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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라보다

트위터(Twitter)에선 복음의 바람이 분다


                                    (트위터의 모습, 최근 들어 트위터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요즘 트위터란 이야기가 많던데…
트위터( http://twitter.com )는 뭔가요?

트위터는 블로그의 인터페이스와 미니홈페이지의 '친구맺기' 기능, 메신저 기능을 한데 모아놓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SNS; Social Network Service, 국내에서는 싸이월드, 미투데이와 비슷한 서비스가 있음)로 지난 2006년에 등장하여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모바일상에서 글을 남길 수 있도록 140자 이내로 글자수를 제한했으며, 인터넷 뿐 만 아니라 SMS 문자메시지,
무선인터넷 등 다양한 툴을 활용하여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트위터에서는 실시간으로 채팅을 하듯이
상대방에게 글을 남길 수 있어 “실시간 소통의 시대를 열었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트위터는 싸이월드와 달리 모든 사람이 한 공간(광장)에 모여 떠드는 형태로 여러 유저 중 내가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을 구독(Following)하고, 내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이 나를 구독(Followers)하는 형태로 이뤄지며,
“@아이디”의 형태로 답변이 이뤄집니다. 좋은 소식을 널리 알리고 싶을 때는 “RT(Retweet)”이란 용어를 사용하여
여러 유저들에게 소식을 전해주는 시스템으로 이뤄져 있어, 소식을 널리 전하는데 용이한 편입니다.

미국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트위터를 사용하여 유명해졌으며, 국내에서는 2009년 중반 김연아가 트위터를 사용한다는
언론보도가 이뤄지면서 사용자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온라인 분석회사 컴피트사에 따르면 미국내 트위터
사용자 수는 2009년 11월 현재 2,240만명,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 트위터 이용자 수는 2009년 10월 5,83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국내는 oikolab에 따르면 2010년 2월 초 기준 171,769명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hanbaek님의 트윗 QT 방송이 이뤄지는 화면 


최근 트위터에서 복음의 바람이 분다는데?

인터넷에서 기독교와 관련된 부분을 살펴봤다면 갓피플(http://www.godpeople.com),
호산나넷(http://www.hosanna.net), 온맘닷컴(http://www.onmam.com),
홀리바이블(http://www.holybible.or.kr) 등의 사이트나 교회 홈페이지, 싸이월드를 비롯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기독교/교회관련 커뮤니티 정도 본 적은 1~2번 정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트위터에도 위에 소개한 사이트 같이 복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곳이 있을까 궁금하던 찰나에
트위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태연 목사(장로회신학대학교 박사과정)를 우연찮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김태연 목사(트위터 http://twitter.com/hanbaek)는 2009년 8월부터 트위터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온라인 사역에 비전을 가지고 트위터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김 목사는 구독자수(Followers)를 1,000명 넘기기 전까지는 자신이 목사임을 드러내지 않고
트위터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에 힘썼습니다.
1,000명을 돌파한 후 지난 2010년 1월부터 트윗방송국을 통해 매주 월요일 오후 8시부터 약 1시간동안
트윗 QT 방송을 진행하면서 말씀을 나눴습니다. 평균 20여명이 인터넷으로 중계되는 방송을 보고 있으며,
크리스천인 MBC 김주하 기자를 포함하여 약 90여명이 트윗 QT에 온/오프라인으로 자발적인 참여했습니다.

이외에도 @QTShare 라는 트위를 통해 QT내용을 공유하고 있으며,
Yong2080청년목회자연합에서는 @QTzine이란 아이디를 통해 QT를 매일 매일 나누고 있습니다.
QT에 참여하는 트위터 유저들은 자신이 크리스천임을 드러내며 사이버공간에서도 말씀을 나누는 활동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올해 5월 중에 트윗계정을 개설한 월간묵상지 시냇가에심은나무 @withsisim

많은 유저들이 활동하는 트위터에서도 복음의 바람이 부는 현장을 보며
온라인 상에서도 주의 나라가 조금씩 이뤄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복음의 바람이 부는 현장에 참여해보시는 건 어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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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지난 2010년 2월 14일 교회 청년 주보에 기고한 글을
다소 수정하여 올린 글 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