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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라보다

MB는 성난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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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에 열렸던 촛불 문화제의 모습, 오마이TV에서 생중계했다


5월 2일 금요일, 청계천의 소라광장에서는 MB탄핵, 미국소고기 수입반대와 관련하여
촛불 시위가 있었습니다. 전 어떻게 될지 몰라 집에서 오마이TV를 통해 생중계로 지켜봤는데
수 만 명의 인파가 몰려 성난 국민의 모습을 여실히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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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모습은 생방송을 마칠 쯤 보인 화면입니다.
내용을 타이핑해보면
 "우리 어메리카는 개도 미국소는 안먹어.  우리 꼬리아에선 돈주고 시먹습니다"
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미 한 유력 외신에서 나온 뉴스기사가 인터넷을 통해 널리 공개된터라
위와 같은 메시지를 담지 않았나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예전 광주민주화운동때처럼 언론 통제가 완전히 되지 못하는 상황이고,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소식을 접하기 때문에 더 이상 숨기고
속이려고 하더라도 쉽지 않은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에선 언론과 매체를 통제하려고 들고, 일부 주요 언론 역시 알아서 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치 1980년대의 전두환식 언론통제의 모습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런다고 사실이 감춰질련지요? 국민들은 그렇게 우매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참고, 참고, 참다가 결국 들고 일어나는 것이죠)


정부는 지금이라도 깨닫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어떻게든 하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보다는 국민과 대화를 하고,
원칙과 절차에 따라 민주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아울러 매우 민감한 사안이 아니라면 투명하게 공개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지금 보이는 몇 만명이 수 십 만명, 수 백 만명 이상으로 커지면서
MB정부를 압박할 것이며, 대한민국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날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기회가 된다면 5월 3일 토요일 집회에는 참여해보려고 합니다.
정말 국민의 목소리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싶습니다.
폭력, 불법이 아닌 평화로움 속에서도 할 말을 다할 수 있는 그런 모습으로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제발 이런 평화로운 시위, 집회에 불을 지르지 말고,
수 많은 국민 앞에서 반성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따라 행동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