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녀왔어요~

지난 7월 18일, 올블로그 포럼을 되돌아 보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올블로그(블로그칵테일) 대표인 하늘이님의 모습


지난 7월 18일 수요일, 올블로그 포럼이 토즈 강남대로점에서 오후 7시부터 9시 xx분까지
있었습니다. 저는 쌓은 일을 마무리 하고 오느냐 7시 20~30여분 사이에 도착했던터라
올블로그의 맴버소개나 하늘이님의 기조연설을 놓쳐버렸네요.

(다행히 혜민아빠님의 블로그에 관련 사진과 글이 가득 올라와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혜민아빠님의
올블로그 포럼을 다녀와서 포스팅을 참고하길 바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올블로그 포럼에 참석한 분들의 모습


올블로그 포럼에서 골빈해커님은 올블로그 라이브를 공개하였으며, 해비유저와
라이트유저를 구분하여 해비유저는 마이 올블로그 기능 강화(레이아웃 변경을 뛰어넘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라이트유저는 채널 기능 도입으로 블로그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현 단계에서는 검색에 많이 치우쳐진터라
많은 기능을 내놓지 못했지만 다양한 개발역량과 노하우가 쌓인터라 나름 기술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올블로그 포럼의 백미라고 한다면 여러 블로거들과의 토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혜민아빠님의 블로그 포럼으로 일부 유명 블로거들의 모임이 계속 이뤄졌었는데
올블로그 등 블로그관련 회사에서 주최한 토론은 사실상 처음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만큼 유명 블로거들의 관심이 적지 않았으며 다들 어떤 이야기가 나오는지
궁금해했던 것 같습니다.

토론의 대주제는 "블로고스피어와 메타사이트"로 총 4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토론이 이뤄졌습니다. 뭐... 실제로는 3가지 정도만 다뤘지만 말이죠(2번 제외).

1. 블로고스피어는 현재 어떠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2. 블로고스피어가 방대해지면서 점점 많아지는 글들을 어떻게 하면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을까?
3. 메타사이트가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
4. 활발한 블로고스피어를 위한 방법과 메타사이트로써의 올블로그 역할


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는
 - 작은인장님의 메타 사이트의 위치는? - 올블로그 포럼에 다녀와서
   (토론에 대한 전반적인 정리가 체계적으로 잘 이뤄져 있음)
 - 혜민아빠님의 올블로그 포럼을 다녀와서
   (올블로그 포럼 관련 사진과 포럼에서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담았음)
 - 그만님의 올블로그는 미디어인가 커뮤니티인가
   (올블로그는 미디어인가 커뮤니티인가에 초점을 두어 작성됨)
의 포스트를 읽어보면 대략적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토론 말미에 다소 언급을 했긴 하지만 올블로그가 좀 더 대중적인 메타블로그가
되기 위해서는 문호를 더 열어야 하며, 기존 블로거들의 생각에 있어 전환이 필요함을
이야기했습니다.
 
토론에서 예를 들었던 것 중 하나가 예전엔가 싸이월드 페이퍼에서 올블로그에 쉽게
송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서비스를 실시했던 시절이죠. 서비스 초기 여러 블로거들은
"싸이월드 페이퍼같은 저급한 게 몰려온다"며 컨텐츠의 질이 하락할 걸 염려했던 포스트를
많이들 올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지금에와서 살펴보면 오히려 컨텐츠가 더욱
퐁성해짐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좀 더 많은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네이버블로그, 다음블로그 등 포털사이트의 블로그의 유입 이후에는
기존의 IT중심 이야기외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올블로그에서는 파란블로그에 올블로그로 발행하기와 같은 플러그인을 제공하여
올블로그에 쉽게 발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차후 네이버 등 여러 포털사이트
(SK컴즈가 소유하고 있는 이글루스에는 올블로그로 발행하기 기능이 포함되어 있음)
에도 이런 기능을 제공하여 올블로그에서 좀 더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그 다음에 그만님이 포스팅한 "올블로그는 미디어인가 커뮤니티인가?"에 대해서는
올블로그는 미디어이면서도 커뮤니티라고 생각합니다. 사이트라는게 초기에는 커뮤니티로
형성되다가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 다양한 소식이 생성되면서 자연스레 미디어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다음카페나 네이버카페 등 여러 커뮤니티를 보면 자연스레
살펴볼 수 있습니다. 물론 연예인 등 유명인들은 개인홈페이지나 미니홈피에 사람들이
몰리게 됨으로 하나의 커뮤니티를 이루기도 하며, 한 유명인이 미니홈피에 남긴 글이
기존 언론에 실리는 등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죠.
이런 상황에서 미디어인지 커뮤니티인지 구분하는 건 무의미하다고 생각되며...
정작 질문을 하고 싶다면 "올블로그는 미디어와 커뮤니티 중 어떤 쪽에 중점을 두는지?"를
묻는게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차후 올블로그 포럼이 잘 이뤄지기 위해서는 토론을 준비할 때 일반 유저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야 할 것이며, 토론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레 참여할 수
있도록 2~4명 정도의 패널을 미리 정하여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는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신청자는 참여자로 받아서 참여자들이 패널들의 이야기 이후 자유로이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한다면 좀 더 생산적인 토론이 이뤄지리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메타블로그 혹은 블로그관련 포럼을 계획하고 있다면 블로그코리아 등 여러 업체와
공동으로 자리를 마련해보는 것도 고려해보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블로고스피어 같은 경우에는 올블로그 혼자 고민할 수 있는 부분보다는 여러 업체들이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올블로그 포럼이 끝난지도 1주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포럼인 것 같습니다.
토론 제일 마지막에 발언한 김중태님이 이야기한 것처럼 "우리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는
행복하기 위함"이라 생각합니다. 행복이라는게 단숨에 이뤄질 수는 없겠지만...
온라인상에서 자연스레 이뤄진 블로고스피어가 좀 더 활성화되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아서 좀 더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좋은 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가져봅니다. 아울러 올블로그가 좀 더 대중화되어 블로그로 소통할 수 있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