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동사니

간만에 남겨보는 끄적거림


일 때문인지 핑계인지 모르겠지만 지난 8월을 기준으로 몇 개월간 블로깅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10월엔 어떻게든 글을 남겨야 되겠다는 심정으로
스팸전화, 문자 리스트를 올리고 꾸준히 업데이트를 하고 있죠.

뭔가를 꾸준히 해본다는건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꾸준히 운영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 블로그를 방문할 때 마다 느끼는 건
대단함 그 자체입니다.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을 터인데 시간을 쪼개 알찬 정보 혹은
이야기를 건네는 포스트를 보면서 때론 흥미를 느끼기도 하고, 때론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유명 블로거(혹은 블로그 운영자)는 아니기에 그래도 자유롭다는게 다행인 것 같습니다.
업뎃이 더디더라도 불평, 불만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포스팅을 잠시 접어두고 이런 저런 포스트와 신문기사, 게시판을 보면서...
그리고 제가 그 동안 남긴 글을 읽어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세상 참 어지럽습니다.
경제는 어렵다고 난리고, 방송을 위시한 언론계는 자유를 억압받는 통에 전세계적으로
비난의 물결이 쏟아져 나옵니다. 국내 웹2.0 사이트들이 하나 둘 씩 쓰러져가고...
무엇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답답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물론 저 보다 글을 훨씬 잘 쓰시는 분들이 마음 속 깊은 체증을 풀어주는 포스트를
많이들 남겨주시는터라 다양한 유저들의 글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 블로그는 어떻게 운영이 될 것인지...
한치 앞도 살펴보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근근이 도메인 값을 내면서 운영하고 있는터라
더디지만 꾸준하게 운영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그냥 블로거(블로그 운영자)입니다.
그냥 블로거라서 편합니다.
이 자유가 언제까지 지속이 될 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꾸준함이라는 키워드를 생각하면서 저만의 공간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제 블로그와 닉네임이 계속 이어지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