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이번에는 전문계고교생을 멘토링할 때 꼭 알아야 할 부분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작성해봤습니다.

전문계고교생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할 경우, 전문계고교가 인문계, 특목고와는
다소 다른 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부분을 꼭 파악해야
어떻게 멘토링할 것인지를 생각하여 멘토링을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전문계고교생을 멘토링할 때 꼭 알아야 할 부분

전문계고교생을 멘토링할 때는 아래와 같은 부분을 파악해야 하는데요...
기본적으로 파악해야 할 부분은 고교의 성격(상업계, 공업계 등...), 고교학과,
주로 지원하고 싶은 대학(전문대학, 4년제 대학 / 국공립 대학 여부 등...)과 학과,
주로 지원하고 싶은 모집시기(수시, 정시), 고교내신(1~3학년까지),
수능준비여부와 모의수능성적 등을 들 수 있습니다.


1) 고교 계열, 고교학과 파악

인문계고교라면 인문, 자연, 예체능의 구분법으로 어느정도 수월하게 구별할 수 있지만
전문계고교는 계열(공업계, 상업계, 농업계, 수산해운계, 가사/실업계, 특성화고교 등...)이
다양한 편입니다. 아울러 학과도 기계과, 정보처리과, 경영정보과 등 대학에 설치된 학과 만큼이나
고교 학과도 다양하죠. 이러한 정보를 파악해야 하는 이유는 해당 정보를 토대로 4년제 대학의 전문계특별전형
지원시 동일계범위(고교 계열 혹은 고교 학과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대학 학과의 범위를 정리해둔 것,
보통 고교 계열 혹은 고교학과와 유사한 계열/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로 학과 선택에 제한을 받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설문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아울러 일부 전문계고교생은 고교 계열 혹은 학과와 적성이
맞지 않아 대입에선 다른 학과로 지원하고 싶어하는 경우도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파악을
위해서도 고교계열과 고교학과에 대한 파악이 꼭 필요합니다.

참고로 전문계고교는 앞서 설명한 것 같이 계열은 공업계, 상업계, 농업계, 수산해운계,
가사/실업계(고교 학과가 유아교육과 등이 들어가면 대부분 이런 쪽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문계고교를 나오지 않았다면 고교 계열이 뭔지 감이 잘 안 올 수 있습니다.
전문계고교는 위에 언급한 5가지 계열을 중심으로 고교의 계열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고교 계열을 쉽게 구분하기 위해서는 학교명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의 경우 보통 "정보"가 들어가는 쪽은 보통 "상업계열"에 속하기 때문에
상업계열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학교명으로 판단이 안 되면 대부분의 학과가 어떻게 구성 되어 있는지
살펴보면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수도전기고등학교"의 경우 "전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공업계로
구분할 수 있으며, 강서공업고등학교와 같이 "공업"이 들어있는 경우는 공업계에 속합니다.

완도수산고등학교과 같이 "수산"이 들어가거나 "수산"관련 학과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면 수산해운계로
구분할 수 있으며, 호남원예고등학교와 같이 "원예"가 들어가거나 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와 같이
"자연"이 들어가는 경우에는 농업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학교명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경기도의 고양고등학교를 들 수 있죠.
이름만 보면 인문계고교 같아서 헷갈릴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학과명을 잘 살펴보면 됩니다.
고양고등학교에는 화훼장식과, 식품가공과 등의 고교학과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농업계열에 속하게 됩니다.
경기여자상업고등학교의 경우 정보처리과와 정보처리과는 상업계열이지만, 유아교육과와 보건간호과는
가사계열에 속하게 됩니다. 

성균관대 등 일부 대학은 특성화고교일 경우 지원범위가 인문/자연으로 넓어지는 편이라
특성화고교에 속해 있는지도 꼭 살펴봐야 합니다.

특성화고교에 속한 고교가 어떻게 되는지는 아래 주소를 참고해보면 대략적으로 구분해볼 수 있습니다.
(2007년 기준으로, 2009년에는 특성화고교가 일부 늘었을 수도 있으며, 학과명이 변경되거나 학과의 변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특성화고교에 대한 명칭과 범위 통일이 잘 이뤄지질 않아 고교에 따라서는 통째로
특성화고교에 속하는 경우가 있고, 일부 학과에 한해서만 특성화로 지정해놓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좀 복잡한 편이라. 특성화고교면 정부에서 특성화로 지정한 고교 정도로 이해하면 되리라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고교로는 한국애니메이션고, 선린인터넷고, 한국디지털미디어고-디미고 등이 있습니다)

- 서울 : http://www.passnjoy.co.kr/145782
- 경기, 인천 : http://www.passnjoy.co.kr/145788
- 대구, 부산, 경상 : http://www.passnjoy.co.kr/145813
- 대전, 충청 : http://www.passnjoy.co.kr/145829
- 광주, 전라 : http://www.passnjoy.co.kr/145837
- 강원, 제주 : http://www.passnjoy.co.kr/145848

기존 고교의 학과에 대해선 패스앤조이의 전문계고교 현황자료실을 활용하여
살펴보면 좋을 듯 싶습니다. 2007년 기준이기 때문에 고교에 따라서는 학과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전문계고교 현황자료실 : http://www.passnjoy.co.kr/info_09


2) 주로 지원하고 싶은 대학, 학과 파악

주로 지원하고 싶은 대학(전문대학, 4년제 대학 / 국공립 대학 여부 등...)과 학과에 대해서는
전문대학(2~3년제 대학)인지 4년제 대학인지부터 파악한 후, 국공립 대학 중심으로 지원하려고
하는지를 파악하는게 좋습니다. 전문계고교생 중 상당수는 집안 형편이 그리 넉넉치 않기 때문에
대학 등록금 등 비용에 대해 민감해 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국공립대 위주 지원 여부에 대한
파악이 꼭 필요하리라 생각하며, 전문대냐 4년제냐의 구분은 어떤 쪽으로 지원하느냐에 따라
대입 준비 전략과 방법(정보수집범위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파악를 꼭 해둬야 할 것입니다.

만약 대입에 대해 잘 모르거나 목표가 분명치 않는 멘티가 있다면,
커리어넷 http://www.careernet.re.kr / 청소년워크넷 http://youth.work.go.kr
한국직업정보시스템 http://know.work.go.kr 등의 사이트를 활용하여
적성검사도 해보고, 직업이나 학과에 대한 탐구를 해보면서 범위를 함께 설정해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세세하지 않더라도 계열 등 방향성은 어느 정도 잡아야
대입 멘토링이 이뤄질 때 좀 더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습니다.

(자신의 꿈, 비전, 장래희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를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필요합니다.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등의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3) 주로 지원하려는 모집시기(수시, 정시) 파악

주로 지원하고 싶은 모집시기(수시, 정시) 파악은 해당 멘티가 내신 위주로 도전(수시)할 것인지,
아니면 수능 위주로 도전(정시)할 것인지를 구분할 수 있는 잣대가 됩니다.
물론 전문대의 경우에는 수시모집 뿐 아니라 정시모집 특별전형에서도 내신위주로 선발하기 때문에
해당 멘토가 4년제 대학에 도전할 것인지 아니면 전문대학에 도전할 것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4) 고교 내신, 수능준비정도 파악

고교내신(1~3학년까지), 수능준비여부와 모의수능성적은 대입에 있어서 꼭 파악해야 할 부분입니다.
고교 내신은 해당 멘티가 내신형인 수시모집에 도전해 볼 만한 한지를 판가름 할 수 있는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대입에서는 대체로 들어가는 요소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반드시 파악해야 합니다.

보통 고교 내신은 9등급 기준으로 살펴볼 수 있으며, 지원하려는 대학(전문대, 4년제)에 따라 반영하는
교과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지원하려는 대학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며, 어떤 계열(인문,사회 / 자연공학 등...)에
지원하려는지에 따라 반영되는 교과목이 달라지기도 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파악이 먼저 선행되어야 합니다.

고교 내신은 전문대학의 경우 보통 인기있는 대학을 중심으로 전과목(전공과목 포함)을 반영하는 편이며,
2학년 100%와 같이 학년별 성적으로 반영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학년별로 성적이 어떻게 되는지를
파악하는게 관건이라 볼 수 있습니다(물론 대학마다 내신반영비율과 반영교과목에 있어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4년제 대학의 경우에는 인문사회계열, 예체능계열은 국어, 영어, 사회(국사, 윤리 포함), (수학)과목 위주로
반영하는 편이며, 자연공학계열은 영어, 수학, 과학, (국어) 과목 위주로 반영하는 편입니다.

수능준비여부와 모의수능성적은 해당 멘티가 수능최저기준이 있는 수시모집에 도전할 수 있는지,
혹은 수능을 주로 반영하는 정시모집에 도전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가름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파악이 꼭 이뤄져야 합니다. 수능준비여부는 "준비하고 있다 / 아니다"부터 파악하여
언제부터 수능을 준비했는지, 모의수능성적이 어떻게 되는지(보통 등급 위주로 파악하면 다소 수월합니다)를
살펴보면 해당 멘티의 대략적인 선을 살펴볼 수 있으며, 어떤 쪽에 좀 더 관심을 둬야 할 것인지를 이야기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됩니다. 모의수능을 파악할 때는 어떤 영역을 준비하고 있는지도 파악해야 합니다.

전문대학 입시의 경우에는 대개 2개 영역 위주로 반영하는 반면, 4년제 대학 입시는 보통 4개 영역을 반영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어떤 대학 입시를 준비하느냐에 대한 파악이 이뤄져야 수능을 비교적 잘 준비하는지
여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5) 멘티의 다양한 조건 파악

전문계고교생일 경우 보통 4년제 대학의 전문계특별전형, 전문대학의 특별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하지만 중도에 전문계고교에 전학왔을 경우(인문계 → 전문계) 일부 4년제 대학의
전문계특별전형에서는 지원자격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성균관대와 서울시립대의 경우에는 "입학시부터 졸업시까지 전문계고교 전과정을 이수해야 한다"는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파악도 필요하리라 봅니다.

- 4년제 대학 전문계특별전형 기준 전학생 지원 불가 대학 / 전학생 지원 가능 대학 명단
   http://cafe.naver.com/suhui/3695495 (네이버 수만휘 카페에 가입해야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멘티가 기초수급자일 경우에는 기회균등전형 등지로 지원해볼 수 있으며,
괜찮은 수상실적이 있다면 특기자전형 등지로 도전해볼 여지가 있습니다.
고교 내신이 우수하다면 학업우수자전형(전문계고교생 지원 제한하지 않는 대학을 중심으로)이나
리더십전형, 수시모집 일반전형 등지로 도전해볼 수 있겠구요.

멘티마다 가지고 있는 조건이 제각각일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대화를 나눠보면서
수시모집 원서접수시기인 8월 말~9월이 되기 전에 미리미리 파악해둬야 멘티에게 맞는 전형 등을
살펴보고 전략을 세워 지원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 5가지 외에도 파악해야 될 요소가 적잖겠지만...
5가지를 중심으로 살펴본다면 멘토링이 좀 더 수월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전문계고교생을 멘티로 둔 멘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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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발자취]
2000.08-2003.11  전문계 대입사이트 패스앤조이 http://www.passnjoy.co.kr
                        공동설립 / 공동 운영자로 활동
2002.05-12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산하 직업진로정보센터에서 운영하는
                        커리어넷 http://www.careernet.re.kr 사이버상담원 활동
2002.12               한국직업능력원개발원 진로정보센터 워크숍에서
                        "실업계 고등학생의 진로상담 및 문제점" 발표
2003                    네이버 지식iN 입시/학교정보란에서 디렉토리에디터 활동
                           (2009.05 기준 영웅등급)
2009 현재            패스앤조이에서는 조언자로, 러닝메이트에서는 멘토로 참여중


P.S : 참고로 이 글은 네이트 러닝메이트 클럽에 제가 직접 남긴 글(2009.5.22일 작성)을 일부 수정한 글입니다.
네이트 러닝메이트는 SK커뮤니케이션즈, 이투스, 300명의 러닝멘토가 사회적 어려움에
처해있는 2,700여명의 학생들에게 인강, e멘토팅 등을 제공하는 교육장학사업입니다.
  1. Favicon of http://deathmerai.tistory.com BlogIcon 슈하렌 2009.11.26 09:58 신고

    아직 전문계에 대해서는 사람들의 인식이 나쁘거나 아예 모를 뿐더러
    대학에서도 반기지 않아 (특히 상위권 대학에서는 인원수를 줄이거나
    서울대의 경우에는 아예 전문계특별전형이 없죠, 국립대학이면서!)

    정말 학교 선생님들 아니면 상담할 데도 없고 해서
    대학 진학에 정말 꽤 많은 애를 먹고 있는 게 사실이에요...

    • Favicon of http://fulldream.net BlogIcon fulldream 2009.11.26 17:10 신고

      전문계(실업계)고교생에 대한 사회의 인식은 생각만큼 좋지는 않습니다. 다만, 선린인터넷고,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등 여러 특성화고교와 기존에 유명했던 전문계고교(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등)는 그래도 일반적인 전문계고교보다는 좋게 보는 편이기도 합니다.

      서울대를 비롯 카이스트, 포스텍 등의 대학에선 전문계고교생을 위한 전형이 따로 없기는 하지만 서울대의 경우엔 기회균등전형을 통해 진학하는 사례가 있으며, 카이스트의 경우에도 모 특성화고교에서 진학하여 신문에 실린 적도 있습니다.

      전문계고교생과 대입을 비롯한 여러 상담과 멘토링을 해봤지만 담임선생님과 고민을 나누는 경우는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상당부분 학원이나 또래, 커뮤니티, 대입사이트 위주로 살펴보는 경향을 보이더군요.

      개인적으로 전문계고교생이 대입으로 많이 쏠리는걸 바라지는 않습니다. 다만, 전문계고교생이 대입에 도전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인식은 줄 필요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학생에 따라서는 취업을 선택할 수 있고, 혹은 진학이나 창업, 유학 등을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되야 아무래도 자신의 진로설정에 있어 다소 도움이 될 수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우리나라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로정보센터, 한국고용정보원의 한국직업정보시스템, 각 시도 교육청 산하 진로정보센터 등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진로에 대한 중요성을 못 느끼는 분들이 여럿 있지 않나 싶습니다. 진로에 대한 교육과 더불어 하고 싶어하는 바를 함께 고민하면서 대화를 나눌 분들이 여럿 계시다면 뭘 해야 할지 고민하는 수 많은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여튼 전문계고교생을 자녀로 둔 분들이나 전문계고교셍에게 조언을 주는 분들에게 제 조그마한 글이 도움이 되었음 하는 바람으로 포스트를 남겨봤습니다. 꼭 도움이 되었음 좋겠네요...

  2. Favicon of http://deathmerai.tistory.com BlogIcon 슈하렌 2009.12.09 20:36 신고

    아.. 전 특성화고생이라서 한 불평이었어요 ^^;;

    사실, 일반 실업계의 경우에는 잘 모르겠지만
    특성화고로 진학하려는 학생들의 최근 경향은
    오히려 요 '전문계고교특별전형'을 노리고 지원하려는 학생들이 많아서요

    그래서 선린이나 디미고는 말할 것도 없고
    이화미디고나 (사실 제가 지금 여기 다녀요 ^^;;)
    해성국제컨벤션의 경우도
    커트라인이 해마다 상승하고 있구요

    심지어는 신생 특성화고는 진학정보가 없음에도 몰리구요

    • Favicon of http://fulldream.net BlogIcon fulldream 2009.12.10 01:02 신고

      일반 전문계고교(표현이 좀 그렇다만...)와 특성화고교 모두 전문계특별전형을 노리고 지원하는 중3학생들이 여럿 됩니다. 그러다보니 유명 고교에선 성적대가 계속 상승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참 아이러니 하게도 그런 학생들이 여럿 들어오는지 소위 인기 좋은 대학의 전문계특별전형 성적대도 점점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사실 전문계고교든 특성화고교(학과를 특성화한 고교도 있습니다)든 마이스터고든 취업, 창업에 있어서도 강점을 드러내야 하는데 유감스럽게도 고교 졸업만으로 창업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고, 취업에 있어서도 괜찮은 일자리가 줄고 있는게 사실인지라... 상당수 학생들이 대학 진학 전선으로 몰리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특성화고교, 마이스터고를 포함한 전문계고교의 일반적인 인식은 그리 나이스하진 않습니다. 공부 못하면 지원하는 고교, 가난해서 지원하는 고교 정도로 치부되는 경우가 적잖은 편인지라... 전문계고교가 앞으로도 계속 존재하려면 전문계고교가 사회의 흐름에 걸맞게 변화해나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끊임없는 변화와 더불어 양질의 교육, 교육환경을 제공함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죠. 외부적으론 인식개선이라는 큰 숙제가 남아 있구요... 개인적으론 전문계고교가 제 기능을 잘 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 간절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인문계고교와의 차별성을 주지 못해 도태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3. Favicon of http://deathmerai.tistory.com BlogIcon 슈하렌 2009.12.10 14:35 신고

    창업은 모르겠어요, 하지만 취업은 얘기가 달라요.

    취업은, 회사들이 모셔오고 있는 실정인걸요.
    진학하려는 애들이 터져서 취업반은 자리가 텅텅 비니까,

    만약 삼성이나 현대에서 추천 들어와도, 적당한 애들이 없으면
    학교에서는 굴러온 호박 그냥 날로 차는 거고
    그러면 회사에서도 실업계에서 애들 뽑아가는 일 안 하게 되구요.

    그런 점에서는 문제점이 없지는 않다고는 하지만

    대우가 너무 달라요.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회사에 들어와서 5년 동안 일했는데
    대학 졸업 후 들어온 신입이 자기 상관이 되는 일이 허다하니까요.

    그런 것만 아니면 전문계 온 애들이 취업은 생각지도 않는 일은 없죠.

    • Favicon of http://fulldream.net BlogIcon fulldream 2009.12.14 02:40 신고

      최근들에 전문계고교에 들어오는 중3학생 중 취업을 고려하고 전문계고교에 들어오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상대적으로 수월한 대학 진학에 목적을 두고 오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더 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님 이야기처럼 유명 대기업에서 추천 들어와도 학생들이 잘 지원하지 않는건... 앞선 선배들이 그런 케이스로 들어갔지만 대학 졸업자와 대우가 다르고 상대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적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울러 상당수 학생들이 제조업보단 사무직에 더 관심을 두는 것도 한 요인일 수도 있습니다.

      고교 졸업자라도 대졸자와 차별을 두지 않고 대해주는 사회 분위기가 이뤄진다면 아무래도 변화가 있을 수도 있을겝니다. 하지만 그런 변화가 이뤄지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겝니다.

      개인적으론 전문계고교생도 나름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다소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습분위기에 있어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경주하고 뭔가 하려는 모양새를 보였음 좋겠습니다. 학교와 선생님도 최선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해줬음 좋겠구요... 정부도 전문계고교가 경쟁력을 가지고 잘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전문계고교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이 조금이라도 개선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면 일말의 희망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4. 2010.01.28 16:05

    비밀댓글입니다

  5. 2010.01.28 16:16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fulldream.net BlogIcon fulldream 2010.01.29 12:35 신고

      지금 막 내용 확인했구요. 자세한 이야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http://www.fulldream.net/notice/40 에 나와있는 제 이메일로 사연을 보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영대 연구위원의 모습(ⓒ직능원)


지난 6월 18일 월요일 오후 5시,
저와 제 친구인 고승원님(실업계 대입사이트 패스앤조이 대표)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로정보센터에서 실업계고교를 담당하고
있는 이영대 박사님을 만나기 위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직업진로정보센터가 있는 강남구청역(지하철7호선) 앞
금화빌딩으로 향했습니다.
금화빌딩 7층에 있는 직업진로정보센터에 들어가니
넓은 사무실이 보였고 이영대박사님이 한 접견실에서
우릴 맞아 주었습니다.



(이영대 박사님은 국무총리실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직업진로정보센터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계시며, 이영대박사의 종합진로 정보망
http://www.careerin.net,
 네이버블로그 http://blog.naver.com/careerin, 싸이월드 등 진로정보관련 사이트를 운영
 하고 있다. 이외에 실업계(전문계)고교와 진로교육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 포스트에는 약 1시간 동안 실업계고교와 관련된 이야기를 공개하려고 합니다.
실업계고교에 대한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연구위원의 개인적인 의견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청색 부분은 저와 친구 고승원님이 질문한 내용이며, 녹색 부분은 이영대 박사님이
답변한 내용입니다. 참고로 이영대 박사님의 답변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직업진로정보센터
공식입장이 아닌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힙니다)


Q1-1. 전문계(실업계-이해를 돕기 위해 실업계로 표시)고교에 대한 연구는 주로
         어느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어디까지 연구가 진행된 상횡인지요?
====> 행정적인 부분에서는 교육인적자원부 직업교육과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연구분야는 현재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하 직능원)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직능원에서는 실업계고교의 교육과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실업계고교에 대한 연구는 지금까지 100여년 정도로 오랫동안 연구가 왠만큼
         진행됐습니다.

Q1-2. 실업계고교는 특성상 시대의 흐름과 산업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실업계고교가 시대의 흐름에 어느정도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요?
====> 실업계고교가 예전에 비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탓에 존립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10년 후에 실업계고교가 존재할 지에 대해 잘은 모르겠지만 교육의 다양성을 위해
         전 고교의 30% 정도는 유지했으면 합니다.
       
(현재 30%의 마지노선이 깨져있는 상태이며, 실질적으로 24% 정도라고 합니다)

Q2.    지난 5월 중순 "이제는 진로교육이다"라는 세미나에서 최지희 연구위원이
         서울여상의 예를 들면서 "학교와 직업으로서의 경로의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는데요. 서울여상 외에도 취업이 진학보다 월등히 높거나 창업, 유학 등이
         활발한 고교의 예가 있다면 알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서울여상의 취업율은 70%로 타 실업계고교에 비해 높은 편(전국 실업계고교의
         취업율은 2006년 기준 25.9%-교육인적자원부,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연보" 중)
         입니다. 하지만 정작 서울여상에서 취업한 학생 중 상당수는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취업자전형에 도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취업 후 대입에 다시금 도전하는
         까닭은 학력격차 때문입니다. 그 다음에 서울여상외 취업이 진학보다 월등히 높은
         고교로 10년 전 방문한 제주여상, 광주소재 여상을 들 수 있는데 제주여상의 경우
         10년이 지난 현재에는 진학위주로 이뤄지더군요. 서울여상만큼 뚜렷한 결과를
         내는 고교를 보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Q3.    지난 4월 정부에서는 기존 실업계고교를 전문계고교로 명칭을 바꾼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명칭을 바꾼다고 해서 기존 실업계고교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불식시킬 수 있느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기존 실업계고교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긍정적인 이미지로 바꾸기 위한 방안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 실업계고교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는 심각한 편입니다. 오죽하면 실업계고교의
         교복을 입은 학생을 아파트로 오는 것 자체를 아파트에 살고 있는 학부모들이
         막을 정도니 말이죠. 어떤 사람은 실업계고교는 전교석차백분율 66% 이하만 가는
         곳으로 인식하기도 합니다. 여러 문제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워낙 실타래처럼
         얽힌 문제라 쉽게 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현 상황에서 긍정적인 이미지로
         바꾸기 위한 방법은 뚜렷하게 나온게 없다고 하네요)


Q4.    중학생들이 전문계고교/학과를 보다 효과적으로 선택하고 지원하기 위해서는
         전문계고교/학과에 대한 실질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홍보방안이 있다면?(현재 전문계고교 진학에 대한 정보는 중3
         선생님의 진로지도에 상당부분 의존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저는 여러 교육청, 학교를 돌면서 실업계고교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주로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이 실업계고교에 진학하면 대학 진학 기회가
         상대적으로 넓어진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외에 학생들을 상대로 홍보를
         해본 경험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현 상황에서 뚜렷한 방안을 찾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Q5.    현재 정부에서는 선린인터넷고 등 특성화고교에 상당한 지원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부 실업계고교생은 기존 실업계고교와 특성화고교는
         다르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으며, 대학 진학에 있어서도 특혜(고교 혹은 고교학과와
         유사한 학과에 지원 가능하도록 제한하는 동일계열 지원범위가 특성화고교에는
         해당되지 않거나 제한을 적게 두는 경우가 있음)가 있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습니다.
         정부의 특성화고교와 일반적인 실업계고교의 지원에 있어 차이가 발생하는 까닭과
         특성화고교 뿐 아니라 전문계고교가 같이 발전할 수 있고 괜한 갈등을 유발하지
         않을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정부에서는 예산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한정된 자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소수정예집중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특성화고교와 일반적인
         실업계고교에 있어 차이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Q6.    개인적으로 실업계고교 전문가를 꿈꾸고 있습니다. 실업계고교 전문가(진로/상담
         등을 포함)가 되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하며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할지 궁금합니다.
====> 실업계고교 전문가는 실질적으로 수요가 적고 돈벌이가 어려울 걸로 판단되기 때문에
         차라리 대기업에 들어가서 인사담당자 등이 된 후 실업계고교에 도움을 주는게 훨씬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실업계고교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난중에 서울대 정철영교수
         (농업생명과학대학 농산업교육과) 등 실업계고교에 대해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분에게 배우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Q7.    실업계특별전형에 대한 박사님의 견해들 듣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분명
         긍정적인 측면이 많지만 일부에서는 실업계고교의 취지에 맞지 않느는 의견이
         있으며, 진학의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의견 등이 있습니다.
====> 현재 실업계고교는 2007 청소년 통계에서 볼 수 있듯이 전체의 70% 정도가 대학에
         진학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부에서는 부정적인 눈으로 바라볼 수는 있겠지만
         실업계고교의 교육은 트랙(Track, 하나의 과정)개념으로 바꿔가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의 정책에서도 볼 수 있듯이 실업계고교 진학 후 취업, 그 이후에 대학에
         진학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계속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Q8.    현재 실업계고교의 문제점이 있다면?
====> 오고싶은 사람이 없다는데 있습니다. 물론 요새는 실업계고교에 지원했는데 떨어진
         학생들이 인문계고교에 진학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실업계고교의 문제점은 이리저리
         꼬여있어 어디서 실타레를 풀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참 복잡한 문제입니다.

Q9.    많은 실업계고교생들이 대학에 합격했지만 기본기가 부족하여 대학 내에서
         좋은 결실을 이루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 보통 실업계고교생이 대학 1~2학년때는 성적이 좋지 않다가 3~4학년때 전공과목을
         배울 때 성적이 나아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렇게 되는지 통계를 내보지
         않아 정확히 알려주기는 어렵네요.

Q10.   박사님께서 생각하실 때에 이상적인 실업계고교와 대학 진학 모습은 어떠한지요?
====> 최근 정부에서 내놓은 "비전 2030 인적자원 활용 2+5전략"(2년 일찍 취업하고
         5년 늦게 퇴직하자는 전략임)을 살펴보면 실업계고교 재직자를 기준으로 대학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재정적, 제도적(진학하기 수월하도록 하는 대입제도 등...)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고교때 공부한 분야를 토대로 등록금이 비교적
         저렴한 방송통신대나 사이버대학에 입학 후 대학원 진학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지 않나 싶습니다.


약 1시간동안의 인터뷰를 나눠보면서 느낀건 실업계고교에 대한 제대로 된 대책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으며, 실업계고교가 위기에 봉착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부에서 얼마전 발표한 "비전 2030 인적자원 활용
2+5전략"이 실업계고교생들에게 얼마나 공감을 받을 수 있을련지 모르지만,
취업 후 대학 진학이라는 방법이 얼마나 적용이 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어려운 시간을 내어 인터뷰에 응해주신 이영대 연구위원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실업계고교를 비롯 진로/직업과 관련된
좋은 연구를 진행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1. 오종민 2009.05.31 15:43 신고

    노력을 안할뿐...100년(?) 이상 연구했다고 했는데 그럴까요? 이영대 박사나 정철영교수가 실업계 졸업했는지.. 그럼 그 자제분이 실업계 출신인지...연구원중에 실업계가 있는지...고객입장에서 생각하면 해답이 나올듯.. 뭐? 대기업 인사담당은 쉽게 됩니까? 누가 받아라고 합니까? 철없는 소리를...부잣집 도련님같은..

    지금 내용으로는 직능원 폐지해야...자격도 없으며..

    모두 책상에 앉아 지난 자료 경험 검토해봐야 그나물에 그답만 나올뿐..탁상행정의 본보기.
    현 정부에서 현장에 가서 느끼라고 라고들 하는데 바뀌어지나요? 경험없는데..

    실업계고교에서 진학지도 선생 1년만 해보시고...직훈 훈련과정 6개월 수강해보시면 얼마나 허구인지를. 그리고 해답이 나오지요.

    • Favicon of http://fulldream.net BlogIcon fulldream 2009.05.31 23:23 신고

      이 부분은 종민님이 답답해서 이야기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직능원은 1996년 대통령 자문기구인 교육개혁위원회의 설집제안으로 1997년에 개원했고 현재는 유네스코 직업기술교육훈련센터 활동, 인터넷 원격 훈련과정 심사사업, 직업능력개발 훈련기관 평가사업 등 인적자원개발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일환으로 전문계고교에 대한 연구가 계속 진행되고 있구요.

      따라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을 단순히 전문계고교 연구기관정도로 한정되서 바라볼 수는 없으리라 봅니다. 직능원 폐지를 이야기하는건 해당 연구기관의 사정을 잘 몰라서 하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구요. 지난 2007년경에 직능원에서 했던 행사에 참석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니 "최근 직능원의 연구흐름이 e-learning쪽으로 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전문계고교가 그리 주목 받을 부분이 아닐 뿐더러... 상당수의 사람들이 전문계고교보다는 인문계, 특목고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는터라... 그래도 정부에서 전문계고교에 대해 연구하는 기관을 둔 것만해도 전문계고교에 힘이 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현재 전문계고교의 현실은 고교생의 약 80%가 전문대학을 포함한 대학 진학을 하고 있으며, 취업률은 점점 낮아지고 있고 전문계고교에 대한 예산비중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특히 이번 정부는 특목고를 포함한 자립형 사립고에 상당한 투자를 할 예정이라 전문계고교에 대한 관심은 참여정부, 국민의 정부에 비해선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전문계고교에서 진학지도를 1년해보고 직훈 훈련과정 6개월 수강한다고 해서 문제를 단박에 발견하고 이걸 해결하기란 쉬운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전문계고교의 문제는 정부와 사회가 전문계고교에 대한 관심을 갖고, 꾸준히 지켜봐줄 수 있는지가 관건이며... 전문계고교가 선린인터넷고 등과 같은 개혁을 이뤄내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 봅니다. 진학 일변도로 흐름이 더욱 가게 된다면 차후 전문계고교에 대한 존폐여부를 논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나마 살아 있는건 전문계고교가 진학도 취업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전문계고교가 앞으로도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건 안정적인 예산지원과 관심, 그리고 교육개혁이 필요하리라 봅니다. 이 부분은 정부와 사회의 꾸준한 관심이 뒷받침되야 하는 부분이 강합니다. 오히려 님과 같은 분이 전문계고교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정부와 사회가 꾸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활동해보고, 전문계고교를 담당하는 연구기관에 힘을 실어준다면 좀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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