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을 많이 사용하는 학생은 상급학교 진학 시 불이익을 받을 전망이다.우리나라 학생들의 욕설이 너무 심각하다는 지적에 따라 6일 교육과학기술부는 대책을 발표했다. 교과부는 이날 '학...
욕을 많이 사용하는 학생이 많다면 상급학교에 진학할 때 불이익을 받도록
"욕설이 심한 학생들은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 영역에 기록하기는 방안"을 내놨다고 한다.
이러한 대책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교육계에선 뭐든 평가, 입시에 포함시켜서
억지로라도 바꾸려는 구태의연한 모습을 되풀이하는 모습이 느껴졌다.
그들이 왜 욕설을 일상적으로 쓰는지 살펴보고,
욕설보다 좋은 말을 쓸 수 있도록하거나 스스로 욕설을 자제할 수 있는
긍정적인 대책을 내놓는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다.
예를 들어 "학교도 약육강식…‘짱’ 되기 위해 습관화"(한겨레신문 2010.1)
http://durl.me/inrpi 기사를 살펴보면 청소년들이 욕을 많이 쓰는 이유에 대한
다양한 이유들이 설명되어 있다.
대입 등에 있어 기록으로 이들에게 협박을 하는 건 청소년들을 또 다른 걸로
협박하는 셈이고, 기록으로 남아 주홍글씨처럼 그들을 안 좋은 시선으로
낙인찍으면서 변화할 수 있는 여지조차 막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경우에 따라선 모 중학교 교사처럼 욕의 어원을 설명하면서
왜 해당 욕을 쓰면 상대방이 기분이 좋지 않은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면서
이해를 구하는 수도 있다.
이 부분에 있어선 교과부를 비롯한 정부와 교육계가 지혜를 발휘해서
교육을 실시한다면 이전보다는 개선될 수 있는 여지는 있을 것이다.
또 다른 측면에서 본다면 어른들의 자세 역시 중요하다.
모범을 잘 보여야 아이들이 모습을 보고 배우기 마련이다.
윗 분부터 욕설과 고성의 안 좋은 모습을 자제한다면 그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
괜히 청소년을 나무라기보단 욕설이 일상화된 어른들의 반성부터 시작하자.
어른이 변해야 아이가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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