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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30 심형래 감독과 영화 디워를 비난하는 이에게(2)... (8)
  2. 2007/07/09 심형래 감독과 영화 디워를 비난하는 이에게... (40)
(지난 심형래 감독과 영화 디워를 비난하는 이에게...에 이어 두번째 이야기를 남겨봅니다)

심형래의 전작 용가리는 미숙한 비지니스와 언론의 과장된 보도로 인해 적잖은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영화임은 분명합니다. 심감독도 이 부분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디워는 용가리 이후 수년간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상업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디워라는 영화를 무조건 보라고 이야기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디워와 심감독을
이전에도 그랬으니 이번에도 그럴거야 하는 생각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이번에는 어떻게
될지 함 지켜보자는 심정으로 바라봐주면 어떨까 싶습니다. 어차피 디워와 심감독이
인정받을지에 대한 문제는 국내외 박스오피스가 증명해보일겝니다. 이번 영화 역시
상업영화의 성격이 짙습니다. 아울러 영구아트가 쌓은 CG 등 특수효과기술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인정해줄 수 있어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충무로계에 있는 분들도
인정한 부분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디워가 잘 됐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충무로계 입장에서는
이전 영화에서 별다른 성과를 보인 심감독에게 수많은 돈이 몰렸다는 점에 다소 시셈이
갈 수도 있을겝니다. 이번에도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을겝니다.
이번 디워가 흥행에 참패하여 투자자에게 피해를 끼쳤다면 이 부분에 대한 책임은 심감독이
지면 그만입니다. 물론 디워로 인해 우리나라 영화계가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이를 반대로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영화계가 세계를 겨냥한 영화를 제대로
내세운 적이 있는지, 수 많은 돈을 모을 수 있을 만큼 능력이 되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미국 개봉관수 논란 등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기는 하지만 적어도 미국시장을
뚫어보려는 심감독의 노력은 어느정도 인정할 만 합니다.
 
(충무로계에서 심감독 같은 시도를 해본 적이라도 있을련지... 미국개봉시 미국교포를
 상대로 영화개봉하는 정도에 머무른건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시도 없이는 어떤 성과도 거둘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 같은 경우
충무로계에서 이런 영화 만드면 흥행이 안될 거라는 속설을 뒤집고 1,000만관객을
확보하면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오늘 한 기사를 읽어보니 봉감독의 괴물이 인도에도
개봉된다고 하더군요. 반면 기존 충무로계에서는 한 쪽이 잘된다고 하면 우루루 몰리는
등의 기형적인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영화의 다양성 보다는 흥행이 될만한 거리에 몰두한
나머지 관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못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외산영화에
점차 밀리고 있습니다.

점점 어려워지는 충무로계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세계를 공략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
선뵈는 방법을 적극 고려해야 합니다. 심감독의 디워가 어떤 결과가 나올진 저도 예상하기
어렵지만... 충무로계도 심감독의 디워를 바라보면서 물끄러미 쳐다볼 게 아니라 미국진출의
노하우, 해외영화마켓의 마케팅 등의 경험을 서로 공유하며, 어떤 나라에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을 갖췄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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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예인의 새벽 내리는 길 블로그 중 "디 워는 용가리의 역사를 반복할 것인가"라는
포스트에 제가 직접 남긴 댓글을 옮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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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ulldream

최근들어 제 블로그의 리퍼러를 살펴보면 "디워 참패"라는 단어가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실제 제 글을 읽어보면 "디워 참패"에 대한 내용이 없는데도 말이죠.
"디워 참패"라는 말이 나오는 걸로 봐서는 영화 디워 혹은 심형래 감독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분들이 적지 않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심형래 감독 혹은 디워를 비난하는 유저들은 지나친 개봉연기, 심감독의 도발적인 발언,
그리고 기술력을 강조하는 마인드 때문에 비난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체로 짜임새와 스토리를 중요시하는 한국관객들에게는 보기에 달갑지 않기 때문이죠.
특히나 심감독은 드래곤투카 등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영화를 만들어온 터라 이번 영화도
유치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볼 때에는 하나의 성장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심감독의 도발적인 발언은
우리나라 상황에서 남들이 잘 다루지 않는 장르로 도전하는 것도 있고, 열정을 가지고
임했기 때문에 심감독 입장에서는 자신감이 있어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관객들 입장에서는
'이 사람 괜한 영화랑 비교하면서 사기치는거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생겼다는 점에서
관객 혹은 영화를 사랑하는 유저와의 커뮤니케이션에 다소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심형래 감독이 유명 영화와 비교하면서 자기 영화 자랑을 너무 남발하지 않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하죠. 심형래 감독의 팬은 어느정도 이해를 하겠지만 일반 사람들은
심형래감독의 발언에 납득하기 어려웠을지도 모릅니다. 일반 사람들을 비롯한 관객들은
분명한 성과-한국 혹은 미국의 박스오피스 몇주간 상위권 유지 혹은 영화평론가들의
좋은 평가 등-를 보여줘야 믿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심형래 감독은 용가리로 다시금
유명인사가 되기는 했지만 이런 저런 문제로 흥행에 실패하게 되고 일반 사람들에겐
실패자 혹은 사기꾼-신지식이라며 용가리는 왜 흥행이 안됐냐?는 둥의 인식-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게 되죠)


기술력을 강조하는 마인드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상황에서 스케일이 큰 작품이 나오려면
상당한 기술력이 필요합니다. 작년에 대박이 난 괴물 같은 경우 외국 특수효과 회사에
상당부분 기술을 의존했습니다. 비록 생각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제작했다고는 하지만
외국의 기술에 자꾸만 의존하다보면 정작 우리가 생각한 이미지나 스케일을 표현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말이 통하는 특수효과회사가 세계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그만큼 우리의 기술로 이런 저런 모습을 보다 수월하게 표현할 수 있겠죠.

같은 시퀀스의 반복이라고들 이야기하는 분도 있지만 실제로 우리나라에 개봉되는
해외 대작 중 짜임새있는 영화는 생각보다 많지는 않습니다. 상당수의 영화는 엄청난
스케일과 쉴틈없는 액션 등으로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정작 영화를 본 사람들의 일부는
스토리가 부실하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상당수의 관객들은 화면이 역동적이고 스케일이
큰터라 대체로 좋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짜임새있는 스토리, 스퀀스도
중요하겠지만 우리나라의 상황에서는 엄청난 스케일을 자연스럽게 담을 수 있는 마인드가
충분히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언제까지나 밀양과 같이 작가주의 중심의 영화로만
승부를 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수차례의 개봉연기는 심감독 개인의 힘으로 어려웠기 때문에 좀 더 나은 파트너를
만나기 위한 기다림으로 전 생각합니다. 다행이도 작년에 쇼박스가 배급사로 나서줌으로
작품을 보다 안정적으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생겼습니다. 저 역시 수차례의 개봉연기는
그리 달갑지는 않지만 이왕 이렇게 된거 영화의 완성도라도 좀더 높여서 상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드는군요.

심형래 감독은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지적했던 시나리오와 감독부문에 너무 집착하기
보다는 오히려 역량있는 시나리오 작가나 감독들을 섭외해서 좀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심감독은 제작자로서 활동을 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 혼자 제작, 감독, 시나리오 등을 모두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독불장군처럼 일을 하다가는 자가당착의 오류에 처할 수 있습니다. SF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서는 그만큼 SF에 참여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하며, SF팬 역시 많아져야
SF장르의 활성화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SF팬의 저변이 확대된다면
SF에 관심을 갖고 심감독이 추구하고 있는 영화나 영상산업에 관심갖는 사람들도
늘테고, 그만큼 돕는 자도 늘 것입니다. 세계시장을 뚫기 위해서는 혼자 힘이 아닌
여러 사람의 힘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드래곤투카 등과 같이 전형적인 아이들영화에서 벗어나 여러 사람들의 선입견을
단숨에 깰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이 부분은 mukie님의 디워(D-WAR)의 감춰진 비밀을 밝힌다! 포스트를 읽어보면
알 수 있을겝니다)

끝으로 디워와 심감독을 그저 싫어하는 존재로 보기 보다는 디워 개봉 이후에 평가를
해보는건 어떨까 싶네요. 현재 본 예고편이 등장했기는 하지만 영화의 전모는
실제로 개봉되어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난을 위한 비난은 비판이 아닌 그저 비난에 불과합니다.

P.S : 이번 디워만 살펴본다면 티져와 본예고편 화면 하나하나에 신경을 잘 써서
본편에서 괜한 지적을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디워 티져 혹은 본예고편
화면에 대한 지적은 이 부분은 mukie님의
디워(D-WAR)의 감춰진 비밀을 밝힌다! 와
이규영님의
디워야... 나 잡아봐라... 포스트를 보면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겝니다.
(mukie님의 블로그에서는 본예고편에서 CG와 각종 화면에 대한 지적을,
이규영님은 티져편에서 도로가 뜯기는 등 급박한 상황인데도 불구 한 외국인이
웃으면서 지나가는 장면을 캡쳐하여 지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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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YOOPAGE.COM의 Jade님의 포스트인
내가 심형래 감독을 싫어하는 이유에 제가 직접 남긴 댓글을 보완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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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ull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