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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준화된 고교를 비평준화한다고 교육이 나아질까요? (이 글은 지난 2007년 9월 26일에 다음 아고라에 직접 올린 글을 옮긴 글입니다. 추천을 별로 받지는 못했지만 나름 열심히 쓴 글이라 한 번 옮겨봅니다) 평준화를 하든 비평준화를 하든 우리나라의 부모님들은 자녀를 어떻게든 좋은대학/학과에 합격시킨 후 좋은 직장 혹은 전문직종에 들어가서 잘 살기를 바라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평준화를 하든 비평준화를 하든 사교육의 위력을 줄이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편이죠. 그렇다고 평준화된 고교를 비평준화로 싸그리 바꾼다면 고교 역시 대학만큼이나 서열화 되는겝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경쟁이 더욱 심화된다는거죠. 우리나라 교육에서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하위권에 맞춰 교육을 하는 교사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대입에서도 중하위권은 찬밥신세죠.결국 고교 역시 소수의 엘리트 .. 더보기
훈련소 동기였던 한 친구에게 받은 편지(5) 이 편지는 지난 2004년 8월, 훈련소 동기였던 동현이에게 받았던 편지입니다. 군복무 하던 당시 저는 동현이와 자주 편지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지금은 연락이 잘 안되서 아쉽지만 군복무 시절 나눴던 편지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고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일부 내용은 개인정보가 드러나있어 부득이 생략했습니다) --------- 형!! 요즘 날씨도 싸늘해서 주무실 때 춥지는 않으십니까? 여기서 지내는 것도 3달 정도 지났습니다. 형은 적응 잘 하고 있으시죠.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머리 속에 떠오릅니다. 저는 다는 일로 중대가 옮겨져서 3일 정도 지났습니다. 처음에는 가고 싶지가 않았지만, 군대를 안 가고 싶어도 가야하잖습니까? 예전에 있던 내무실이 힘은 들었지만 그래도 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요즘 연락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