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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무한도전, 무한도전 다운 새로운 변화를 추구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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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댄스스포츠특집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무한도전



무한도전은 댄스스포츠대회를 비롯 몇몇 모습들이 이미 형식화된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이번에 방영하고 있는 댄스스포츠만 보더라도 작년 패션모델과 상당부분 유사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외 다른 부분 역시 무한도전이 만든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무한도전 쉘위댄스 두 번째 편에 방영된 댄스스포츠에는 찬사를,
중간에 방영된 패리스힐튼편에는 실망을 보이는 까닭은...
무한도전을 보는 시청자들이 시덥지 않은 외부 손님 방문보다는 무한도전에 출연하는
MC들이 실제로 도전하면서 부딪히는 모습을 더 반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청자들은 무한도전 출연자들이 전혀 도전하지 않은 분야에 도전하여 도전을
이뤄내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지"와 같은 성취감을 간접적으로 보게 됩니다.
제작진도 이러한 부분을 반영하여 제작했을테구요.

뭐... 댄스스포츠와 같은 프로젝트에 계속 도전하려고 한다면 매주 방영하는 무한도전이
온전히 채워지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주마다 편차가 다소 나기는 하지만
그래도 무한도전이 구축한 틀 안에서 즐거움을 매번 선사하고 있으며, 각 캐릭터를 살려
한편의 리얼콩트를 연출하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의 무한도전의 모습을 볼 때 앞으로도 기존 무한도전의 모습을 뛰어넘을 수
있는 뭔가를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무한도전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보면 일본의 모 예능프로그램의 아이템을
교묘하게 차용한 흔적이 곳곳에서 엿보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최근 술집 때문에
물의를 일으킨 한 MC가 별 문제 없이 출연하는 모습 역시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자의든 타의든 간에 잘못이 있다면 숨기려고 하지 말고 솔직히 이야기하고 시청자들에게
사과를 구하는 그런 자세를 가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합니다.
 
저 역시 무한도전을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한도전내에서도 점점 한계에
다다르고 있지 않은지 한 번 쯤은 살펴봤으면 합니다. 아울러 무한도전 다운 새로운 시도,
변화를 추구했으면 합니다. 현재의 모습에 안주하면 당장은 좋을 것 같아도 나중엔
변화되지 못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을 무한도전 출연진과
제작진은 명심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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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Outdoor Life 오토캠핑 블로그
 "무한도전이 최고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초심! 때문이다" 의 포스트에 제가 직접 남긴
댓글을 옮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