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계입시

이번에는 전문계고교생을 멘토링할 때 꼭 알아야 할 부분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작성해봤습니다.

전문계고교생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할 경우, 전문계고교가 인문계, 특목고와는
다소 다른 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부분을 꼭 파악해야
어떻게 멘토링할 것인지를 생각하여 멘토링을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전문계고교생을 멘토링할 때 꼭 알아야 할 부분

전문계고교생을 멘토링할 때는 아래와 같은 부분을 파악해야 하는데요...
기본적으로 파악해야 할 부분은 고교의 성격(상업계, 공업계 등...), 고교학과,
주로 지원하고 싶은 대학(전문대학, 4년제 대학 / 국공립 대학 여부 등...)과 학과,
주로 지원하고 싶은 모집시기(수시, 정시), 고교내신(1~3학년까지),
수능준비여부와 모의수능성적 등을 들 수 있습니다.


1) 고교 계열, 고교학과 파악

인문계고교라면 인문, 자연, 예체능의 구분법으로 어느정도 수월하게 구별할 수 있지만
전문계고교는 계열(공업계, 상업계, 농업계, 수산해운계, 가사/실업계, 특성화고교 등...)이
다양한 편입니다. 아울러 학과도 기계과, 정보처리과, 경영정보과 등 대학에 설치된 학과 만큼이나
고교 학과도 다양하죠. 이러한 정보를 파악해야 하는 이유는 해당 정보를 토대로 4년제 대학의 전문계특별전형
지원시 동일계범위(고교 계열 혹은 고교 학과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대학 학과의 범위를 정리해둔 것,
보통 고교 계열 혹은 고교학과와 유사한 계열/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로 학과 선택에 제한을 받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설문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아울러 일부 전문계고교생은 고교 계열 혹은 학과와 적성이
맞지 않아 대입에선 다른 학과로 지원하고 싶어하는 경우도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파악을
위해서도 고교계열과 고교학과에 대한 파악이 꼭 필요합니다.

참고로 전문계고교는 앞서 설명한 것 같이 계열은 공업계, 상업계, 농업계, 수산해운계,
가사/실업계(고교 학과가 유아교육과 등이 들어가면 대부분 이런 쪽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문계고교를 나오지 않았다면 고교 계열이 뭔지 감이 잘 안 올 수 있습니다.
전문계고교는 위에 언급한 5가지 계열을 중심으로 고교의 계열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고교 계열을 쉽게 구분하기 위해서는 학교명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의 경우 보통 "정보"가 들어가는 쪽은 보통 "상업계열"에 속하기 때문에
상업계열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학교명으로 판단이 안 되면 대부분의 학과가 어떻게 구성 되어 있는지
살펴보면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수도전기고등학교"의 경우 "전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공업계로
구분할 수 있으며, 강서공업고등학교와 같이 "공업"이 들어있는 경우는 공업계에 속합니다.

완도수산고등학교과 같이 "수산"이 들어가거나 "수산"관련 학과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면 수산해운계로
구분할 수 있으며, 호남원예고등학교와 같이 "원예"가 들어가거나 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와 같이
"자연"이 들어가는 경우에는 농업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학교명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경기도의 고양고등학교를 들 수 있죠.
이름만 보면 인문계고교 같아서 헷갈릴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학과명을 잘 살펴보면 됩니다.
고양고등학교에는 화훼장식과, 식품가공과 등의 고교학과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농업계열에 속하게 됩니다.
경기여자상업고등학교의 경우 정보처리과와 정보처리과는 상업계열이지만, 유아교육과와 보건간호과는
가사계열에 속하게 됩니다. 

성균관대 등 일부 대학은 특성화고교일 경우 지원범위가 인문/자연으로 넓어지는 편이라
특성화고교에 속해 있는지도 꼭 살펴봐야 합니다.

특성화고교에 속한 고교가 어떻게 되는지는 아래 주소를 참고해보면 대략적으로 구분해볼 수 있습니다.
(2007년 기준으로, 2009년에는 특성화고교가 일부 늘었을 수도 있으며, 학과명이 변경되거나 학과의 변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특성화고교에 대한 명칭과 범위 통일이 잘 이뤄지질 않아 고교에 따라서는 통째로
특성화고교에 속하는 경우가 있고, 일부 학과에 한해서만 특성화로 지정해놓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좀 복잡한 편이라. 특성화고교면 정부에서 특성화로 지정한 고교 정도로 이해하면 되리라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고교로는 한국애니메이션고, 선린인터넷고, 한국디지털미디어고-디미고 등이 있습니다)

- 서울 : http://www.passnjoy.co.kr/145782
- 경기, 인천 : http://www.passnjoy.co.kr/145788
- 대구, 부산, 경상 : http://www.passnjoy.co.kr/145813
- 대전, 충청 : http://www.passnjoy.co.kr/145829
- 광주, 전라 : http://www.passnjoy.co.kr/145837
- 강원, 제주 : http://www.passnjoy.co.kr/145848

기존 고교의 학과에 대해선 패스앤조이의 전문계고교 현황자료실을 활용하여
살펴보면 좋을 듯 싶습니다. 2007년 기준이기 때문에 고교에 따라서는 학과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전문계고교 현황자료실 : http://www.passnjoy.co.kr/info_09


2) 주로 지원하고 싶은 대학, 학과 파악

주로 지원하고 싶은 대학(전문대학, 4년제 대학 / 국공립 대학 여부 등...)과 학과에 대해서는
전문대학(2~3년제 대학)인지 4년제 대학인지부터 파악한 후, 국공립 대학 중심으로 지원하려고
하는지를 파악하는게 좋습니다. 전문계고교생 중 상당수는 집안 형편이 그리 넉넉치 않기 때문에
대학 등록금 등 비용에 대해 민감해 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국공립대 위주 지원 여부에 대한
파악이 꼭 필요하리라 생각하며, 전문대냐 4년제냐의 구분은 어떤 쪽으로 지원하느냐에 따라
대입 준비 전략과 방법(정보수집범위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파악를 꼭 해둬야 할 것입니다.

만약 대입에 대해 잘 모르거나 목표가 분명치 않는 멘티가 있다면,
커리어넷 http://www.careernet.re.kr / 청소년워크넷 http://youth.work.go.kr
한국직업정보시스템 http://know.work.go.kr 등의 사이트를 활용하여
적성검사도 해보고, 직업이나 학과에 대한 탐구를 해보면서 범위를 함께 설정해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세세하지 않더라도 계열 등 방향성은 어느 정도 잡아야
대입 멘토링이 이뤄질 때 좀 더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습니다.

(자신의 꿈, 비전, 장래희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를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필요합니다.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등의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3) 주로 지원하려는 모집시기(수시, 정시) 파악

주로 지원하고 싶은 모집시기(수시, 정시) 파악은 해당 멘티가 내신 위주로 도전(수시)할 것인지,
아니면 수능 위주로 도전(정시)할 것인지를 구분할 수 있는 잣대가 됩니다.
물론 전문대의 경우에는 수시모집 뿐 아니라 정시모집 특별전형에서도 내신위주로 선발하기 때문에
해당 멘토가 4년제 대학에 도전할 것인지 아니면 전문대학에 도전할 것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4) 고교 내신, 수능준비정도 파악

고교내신(1~3학년까지), 수능준비여부와 모의수능성적은 대입에 있어서 꼭 파악해야 할 부분입니다.
고교 내신은 해당 멘티가 내신형인 수시모집에 도전해 볼 만한 한지를 판가름 할 수 있는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대입에서는 대체로 들어가는 요소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반드시 파악해야 합니다.

보통 고교 내신은 9등급 기준으로 살펴볼 수 있으며, 지원하려는 대학(전문대, 4년제)에 따라 반영하는
교과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지원하려는 대학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며, 어떤 계열(인문,사회 / 자연공학 등...)에
지원하려는지에 따라 반영되는 교과목이 달라지기도 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파악이 먼저 선행되어야 합니다.

고교 내신은 전문대학의 경우 보통 인기있는 대학을 중심으로 전과목(전공과목 포함)을 반영하는 편이며,
2학년 100%와 같이 학년별 성적으로 반영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학년별로 성적이 어떻게 되는지를
파악하는게 관건이라 볼 수 있습니다(물론 대학마다 내신반영비율과 반영교과목에 있어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4년제 대학의 경우에는 인문사회계열, 예체능계열은 국어, 영어, 사회(국사, 윤리 포함), (수학)과목 위주로
반영하는 편이며, 자연공학계열은 영어, 수학, 과학, (국어) 과목 위주로 반영하는 편입니다.

수능준비여부와 모의수능성적은 해당 멘티가 수능최저기준이 있는 수시모집에 도전할 수 있는지,
혹은 수능을 주로 반영하는 정시모집에 도전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가름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파악이 꼭 이뤄져야 합니다. 수능준비여부는 "준비하고 있다 / 아니다"부터 파악하여
언제부터 수능을 준비했는지, 모의수능성적이 어떻게 되는지(보통 등급 위주로 파악하면 다소 수월합니다)를
살펴보면 해당 멘티의 대략적인 선을 살펴볼 수 있으며, 어떤 쪽에 좀 더 관심을 둬야 할 것인지를 이야기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됩니다. 모의수능을 파악할 때는 어떤 영역을 준비하고 있는지도 파악해야 합니다.

전문대학 입시의 경우에는 대개 2개 영역 위주로 반영하는 반면, 4년제 대학 입시는 보통 4개 영역을 반영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어떤 대학 입시를 준비하느냐에 대한 파악이 이뤄져야 수능을 비교적 잘 준비하는지
여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5) 멘티의 다양한 조건 파악

전문계고교생일 경우 보통 4년제 대학의 전문계특별전형, 전문대학의 특별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하지만 중도에 전문계고교에 전학왔을 경우(인문계 → 전문계) 일부 4년제 대학의
전문계특별전형에서는 지원자격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성균관대와 서울시립대의 경우에는 "입학시부터 졸업시까지 전문계고교 전과정을 이수해야 한다"는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파악도 필요하리라 봅니다.

- 4년제 대학 전문계특별전형 기준 전학생 지원 불가 대학 / 전학생 지원 가능 대학 명단
   http://cafe.naver.com/suhui/3695495 (네이버 수만휘 카페에 가입해야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멘티가 기초수급자일 경우에는 기회균등전형 등지로 지원해볼 수 있으며,
괜찮은 수상실적이 있다면 특기자전형 등지로 도전해볼 여지가 있습니다.
고교 내신이 우수하다면 학업우수자전형(전문계고교생 지원 제한하지 않는 대학을 중심으로)이나
리더십전형, 수시모집 일반전형 등지로 도전해볼 수 있겠구요.

멘티마다 가지고 있는 조건이 제각각일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대화를 나눠보면서
수시모집 원서접수시기인 8월 말~9월이 되기 전에 미리미리 파악해둬야 멘티에게 맞는 전형 등을
살펴보고 전략을 세워 지원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 5가지 외에도 파악해야 될 요소가 적잖겠지만...
5가지를 중심으로 살펴본다면 멘토링이 좀 더 수월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전문계고교생을 멘티로 둔 멘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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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발자취]
2000.08-2003.11  전문계 대입사이트 패스앤조이 http://www.passnjoy.co.kr
                        공동설립 / 공동 운영자로 활동
2002.05-12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산하 직업진로정보센터에서 운영하는
                        커리어넷 http://www.careernet.re.kr 사이버상담원 활동
2002.12               한국직업능력원개발원 진로정보센터 워크숍에서
                        "실업계 고등학생의 진로상담 및 문제점" 발표
2003                    네이버 지식iN 입시/학교정보란에서 디렉토리에디터 활동
                           (2009.05 기준 영웅등급)
2009 현재            패스앤조이에서는 조언자로, 러닝메이트에서는 멘토로 참여중


P.S : 참고로 이 글은 네이트 러닝메이트 클럽에 제가 직접 남긴 글(2009.5.22일 작성)을 일부 수정한 글입니다.
네이트 러닝메이트는 SK커뮤니케이션즈, 이투스, 300명의 러닝멘토가 사회적 어려움에
처해있는 2,700여명의 학생들에게 인강, e멘토팅 등을 제공하는 교육장학사업입니다.
  1. Favicon of http://deathmerai.tistory.com BlogIcon 슈하렌 2009.11.26 09:58 신고

    아직 전문계에 대해서는 사람들의 인식이 나쁘거나 아예 모를 뿐더러
    대학에서도 반기지 않아 (특히 상위권 대학에서는 인원수를 줄이거나
    서울대의 경우에는 아예 전문계특별전형이 없죠, 국립대학이면서!)

    정말 학교 선생님들 아니면 상담할 데도 없고 해서
    대학 진학에 정말 꽤 많은 애를 먹고 있는 게 사실이에요...

    • Favicon of http://fulldream.net BlogIcon fulldream 2009.11.26 17:10 신고

      전문계(실업계)고교생에 대한 사회의 인식은 생각만큼 좋지는 않습니다. 다만, 선린인터넷고,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등 여러 특성화고교와 기존에 유명했던 전문계고교(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등)는 그래도 일반적인 전문계고교보다는 좋게 보는 편이기도 합니다.

      서울대를 비롯 카이스트, 포스텍 등의 대학에선 전문계고교생을 위한 전형이 따로 없기는 하지만 서울대의 경우엔 기회균등전형을 통해 진학하는 사례가 있으며, 카이스트의 경우에도 모 특성화고교에서 진학하여 신문에 실린 적도 있습니다.

      전문계고교생과 대입을 비롯한 여러 상담과 멘토링을 해봤지만 담임선생님과 고민을 나누는 경우는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상당부분 학원이나 또래, 커뮤니티, 대입사이트 위주로 살펴보는 경향을 보이더군요.

      개인적으로 전문계고교생이 대입으로 많이 쏠리는걸 바라지는 않습니다. 다만, 전문계고교생이 대입에 도전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인식은 줄 필요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학생에 따라서는 취업을 선택할 수 있고, 혹은 진학이나 창업, 유학 등을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되야 아무래도 자신의 진로설정에 있어 다소 도움이 될 수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우리나라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로정보센터, 한국고용정보원의 한국직업정보시스템, 각 시도 교육청 산하 진로정보센터 등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진로에 대한 중요성을 못 느끼는 분들이 여럿 있지 않나 싶습니다. 진로에 대한 교육과 더불어 하고 싶어하는 바를 함께 고민하면서 대화를 나눌 분들이 여럿 계시다면 뭘 해야 할지 고민하는 수 많은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여튼 전문계고교생을 자녀로 둔 분들이나 전문계고교셍에게 조언을 주는 분들에게 제 조그마한 글이 도움이 되었음 하는 바람으로 포스트를 남겨봤습니다. 꼭 도움이 되었음 좋겠네요...

  2. Favicon of http://deathmerai.tistory.com BlogIcon 슈하렌 2009.12.09 20:36 신고

    아.. 전 특성화고생이라서 한 불평이었어요 ^^;;

    사실, 일반 실업계의 경우에는 잘 모르겠지만
    특성화고로 진학하려는 학생들의 최근 경향은
    오히려 요 '전문계고교특별전형'을 노리고 지원하려는 학생들이 많아서요

    그래서 선린이나 디미고는 말할 것도 없고
    이화미디고나 (사실 제가 지금 여기 다녀요 ^^;;)
    해성국제컨벤션의 경우도
    커트라인이 해마다 상승하고 있구요

    심지어는 신생 특성화고는 진학정보가 없음에도 몰리구요

    • Favicon of http://fulldream.net BlogIcon fulldream 2009.12.10 01:02 신고

      일반 전문계고교(표현이 좀 그렇다만...)와 특성화고교 모두 전문계특별전형을 노리고 지원하는 중3학생들이 여럿 됩니다. 그러다보니 유명 고교에선 성적대가 계속 상승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참 아이러니 하게도 그런 학생들이 여럿 들어오는지 소위 인기 좋은 대학의 전문계특별전형 성적대도 점점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사실 전문계고교든 특성화고교(학과를 특성화한 고교도 있습니다)든 마이스터고든 취업, 창업에 있어서도 강점을 드러내야 하는데 유감스럽게도 고교 졸업만으로 창업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고, 취업에 있어서도 괜찮은 일자리가 줄고 있는게 사실인지라... 상당수 학생들이 대학 진학 전선으로 몰리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특성화고교, 마이스터고를 포함한 전문계고교의 일반적인 인식은 그리 나이스하진 않습니다. 공부 못하면 지원하는 고교, 가난해서 지원하는 고교 정도로 치부되는 경우가 적잖은 편인지라... 전문계고교가 앞으로도 계속 존재하려면 전문계고교가 사회의 흐름에 걸맞게 변화해나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끊임없는 변화와 더불어 양질의 교육, 교육환경을 제공함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죠. 외부적으론 인식개선이라는 큰 숙제가 남아 있구요... 개인적으론 전문계고교가 제 기능을 잘 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 간절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인문계고교와의 차별성을 주지 못해 도태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3. Favicon of http://deathmerai.tistory.com BlogIcon 슈하렌 2009.12.10 14:35 신고

    창업은 모르겠어요, 하지만 취업은 얘기가 달라요.

    취업은, 회사들이 모셔오고 있는 실정인걸요.
    진학하려는 애들이 터져서 취업반은 자리가 텅텅 비니까,

    만약 삼성이나 현대에서 추천 들어와도, 적당한 애들이 없으면
    학교에서는 굴러온 호박 그냥 날로 차는 거고
    그러면 회사에서도 실업계에서 애들 뽑아가는 일 안 하게 되구요.

    그런 점에서는 문제점이 없지는 않다고는 하지만

    대우가 너무 달라요.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회사에 들어와서 5년 동안 일했는데
    대학 졸업 후 들어온 신입이 자기 상관이 되는 일이 허다하니까요.

    그런 것만 아니면 전문계 온 애들이 취업은 생각지도 않는 일은 없죠.

    • Favicon of http://fulldream.net BlogIcon fulldream 2009.12.14 02:40 신고

      최근들에 전문계고교에 들어오는 중3학생 중 취업을 고려하고 전문계고교에 들어오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상대적으로 수월한 대학 진학에 목적을 두고 오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더 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님 이야기처럼 유명 대기업에서 추천 들어와도 학생들이 잘 지원하지 않는건... 앞선 선배들이 그런 케이스로 들어갔지만 대학 졸업자와 대우가 다르고 상대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적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울러 상당수 학생들이 제조업보단 사무직에 더 관심을 두는 것도 한 요인일 수도 있습니다.

      고교 졸업자라도 대졸자와 차별을 두지 않고 대해주는 사회 분위기가 이뤄진다면 아무래도 변화가 있을 수도 있을겝니다. 하지만 그런 변화가 이뤄지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겝니다.

      개인적으론 전문계고교생도 나름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다소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습분위기에 있어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경주하고 뭔가 하려는 모양새를 보였음 좋겠습니다. 학교와 선생님도 최선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해줬음 좋겠구요... 정부도 전문계고교가 경쟁력을 가지고 잘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전문계고교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이 조금이라도 개선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면 일말의 희망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4. 2010.01.28 16:05

    비밀댓글입니다

  5. 2010.01.28 16:16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fulldream.net BlogIcon fulldream 2010.01.29 12:35 신고

      지금 막 내용 확인했구요. 자세한 이야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http://www.fulldream.net/notice/40 에 나와있는 제 이메일로 사연을 보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문계고교생과 전문계 대입을 주로 다루고 있는 블로거 fulldream입니다. 
전문계고교생을 대상으로 대입에 도움을 주는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참고가 될 만한 이야깃거리를 남기고자 용기내어 글을 써봅니다.


1. 전문계고교생의 대입진학 현황

전문계고교생의 총원을 10명으로 가정하고 살펴보면...
10명 중 7명 이상은 전문대학(2~3년제 대학)을 포함한 대학에 진학하고 있으며,
7명의 학생 중 약 1~2명 정도의 학생들이 4년제 대학에 진학하는 편입니다.
대부분은 수능 없이 내신만으로 지원하는 전문대학의 특별전형으로 지원하는 편이죠.

4년제 대학의 전문계특별전형 총 선발인원은 12,322명이나
이중 학생들이 선호하는 일부 대학 위주로 몰리거나, 국공립대학으로 몰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로는 덜 유명한 지방권 사립대를 중심으로 경쟁률이 낮은 경향을 보이며,
서울/수도권 유명 대학을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해봐야 할 부분은 국공립대에도 상당부분 몰린다는 점이죠.
전문계고교생 중 상당수가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상당부분 고려해봐야 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전문계고교생 뿐 아니라 기회균등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나 농어촌에 있는 수험생도
 비슷한 경향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학과 선택에 있어서도 4년제 대학의 정원외 전문계특별전형 초기에는 대부분 경영 아니면
컴퓨터, 기계 등 고교 학과에 맞춰 지원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4년제 대학의 전문계특별전형은 이전엔 정원내로 존재했으나, 대학들이 꺼려해서 많이들
 선발치 않다가 지난 2002년 참여정부때 농어촌전형처럼 덤으로 몇 % 선발할 수 있는
 전형을
추가함으로서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등 유명대학들이 대거 전문계특별전형을
 도입하였음)

2002년 당시에는 4년제 대학에 정원외 전문계특별전형이 처음 도입된 시기라
알고는 있지만 도전하는 학생들이 생각만큼 많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원외 3% 전형이 5%로 확대되었다는 소식과 더불어 전문계특별전형으로
유명 4년제 대학에 진학하는 사례가 많이 소개되면서 붐이 일어났으며,
이 시기를 전후로 하여 전문계 대입학원이 여러 곳 등장했습니다.

학생들이 대입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접하면서 다양한 학과를 선호하게 되었고,
학생들의 성적도 예전에 비해 많이 상승했습니다.
(불과 3년 전만해도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의 경우 전문계특별전형이 미달되는
 사태가
있었기 때문에 수능최저기준만 넘기면 합격할 수 있었으나, 최근엔 수능최저를
 넘겨도
불합격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전문계 특별전형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의 트렌드를 살펴보면
일부 커뮤니티에서 성적대를 공유하거나 공개한 성적을 토대로 합/불을 이야기하는 등
일반전형을 준비하는 인문계, 특목고 수험생과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이들은 전문계고교생 중 소수라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대부분은 고3 기준 학기초엔 대입에 관심 없다가 대학 수시모집이 다가오는 6~7월부터
준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울러 수능에 관심이 없어 대부분 내신만으로 지원하면 그만인
전문대학의 특별전형으로 도전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대입을 준비하는 전문계 고3 수험생 중 상당수는 4년제 대학을 고려하고 있을 것입니다.
수능이 들어가든 수능이 들어가지 않든... 대입에 대한 관심이 있으면
인문계 3학년처럼 선망하는 4년제 대학에 관심을 갖는 편입니다.


2. 전문계고교생의 대입준비 환경

전문계고교를 나온 분들은 알겠지만... 선린인터넷고, 한국디지털미디어고 등
일부 특성화고교나 이름난 일부 전문계고교를 제외하고선 대부분 취업 위주로 지도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물론 최근 전문계고교생의 진학 붐 영향으로 고2때부터 진학반,
취업반으로 나눠서 지도하는 경우가 많고 일부 고교에서는 인문계고교처럼 야간자율학습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전문계고교에서 이런 저런 노력을 하긴 하지만 전문계고교가 진학을 준비하는
전문계고교생에게 장애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우선 첫째로 학습분위기가 좋지 않은 전문계고교가 상대적으로 많은 편입니다.
제가 1번에서 이야기했지만 전문계고교생의 대부분의 수능 없이 고교 내신만으로
지원 가능한 전문대학 특별전형으로 지원하는 편입니다. 고교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중간/기말 기준 몇 주 정도 시간을 내서 공부하면 상위권으로 올릴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그 외의 수업 시간에는 떠들거나 자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아울러 쉬는 시간에 공부하는 학생보러 "너 인문계냐?"며 시비를 거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공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경향을 보입니다. 그러다보니 전문계고교생이 수업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은 면이 없지 않아 있는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둘째로 자격증 취득, 기능대회 준비에 중점을 두기도 하며, 전문교과의 시수가 많습니다.
자격증은 보통 고3 상반기때 의무검정(상공회의소, 산업인력공단)을 통해 실기로 취득하는
편입니다. 보통 의무검정시기가 중간고사와 맞물리는 편이기 때문에 자격증 준비냐
내신이냐를 두고 고민하는 경우를 엿볼 수 있죠. 아울러 고교에 따라서는 기능대회를
준비하는 경우가 있에 기능대회를 준비하는 쪽에 들어가게 되면 하루 왠종일 기능대회
준비에 집중하는 편이라 공부할 시간이 매우 부족해지는 편이죠.
전문교과 시수가 많다는 건... 전자과면 납땜과 같은 실습을 한다는지 하는 시간이
많이 배정되어 정작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필요한 국,영,수는 적어서 불만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셋째로 전문계고교 교사 중 진학을 담당하는 교사가 많지 않거나 전문성이 다소 부족합니다.
전문계고교는 대부분 취업 위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진학에 대한 노하우가 잘 쌓여져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대입에 대한 상담을 요구하면
"무조건 4년제 대학을 가라"든지 "너 같은게 무슨 4년제냐?"며 제대로 된 상담을
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 중 상당수는 대입사이트나
대입커뮤니티, 학원에 많이 의존하게 됩니다.


3. 전문계고교생의 대입 멘토링 어떻게 해야할까?

전문계고교생을 만나보면 알겠지만 대부분 착하고 괜찮은 편입니다.
다만 중3 이후 공부와 담을 쌓은 학생도 여럿 존재하기 때문에 국,영,수에 대한 기초가
부족하고 공부법, 시간활용에 대한 노하우가 다소 부족한 편입니다. 인강이나 학원에
배운 이후 어떻게 공부해야 될지 잘 모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조언이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상당수의 학생들이 대입에 대해 잘 모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대입에 대해 좀 더 쉽게 풀이해 줄 필요성이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하고 논리적으로 이야기한다면 어느정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대학 가야지"하는 생각은 가지고 있으나 앞으로 뭘 하고 싶은지를 생각해보고,
목표가 뚜렷한 학생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너도 가니깐 나도 가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임하는 경우가 적잖기 때문에
학생의 적성, 흥미에 대해서 비교적 잘 살펴볼 수 있도록
커리어넷(http://www.careernet.re.kr)의 심리검사를 활용하여 대략적인 성향을 살펴보고,
구체적인 방향이 아니더라도 대략적인 방향 정도는 생각할 수 있도록 대화를 나눠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꿈 혹은 희망이 있어야 되겠죠)

전문계고교생은 대부분 주눅들어 있거나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니면 과장되게 드러내기도 하지만 자신이 전문계고교생임을 드러내려고 하지 않습니다.
전문계고교생이라는 점에 대해 긍정적인 부분보다는 부정적인 부분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멘토링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와 용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조언이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전문계고교생과 관련하여 석사 논문 몇 편을 읽어봤는데 하나 같이 전문계고교생은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는
 이야기가 나와 있더군요)

끝으로 대입과 관련해서는 현재 제 친구가 운영하고 있는
패스앤조이 http://www.passnjoy.co.kr (대학별 동일계범위가 잘 정리되어 있음)와
네이버 수만휘 카페 http://cafe.naver.com/suhui 의  전문계/실업계게시판을 참고해보면
전문계 입시에 대한 흐름을 살펴보고 정보를 조회하는데 좋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긴 장문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전문계 고교생에게 희망의 등불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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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발자취]
2000.08-2003.11 전문계 대입사이트 패스앤조이 http://www.passnjoy.co.kr
                       공동설립 / 공동 운영자로 활동
2002.05-12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산하 직업진로정보센터에서 운영하는
                       커리어넷 http://www.careernet.re.kr 사이버상담원 활동
2002.12             한국직업능력원개발원 진로정보센터 워크숍에서
                       "실업계 고등학생의 진로상담 및 문제점" 발표
2003                 네이버 지식iN 입시/학교정보란에서 디렉토리에디터 활동
                       (2009.05 기준 영웅등급)
2009 현재          패스앤조이(http://www.passnjoy.co.kr)에서는 조언자로,
                       네이트 러닝메이트(http://club.nate.com/runningmate)에서는
                       전문계 멘토로 참여중


참고로 이 글은 네이트 러닝메이트 클럽에 제가 직접 남긴 글을 일부 수정한 글입니다.
네이트 러닝메이트는 SK커뮤니케이션즈, 이투스, 300명의 러닝멘토가 사회적 어려움에
처해있는 2,700여명의 학생들에게 교육과 대입정보, 멘토팅/상담 등을 제공하는
공익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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