. 이들은 현실적으로 표심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합니다.
표심은 만 19세 이상의 성인에 한해 가지고 있습니다.
신문 기사에서 살펴 본 바로는 20대의 투표율이 무지 낮았다고 하는데...
20대의 모습이 지난 총선과 유사하다면 대선을 다시금 한들 상황이 바뀔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20~40대 중 개혁성향을 가지고 있는 층이 부동층에서 상당수 투표를 행사하는 층으로
변모한다면 상황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부동층으로 머물거나
아예 투표를 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다면 결과는 얼마 전에 보았던 총선때와
유사하게 나올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가정이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기 때문에 섣불리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최악의 상황으로 갈 경우에는 표심이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에 20~40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뭐... 개인적으로는 "MB탄핵"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MB가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투명하고 깨끗하게 운영하려고 노력하며, 원만히 해결해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는군요.
"만약에 MB가 탄핵이 된다면..."이라는 상상 조차 현실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탄핵 후 몇 개월 간의 과도정부 이후 선거는 우리나라 정부 뿐 아니라 경제, 사회에도
썩 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리라 봅니다. 아무래도 나라가 다소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적지 않겠죠. 선거를 다시 치를 경우 드는 돈 역시 부담이 적지 않은게 사실이구요.
오죽하면 이런 생각까지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발 정부와 MB가 국민을
더욱 힘들게 하지 말고 있는 거라도 잘 유지했음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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