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통합

경원대 수도권 사상 최대 통폐합(종합)

경원전문대가 경원대(4년제 대학)에 통합된다는 기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경원전문대가 경원대에 통합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몇년 전부터 화자가 되었다.

경원대는 명지대 상명대 등과 더불어 서울/경기권에서 중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4년제 대학이며,
경원전문대는 서울/경기권 전문대 중에서는 어느정도 알려진 중상위권 대학 중 하나이다.

경원전문대가 어느정도 인기는 있었지만 문제는 전문대 지원자들이 점차로 감소하는데 있다.
학생수가 줄면서 대학선발인원이 학생수보다 많아지는 역전현상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학생들은 여전히 많이들 선호하는 대학 위주로 공략하려고 하며,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대학은 지원자수가 점점 줄고 있는게 현실이다. 경원대도 그런 현실이 느껴졌는지 통합에 대한
준비를 차근차근 한 것 같다. 통합 발표가 나기 전에 경원대에서는 이미 소문이 많이 난 상태였다.
두 대학 모두 반발이 많았다. 특히나 4년제 대학인 경원대의 반발이 큰 편이었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을 거스릴수 없었던 탓인지 결국 통합이 현실화 되었다.

두 대학을 합치면서 경원대가 내건 조건은 구조조정이다.
대학은 기존 4,964명(4년제 대학 + 전문대학)에서 1,807명을 감축한 3,157명으로 줄어들며,
대학원 역시 221명에서 151명을 줄어든다.
학과/전공수도 100개에서 63개로 감축되고 행정조직 역시 감축된다.

경원대는 이번 통합을 계기로 중국어분야와 디자인분야에 집중 투자하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전문대에 있는 과도 일부 흡수하여 다음해 입시에 내놓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실제로 고려대의 경우 고려대병설보건대를 흡수한 후 병설보건대를 고려대 보건과학대학으로
개편하여 고려대 안암캠퍼스 소속으로 선발하고 있다. 경원대도 경원전문대에 존재하는 간호과나
소방시스템과 같은 학과를 추가할 수 있다. 물론 상당수는 겹치는 편이기 때문에 사실상 4년제 대학
학과로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발표로 실제적인 득을 보는 층은 군입대 등으로 존속기간내 졸업하지 못하는 학생이다.
경원대의 "통합후 전문대생 존속 및 조치계획"을 살펴보면...
"정당한 사유로 정해진 존속기간 내에 졸업하지 못하는 경우 관련법규에 따라 통합대학교로
편입학한다"고 나와 있다. 보통 전문대와 4년제 대학간의 점수차가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득이라고
볼 수 있겠다. 통합 후에도 경원대 재학생들의 반발은 여전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네이버뉴스의 유저가 관심을 보인 건 경원대-경원전문대가 아닌 한경대-경인교대-
평택 재활복지대 였다. 교대의 인기를 증명하듯 어떻게 교대와 통합할 수 있겠냐는 의견이 많았다.
한경대와 평택 재활복지대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편이고, 특히 한경대는 산업대가 전신이기
때문이다. 만약 교대와 다른 대학과의 통합이 이뤄진다면 교대를 종합대학으로 바꿔서
교대를 줄이는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교대 입시생 뿐 아니라 교대 재학생도 반발할 여지가 다분하다.

앞으로 여러 대학이 통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경원대-경원전문대의 통합은
타 대학의 통합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특히나 비슷한 모양새인
명지대-관동대-명지전문대의 통합 가능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이다.

P.S : 내년에 통합되는 경원대-경원전문대와 아직 통합되지 않은 명지대-관동대-명지전문대는
       인지도가 높지 않아 큰 화제를 뿌리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서강대와 가톨릭대가 통합했을
       경우 대입에 엄청난 화제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 정작 두 대학은 현재 통합할 계획이 없다고는
       하지만 재단이 가톨릭계이며, 각 대학별로 초강세를 보이는 요소
      (서강대는 인문/사회/공학계열, 가톨릭대는 의대)가 존재하고 있다. 두 대학이 통합한다면
       서강대의 약점인 좁은 캠퍼스를 벗어나 여러 캠퍼스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며, 가톨릭대는 서울권에 있으면서 의대 외에는 인지도가 낮았던 맹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통합후 전문대생 존속 및 조치계획(경원대 공지사항 06.10.17)

통합승인은 언제 발표되었나요?
교육인적자원부는 2006년 10월 16일 본교와 경원대학교의 통합승인을
통지하였습니다.

경원대학교와의 통합 시점은 언제인가요?
2006년 10월 16일 승인된 결과에 따르면 2007년 3월 1일 부로 경원대학교와
통합됩니다.

통합 이후 전문대학 존속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2년제 학과는 2008년 2월 29일까지이며, 3년제 학과는 2009년 2월 28일까지입니다.

전문대학 존속기간 내에 졸업하는 학생은 어떤 학위를 수여받게 되나요?
현재 재학생인 학생이나 휴학생이 존속기간 내에 졸업을 하면 종전과 같이 현행 전문대학 정규 교육을 받고 졸업함으로써 입학년도 학칙에 따라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하게 됩니다

군입대, 질병 휴학 등으로 존속기간까지 졸업하지 못하는 학생은
어떻게 됩니까?
학칙에 정한 정당한 사유로 전문대학 존속기간 내에 졸업하지 못하는 학생은 교육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당 교육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며 다음과 같이 보호하게
됩니다.
경원전문대학의 학생(휴학생 포함)이 정당한 사유로 정해진 존속기간 내에 졸업하지 못하는 경우 관련법규에 따라 통합대학교로 편입학을 하게 됩니다
○ 전문대 학과가 통합대학교에 그대로 유지되는 경우는 동일학과(또는 전공)로 편입학하게 됩니다.
○ 통합대학교에 유지되지 않는 경원전문대학 학과의 재적생(재학생 및 휴학생)에 대하여는 경원 전문대학 존속기간 경과 후 통합대학교의 학사편제에 따라 유사한
학과(또는 전공)로 소속이 변경(또는 배정) 됩니다.
○ 휴학 등으로 존속기간 내 졸업이 가능하지 않은 학생 중 다른 전문대학 편입을
희망할 경우해당 전문대학의 동의를 얻어 편입학 할 수 있습니다.

통합 승인 후 존속기간 중 학사운영(수업)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요?
존속기간 동안 현재와 같이 정해진 교육과정에 따라 수업이 진행됩니다. 현재 전문대학 교수진의 책임 하에 그대로 강의를 하게 됩니다.

통합 승인 후 학생지원(취업 및 졸업 후 추수지도)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요?
존속기간까지의 학생지도 및 상담, 졸업 후 취업 및 진로지원 등 학생지원은
현재와 같이 이루어 집니다.
본 대학 교직원이 통합대학교로 전환 임용되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됩니다.

통합 후 학력인정 및 각종 증명서 발급은 어떻게 되나요?
경원전문대학 졸업생의 모든 학적은 통합대학교에서 관리하게 되며, 모든 증명서는 통합대학교 총장명의로 발급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취업, 상위대학교로의 편입 등에 있어 전혀 불이익이 없습니다

얼마전엔가 간호대학과 관련하여 네이버로 검색하다 우연히 접한 정보입니다.

출처 : 국립의료원간호대학 07학번을 안뽑는다는데(네이버 지식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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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국립의료원간호대학 07학번을 안뽑는다는데 ..

2008학년도 입시에 국립의료원간호대학을 지망하는 학생입니다.
홈페이지에서 올해에 신입생을 받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4년제 통폐합 어쩌고 하던데 .................
정확한 이유와 올해 말고 내년 08학번은 뽑는지를 알고 계시는분?

A. 그 학교 다니는 학생들의 말에 의하면 돈암동에 있는 S여대와 통합한다더군요.
그래서 더이상 국립 대학이 아닌 사립대학이 될꺼라고 하네요.
아직 관계부처의 정식 허가가 난 상태가 아니라서 07년도 신입생은 받지 않는거구요.

4년제와의 통합이 정식으로 허가가 난다면  08년도에는 4년제 사립대학으로
신입생을 뽑게 되겠죠.

솔직히 그동안 공부잘하고 똑똑한데, 집안 형편 어려운 학생들이 4년제 사립대학교에
가기는 부담되어서 국립의료원 간호대학 학비 저렴하다는 장점 하나 믿고 다들 들어가려고
한거지 커리큘럼이 좋아서 들어가려고 했던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정원외전형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은 더더욱...
그런데 이제 사립으로 바뀐다면 어떻게 될지 저도 궁금하네요.

4년제 국립대학으로 바뀌면 좋을텐데, 사립으로 바뀌면 등록금이 엄청 오르겠죠.
지금 한학기 등록금 100만원 미만에서 400만원 이상으로 바뀌겠죠.
제가 잘 몰라서 일지도 모르지만 교수님들만 좋아 지는 것 같네요.
4년제 대학 교수로 승격되니...

more..

실제로 고려대와 같이 있었던 전문대인 고려대병설보건대학은 고려대와 통합되면서
보건대학으로 4년제 대학에 편입이 되었습니다. 교수들은 고대교수로 편입되었지만
고려대병설보건대학 소속인 학생들은 고려 소속으로 선발한 1학년을 제외한 2~3학년은
고대 소속도 아닌 이미 사라진 병설보건대학 소속으로 남게 되었지요. 총학 투표권을 놓고
일부 교수진을 억류한 7명은 출교 명령을 받았고 그들은 아직도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투쟁방법에 있어 잘못한 점이 있기는 하지만, 4년제 대학과 통합하면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사라지는 모습은 안타깝기만 합니다.
4년제 대학과 전문대와의 통합은 이래 저래 충돌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 관련뉴스 클릭(법정으로 가는 고대 출교사태... 본관 앞 천막농성 140일(쿠키뉴스 9.12일)
- [대학 구조개혁]몸통만 하나로…이해 얽혀 ‘사분오열’

국립의료원간호대학 메인 홈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공지사항이 떠 있습니다.

- 국립의료원간호대학 4년제 통합 건에 관하여- (06.9.18)

(우리대학에 관심을 가지고 보내주신 메일 감사드립니다)
국립의료원간호대학은 59년 개교 이래 전문대학으로 열심히 대학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대학이 수년간 추진하고
있는 특성화사업인 미국간호사 면허취득과정 및 미국 해외취업 등 주요 교육사업을
추진하면서 국내외적으로 전문대학으로서의 한계에 수없이 직면해 왔습니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간호교육을 자랑하는 미국 및 호주 등 해외 간호교육사업의 교류와
졸업생의 해외취업을 통해 우리대학은 여러 면에서 불이익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대학이 직면해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그간 우리대학은 4년제 승격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 왔습니다.

첫째, 무엇보다 우리대학은 국립의료원간호대학이 이 자리에서 이름 그대로
4년제 승격이 되기 위하여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한 결과 십수년간 건교부의
도시계획 정비법에서 2006년 4월 벗어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대로 4년제가 된다 하더라도 법적으로는 국립의료원간호전문대학은 폐교되고
다른 명칭의 국립간호대학이 신설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대로 4년제 대학으로
되기 위하여서 교육부 대학 설립기준 요건을 갖추지 않으면 4년제가 될 수 없습니다.

대학 설립기준을 보면 교사, 교지가 최소 학생 1000명을 위한 시설을 기준으로 하고 있고
교원은 최소 학생 500명을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정원 180명인 우리대학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국가예산을 들여 교지와 교사를 확보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지금 현재 시설의 거의 10배의 건물을 증축해야 하고 손바닥만한 운동장 하나 없이
오로지 건물 하나인 우리 대학으로서는 어마어마한 땅을 사서 건물을 짓지 않는 한
4년제는 불가합니다.

우리대학은 몇 년간 최선을 다해 4년제 국립간호대학이 되기 위해 경주해 왔지만
강화된 대학 신설요건이 불가함을 알고 다른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교육부의 국립대학 통폐합 정책과는 역행하는 일이라서 교육부의 인가 또한
불가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불가능한 일이지만 설령 180명 정원에 그렇게 큰 땅과 교사가 국고로
지어진다 하더라도 이것은 크나큰 국고낭비라고 생각했습니다.

셋째, 국립의료원 특별회계로 운영되는 우리대학이 국립대학으로 존재할 수 없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국립의료원은 머지않아 법인화가 될 계획입니다.
그동안에도 적자인 국립의료원 특별회계로 운영되어온 우리대학의 재정적 어려움이 컸지만
법인으로 전환된 국립의료원 회계로는 국립대학의 운영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대학의 통폐합은 양대학 모두 교지와 교사 등의 대학자산이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전국에서 우리대학만이 교지와 교사 등 캠퍼스가 없는 유일한 대학입니다.
땅도 건물도 모두 국립의료원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우리대학은 그간
공립대학도 시도해 보았지만 대학 통폐학마저도 캠퍼스가 없기 때문에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통폐합을 하게 되는 경우 우리대학은 간판과 교직원만 가게 될 뿐 가지고 갈
자산이라고는 하나도 없기 때문에 우리대학이 들어갈 건물 신축부터 시작하여 교직원 봉급,
대학시설 운영비 등 모든 비용을 상대방 대학에서 몽땅 부담해야 하는 처지에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조건으로 우리대학이 통합하여 4년제가 되는 것도 쉽지는 않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우리대학의 처지를 이해하고 이상의 조건을 수용하여 우리대학이
4년제로 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겠다는 서울의 한 사립대학이 있어 이를 추진해
왔습니다.

아무리 적은 대학이지만 이러한 대학의 큰 문제는 먼저 복지부 산하이기 때문에
복지부에서 확정이 되어야 하고, 그다음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야 하는 등
많고 복잡한 절차가 있기 때문에 더군다나 결정되지도 않은 대학의 주요계획을
미리 공지할 수가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이처럼 우리대학이 4년제 통합 신청에 들어가 막바지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내년 입학생은 선발할 수가 없습니다.
4년제로 가기 위해 폐교되는 전문대학이 신입생 선발을 한다는 것은
정말 신입생들을 기만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대학은 4년제 종합대학교의 장점과 우리대학의 전통과 접목하여 앞으로
교육과 연구는 물론 현재까지 진행해온 모든 해외취업 관련 사업의 보다
나은 질적 향상 및 간호사의 지위향상을 위해 열과 성을 바칠 것을 그간
우리대학을 사랑해온 모든 분들에게 약속 드립니다.

국립의료원 간호대학
국립의료원 간호대학도 4년제 대학과 통합하면서 기존 전문대 소속 학생들의 갈등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나마 올해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은것만 해도 다행이라 봅니다.
모 4년제 대학과 통합시 남게되는 갈등 문제... 대학이 통합된다고 해서 마음까지 통합되는건
어려운가 봅니다.

P.S : 4년제 사립대학과 통합하게 되면 등록금도 많이 오를텐데...
돈없는 서민이 갈 수 있는 전문대 한 곳이 사라지게 되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1. Favicon of http://nursejuno.egloos.com/ BlogIcon 최종호 2007.05.18 23:48 신고

    우연찮게 국립의료원으로 검색해서 여기까지 흘러들어오게되었습니다-_-*

    제게 도움이 될만한 글이라 먼저 동의 구하지 못하고 리플하나 놓아두고 몰래몰래 퍼갑니다^^;

    • Favicon of http://fulldream.net BlogIcon fulldream 2007.05.19 09:06 신고

      부족한 글을 담아가기 전 리플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상당수의 유저는 출처조차 밝히지 않은채 각종 포털사이트나 자기 블로그에 담는 경우가 적잖은데요. 리플 남긴 것만 해도 대단할 따름입니다. 제 글은 출처만 밝혀주신다면 얼마든지 담아두셔도 좋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대로 제 블로그를 찾아주셨으면 하며... 저 역시 가끔씩이라도 종호님 블로그를 방문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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