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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라보다

냉수마찰, 삼천빡으로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킨 대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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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빡이의 냉수마찰 편 중 일부(김대범 미니홈피)

요새 대빡이의 미니홈피 동영상이 화제이다. TV에서 삼천빡, 냉수마찰을 하겠다는 대빡이의 약속은 미니홈피 동영상으로 보여주고 있다.

삼천빡과 냉수마찰편 동영상은 각각 3분 40~50초 정도로 짧은 시간동안 보기 편하게 되어 있다. 패턴은 개그맨 김대범씨가 사는 옥탑방부터 시작하여 장소를 여러번 이동하면서 같은 행동을 보여주는 형식이다.

개그콘서트의 마빡이 코너나 개그맨 김대범의 이전 행적(대형 슈퍼마켓에서 자신의 몸을 랩으로 둘러싸고 정육점의 포장육처럼 누워있는 사진 등)을 본다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개그맨 김대범씨가 동영상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것은 약속을 지키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있다고 본다.
냉수마찰 편을 살펴보면 국회에서 냉수마찰하는 씬이 있는데 그 씬에에 "앞으로 국민과의 약속 잘 지켜주실거죠"라는 자막이 들어가 있다.

신뢰를 잃은 국회... 서로 속고 속이는 모습을 비웃듯 개그맨 김대범은 동영상을 통해 신뢰가 회복되는 대한민국을 단순한 행동으로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김대범씨 미니홈피나 대빡이 관련 기사를 읽어보면 1~2번 약속을 지키는건 할 수 있겠지만 나중에 유명한 스타가 되어 시간을 낼 수 없다면 계속되는 요구를 다 지킬 수 있겠느냐는 의견과 네티즌들이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 같다는 의견이 종종 보인다.

김대범씨의 국민과의 약속편이 얼마나 이어질지는 누구도 예상하기 어렵다. 단순히 화제를 뿌리기 위해 몇 번의 동영상으로 네티즌을 선동하는 걸로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김대범씨의 동영상이 보여주고 있는 "국민과의 약속"이라는 메시지는 잊혀지지 않았으면 한다.

내년이면 대선이다. 수 많은 후보들이 나라를 이렇게 이끌어가겠다는 수 많은 약속을 이야기한다. 어떤 분들이 최종 대선후보가 될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대빡이의 국민과의 약속처럼 말 뿐만 아니라 행동까지 이뤄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해나가는 대통령이 탄생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