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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라보다

트위터 유저의 지적을 수용하여 기사를 수정한 지역언론

지난 9월 16일 오후 6시 34분과 10시 29분, 더 부천이라는 인터넷 지역언론에서는
트위터를 통해 "[포토] 역시 나방은 나방인가 봅니다. 속날개는 참 이쁜 나방인데^^
(http://bit.ly/zWshK)" 라는 제목으로 더 부천에서 올라온 기사를 소개 했습니다.




그런데 관련 기사에 나온 사진을 보니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중국 매미 같다는 생각이 들어
아래와 같은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중국 매미 확실합니다. 각종 나무를 죽이는 원흉!
 RT @gaddong: 생긴게 왠지 중국 매미같아 보이네요 ㅋㅋㅋ"

때 마침 옆자리 선배님이 환경스페셜로 꽃매미 촬영 중이라고 이야기한
@minipd 님(K본부 지역제작프로그램 제작하시는 분)에 의해 중국 매미(꽃 매미)에 대한
자세한 소식을 알 수 있었으며, 올해 11월 경 환경스페셜에서 방영될 예정이라는 사실까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유저들의 지적에 따라 부천지역 언론인 더 부천( @thebucheon )에서는
수정된 기사를 올렸습니다.
(http://www.thebucheon.com/AllNews.nbiz?urm=view&articleno=2008029578)
제목은 <'이쁜 나방(?)' 아닌 무서운 중국 매미>로 바꿨으며,
원본 기사를 수정된 기사 아래 첨부하여 수정된 기사임을 알려줬습니다.

해당 기사를 지적한 유저들에게도 기사를 수정했음을 트위터를 통해 밝혔으며,
트위터에 올라온 글을을 기사에 실어 어떤 부분을 지적했으며 어떻게 수정되었는지도 설명했습니다.


기사수정을 했음을 알려준 더부천 트위터의 모습



지역 언론이지만 지적을 지혜롭게 해결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요즘 메이저 언론(한겨례신문, 조선일보 등...)에서도 트위터를 통한 기사 알림을 활용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사를 작성하다 보면 본이 아니게 잘 못 된 부분 등이 있을 수도 있을텐데 더 부천처럼 여러 트위터들의
지적이나 의견을 반영할 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