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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딛고 입학 후 팽팽 놀던 서울대생 휴학시키고 함께 밤새 게임 '별난 아빠'"문제를 정의하라,
관점을 바꿔보라 "PC통신 유니텔을 만들고, 한게임을 만들고, NHN을 만들고, 그리...
 

카카오톡의 대표인 김범수씨가 88만원세대를 향해 "악착같이 살지 마라"는
이야기가 신문 지면에 실렸는데요.

머니투데이 기사로 대한민국 대표선배가 '88만원 세대'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김범수씨의 일대기를 소개하면서 어려웠던 가정 환경,
서울대 산업공학과에 진학했지만 1학년 때 점심 값이 없고, 친한 친구도 없어
과외를 하면서 받은 첫 월급 15만원으로 라면을 먹으면서 울컥했던 이야기,
"대학원 시절 BBS(전자게시판 시스템, PC통신 초기형태)"를 접하면서 
컴퓨터를 원없이 쓸 수 있는 회사(삼성SDS)에 취업한 이야기(유니텔 이야기가 중간에 나옴), 
한게임을 네이버와 합병시키고 NHN 공동대표가 되고 2007년 7월 대표직을 던지고
가족이 있던 미국으로 떠나 시간을 보내던 이야기, 그리고 카카오톡 이야기까지 나와 있습니다.

이 기사에서 핵심적인 이야기는 "새로운 것에 대처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졌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영역에 대한 스킬을 쌓으면서 동시에 관점을 바꿔 세상을 볼 줄 아는 것,
두 개가 딱 만나는 선에서 답이나오는 것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기사 말미에는 말을 바꿔서 "하고 싶은 것을 하라.
다만 관점을 이동해보고 문제를 정의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제목은 "악착같이 살지말라"고 나와 있지만 관심 분야를 찾고 스킬을 쌓는 부분,
관점을 이동해보고 세상을 볼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함을 이야기했는데
마치 "매우 모질고 끈덕지게 일을 해 나가는 태도"(네이버 국어사전)인
악착같이 살지 말라는 것만 강조하는 느낌이 드는 건 좀 아쉽긴 합니다.

또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면 김범수씨는 특출난 케이스이기도 한지라
일반 분들이 심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사례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남들이 선망하는 대학을 나왔고, 이런 저런 어려움이 있음에도
잘 나가는 기업체에 들어 갔고, 나름 승승장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파란만장한 그의 삶의 이야기가가 있기에 다소 주목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2011년을 살아가는 청년, 청소년들이 극소수의 좋은 것, 안정적인 걸 쟁취하기 위해
끊임없는 무한경쟁을 벌이는지라 해당 제목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삶에 있어 악착스러움을 내려놓기란 쉽지는 않을겝니다.
경쟁에서 밀리면 생존의 위협을 받게되는 현실이 녹록치 않기 때문입니다.
신문 기사에 나온 김범수씨는 그 억척스러움을 경험했기 때문에 그게 아닌 다른 길로
고민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우리에게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경쟁은 또 다른 경쟁을 가져오기 마련이고,
바로 앞만 보는 삶에 있어서는 하루하루가 전쟁터같은 느낌이 들 것입니다.
다른 건 보이지 않을겝니다. 오직 그것 만을 이뤄야 하고,
그걸 이루지 못하면 벼랑에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경쟁에서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주위를 둘러보면
너무나 많은 길이 존재함을 알 수 있고,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는 여지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남들이 좋아하는 것에 관심 갖기보단 내가 좋아하고 잘 하는 게 뭔지를 좀 더 고민해보고,
나만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그런 안목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이야기할 수 있다면
두려울 것만 같은 세상도 조금은 만만해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A가 아닌 B, 아니 다른 방법을 발견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길 것입니다.

김범수씨의 이야기를 살펴보면서 나의 인생, 그리고 나의 삶을 되돌아봅니다.

P.S : 이 글은 머니투데이의 기사를 일부 인용하였으며,
해당 포스트는 드림트리내 블로그에 직접 남긴 글을 일부 수정하여 올린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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