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진실을 좇기보단 이슈를 좇고, 이슈에 따라 왁자지껄 한다.
본래 진실은 찾기가 쉽지 않고, 진실을 찾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들기까지 하다.
그러다보니 상당수가 진실을 찾기 주저하고, 있는 이야기에 수긍하거나 떠들고 지나간다.
어떤 사건이 진실이든 진실이 아니든 이건 중요하지 않다.
그 사건이 어떻게 화제가 되느냐 혹은 내 피부에 와닿느냐가 중요하다.
2013년의 사는 대한민국이 진실보단 이슈와 관심거리에 집중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따라서 이러한 현실 속에서 조금이라도 나아지리란 희망을 갖기 위해서는 힘들더라도 이슈의 주도권을 갖고 오는 게 필요하다. 쓸데없이 남이 떠드는 이슈에 불을 붙이다간 자신도 그 이슈에 불타버리기 딱이다. 아울러 짧은 시간 이슈화하여 액션플랜화가 이뤄지거나 긴 시간이지만 꾸준히 이슈를 등장시켜 불씨를 살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현실적으론 짧은 시간 이슈를 선점하여 국민들의 머릿속에 각인 시키는 게 세력화를 위해선 꼭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려면 강력한 인지도와 이 정도면 해볼 만 하다는 강한 믿음과 신뢰가 필요하다. 둘 다 있으면 금상첨화지만 실제로는 인지도 쌓기도 쉽지 않다. 사람의 특성상 머릿속에 많은 것을 집어 넣지 않으려는 습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힘이 없다면 아쉬울 대로 힘을 길러야 한다. 이슈를 지속적으로 선점할 만큼 치밀한 계획과 움직임이 필요하다. 힘이 있는 쪽을 역이용하여 유리한 방향으로 핸들링을 할 수 있을 만큼 지혜가 필요하다. 어렵지만 안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야 이슈→이야기→모임→움직임 혹은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을터이니...
(P.S 이 글은 페이스북에서 직접 적은 글을 옮긴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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