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계특별전형 폐지?


전문계고교 진학을 고려하고 있거나 전문계고교에 재학중인...
그리고 전문계고교 졸업 이후 재수 등... 대입을 다시금 준비하는 분들에게
적잖은 고민거리는 4년제 대학의 전문계특별전형의 존속여부입니다.

제 블로그에 잡히는 기록만 보더라도 "실업계특별전형 폐지"와 관련된 키워드가
여러 번 등장할 정도로 이 부분에 대해 다소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 전문계고교생 대상 입시학원의 일부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당장은 그럭저럭, 향후 몇 년 후에는 시장성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전문계 입시 전망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입시학원을 비롯한 사교육쪽은 입시 흐름에 민감한 편이죠.
일부 학원관계자는 몇 년 후 다른걸 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업고 1학년 국,영,수 빠진다"라는 기사에서 보면 알겠지만
정부는 철저하게 "취업위주" 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마이스터교 100개 만들기도 그렇고...
전문계고교생 대입에 대한 정책은 내놓은게 별로 없습니다.

특히나 대입을 관리하던 기관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대학들의 협의체인 대학교육협의회로
넘어가는 상황인터라... "정원외 전문계특별전형"이 어떻게 될지는 올해 중반 이후 정도는
되야 윤곽이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대교협에서 "정원외 전문계특별전형"을 축소할 경우 서울/경기권 유명 4년제 대학을
중심으로 선발인원을 더 줄일 수 있습니다. 혹... 축소를 하지 않더라도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대학에서 선발인원을 감축하거나 아예 선발치 않을 경우에는 수능을 통한
상위권 대학 진학을 염두해둔 전문계고교생(졸업자 포함)들에겐 적잖은 충격이
올 수도 있습니다.

분명한건 최근 흐름으로 미루어 볼 때 전문계특별전형이 폐지되는 정도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꾸준히 정원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선발인원이
매년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일부 대학에서는 선발치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내용을 잘 살펴봤으면 알겠지만... 전문계특별전형의 운명은 정부의 몫도 있겠지만...
대학의 대입 자율화로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인기 좋은 대학들이 앞으로도 계속 선발할 것인지, 선발인원을 줄일 것인지 말 것인지에
따라 운명이 달라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내년 입시엔 선발인원이 다소 감소할 것이며,
 평가요소에 있어서도 예년에 비해 다소 강도가 세지거나 성적대가 다소 오를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올해 대입을 준비하는 분들은 올해 어떻게든 승부를
 봐야 합니다)

전문계고교 진학을 고려하고 있는 중학생들에겐...
중학교 성적이 좋은 편에 속한다면 전문계고교보다는 과학고 등 특목고나 괜찮은
자율형 사립고에 도전해볼 것을 권해드립니다. 앞으로의 대입에선 과학고 등의 특목고,
자사고에 유리하게 선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어중간하다면
인문계고교를... 중하위권이라면 전문계고교를 선택하여 전문대학 입시에 도전할 수 있는
여건 정도는 만들어주는게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전문대학의 특별전형에는 큰 변화가 없을겝니다...
 정부의 관점에선 전문계고교 - 전문대학 진학을 더 반기는 편이기 땜시...)

P.S. 정원외 전문계특별전형은 올해 입시에서도 의무사항이 아닌 선택사항입니다.
정부에서 "정원외로 몇 %까지 추가로 선발할 수 있어"라고 만들어 줬기 때문에
괜찮다고 여겨지는 대학에서도 선발한 겁니다. 대학측에서 선발 안하겠다고 하면
해당 전형으로 선발하지 않는거죠. 그나마 이 전형이 참여정부때 만들어져서
계속 운용이 된터라 전문계고교생들이 상위권 대학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게죠.
이번 정권은... 이전 정권서 했던걸 뒤엎는 일을 하는 것도 그렇고... 속도전으로 임하는터라
전문계특별전형이 오래 존속될지 장담하기는 어렵습니다.

(참고로 제 글은 사실적인 내용이 아닌 제 생각을 표현한 글이니 참고로만 보길 바라며...
이 글은 네이버 수만휘카페의 전문계/실업계 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

최근 실업계 대입사이트,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실업계(전문계) 특별전형 폐지에 대한 질문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문은 작년 중반 기회균등할당제(지금은 기회균등선발제라고 하죠) 관련
신문기사가 나오면서 실업계특별전형이 없어질 것 같은 불안감을 느낀 수험생들의
질문이 폭포수 같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결국 기회균등선발제에서는 실업계특별전형을 농어촌특별전형과 분리하여
선발하기로 하였으며, 올해 대입에서는 여전히 실업계특별전형을 실시함에도 불구하고
대입관련부분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로 이양될 것이라는 기사와
대학 자율화 관련 기사가 나오면서 실업계특별전형(특히 4년제 대학에 있는 실특이죠)
앞으로 없어지는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중3~고교 2학년 사이에서 갖게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제가 운영하는 한 카페에 올린 한 회원의 질문이 이를 대변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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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 개월 전만해도 실특 폐지로 꽤 글이 오고 갔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제가 아는 바에 의하면 대학 자율화에ㅔ 의한 것 때문에 그렇게들 생각하시는 걸로
저는 알고 있는데요,
정말로 (4년제 대학 입시에서 실업계특별전형이) 폐지 되는건가요?
제 동생이 내년에 고1이 되는데 제 동생도 저희 학교로 입학할 예정이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동생이라 동생 졸업 때까지도 살아있을지 궁금해요.
(2008년 4월 18일에 남긴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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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년간 실업계고교생 대상 대입사이트를 운영한 사람으로서 대략적으로 예상해보면...
4년제 대학 입시에서 실업계(전문계) 특별전형이 갑자기 사라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4년제 대학 입시를 위해 수능 시험을 치르는
실업계 고교생은 대략 몇 만명 선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4년제 대학의 실업계특별전형의
올해 총 선발예상인원은 13,340명(출처는 대교협 자료)으로 여전히 선발 인원이 적지
않음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4년제 대학의 올해 실업계특별전형 선발예상인원은 13,340명으로
작년 실업계특별전형 선발인원인 14,035명에 비해 695여명이 줄 만큼 4년제 대학의
실업계특별전형 선발인원은 점차 줄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이러한 모양새가 나오는 까닭은 실업계특별전형으로 합격한 학생의
성적(수능, 내신 등...)이 다른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며,
합격 이후 대학 평점(고교 내신과 같은 의미)이 상대적으로 낮거나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더러 존재했기 때문에 선발인원이 다소 줄지 않았나 싶습니다.

요즘 실업계고교생은 4년제 대학도 이름 못 들어 본 대학보다는 괜찮다고 여겨지는
4년제 대학/학과 위주도 도전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인원보다는 괜찮다고
여겨지는 대학(예를 들면 연세대, 고려대 등...)의 선발인원이 얼마나 되며, 해당 대학에서
제시하는 조건(수능최저기준 등...)이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아울러 수능을 반영치 않는 대학이 얼마나 되는지, 수시모집 선발 대학이
얼마나 되느냐도 상당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뭐... 결론적으로는 실업계특별전형 폐지는 어떻게 될지 좀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당장 폐지는 어려울 것으로 조심스럽계 예상해보며... 다만, 실업계특별전형의 선발인원이
다소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최근 추세로 볼 때 충분히 예상되는 바입니다.

따라서 실업계특별전형을 준비하는 실업계(전문계)고교생들은 이 전보다도 수능, 내신
관리에 좀 더 신경써서 좀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될 듯 싶습니다.
아울러 묻지마 지원이 아닌 전략적인 대입준비로 효율성을 높이는 등의 관심을 가져야
하리라 생각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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