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이야기]

비슷한 시기(2000년 7~8월)에 창업하여 맞수가 된 이투스그룹메가스터디...
각각 서적판매(이투스그룹)과 동영상강의(메가스터디)로 시장을 형성하던 그들은
지금은 같은 강남권에 터를 잡고 수능 동영상강의와 학원, 교재에서 피말리는 싸움을
하고 있다.

이투스그룹
은 작년 12월 SK커뮤니케이션즈에 합병되어 네이트, 싸이월드의 막강한 회원을
접수할 수 있었다. 철저하게 중,고교생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하였으며, N세대의 감성에
맞는 교육컨텐츠를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중/고교 교육기업중 빠른시간내 코스닥에 진출하여 활발히 시장을 넓히고
있다. 이투스그룹보다 먼저 시작한 동영상강의 시장은 수능강의 뿐 아니라 자격증/고시
강의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다.


[Round 2]

10.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대표주자 제외, 2005~2006년 기준)
      단순 인원을 비교해보면 이투스그룹(250여명)이 메가스터디(110여명)에 비해
      사람이 많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투스그룹은 출판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출판작가(50여명)에 비중을
      두고 있으며, 인터넷강사도 50여명을 확보하여 동영상강의에도 밀리지 않을 만큼
      인력을 갖춘 편입니다.
      메가스터디는 이투스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이지만
      스타급 강사를 대거 보유하고 있으며,
      독자적인 동영상 스트리임 기술, 멀티미디어 답변 기술 등을 다룰 수 있는 인재를
      확보하여 안정적인 서비스를 하는데 부족함 없는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이투스그룹 정직원 100명, 출판작가 100여명, 인터넷강사 50여명
     - 메가스터디 110명(정직원 기준으로 추정)


11. 회사의 (주된) 인력 기반은 어떻게 되나?
      이투스그룹은 제도권교육의 중심인 서울대 재학생을 중심으로 시작했습니다.
      대학생의 특성상 패기 있고 아이디어가 넘치는 장점, 그리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지만
      경험/노련함에서 약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단점은 상당수의 학원강사들을
      영입하면서 경험과 노련함을 채우고자 합니다.
      메가스터디는 회사 창립자(손주은씨)가 학원 강사 출신으로 인력풀의 대부분이
      유명 학원강사입니다. 이투스그룹과 달리 노련함과 전문성이 있으나
      각자 자부심이 있는 만큼 하나로 뭉치기가 쉽지 않은 편입니다.
      메가스터디는 이러한 단점을 막아보고자 자사 주식을 나눠주는 등의 노력을 기울입니다.

     - 이투스그룹 : 서울대 사범대학 등 재학생 중심 + 유명대학 재학생 + 학원 강사
        이투스그룹은 당시 서울대에 재학중었던 학생이 창업한 회사입니다.
        교육분야에 있어 후발주자였으나 초기 인력 구성은 대학 브랜드의 강점을 가진
        서울대 재학중인 학생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이투스그룹의 장점은 제도권 교육의 상당수를 잡고 있는 서울대 (특히 사범대학)
        재학생을 끊임없이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서울대 사범대학 재학생은
        평교사 외에도 정부/지방정부의 교육행정직 등 교육계의 상당수를 잡고 있는 만큼
        영향력이 큰 편입니다.
        서울대 사범대학 학생을 활용하는 것은 회사입장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인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서울대 사범대학'이라는 브랜드를 활용하기에 용이합니다.
        사범대학 재학생이 중ㆍ고교 선생님이 되었을 경우에는 회사와 해당 중ㆍ고교에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재학생 입장에서는 대학에서 배우는 내용을 토대로 수익과 경험을 안겨주며,
        이투스그룹을 통해 쌓은 경력을 토대로 대입관련 출판업계 혹은 학원시장에
        보다 수월하게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합니다.
        이투스그룹은 서울대 사범대학 / 재학생 뿐 아니라 유명대학 재학생을 중심으로
        출판작가 혹은 동영상 강의강사 등을 선발해왔습니다.
        교육계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에게 기회를 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봅니다.

     - 메가스터디 : (유명대학 출신) 학원계 스타강사
        메가스터디 창업자인 손주은씨는 당시 유명했던 스타강사였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여 인력의 대부분이 스타급강사로 채워져 있습니다.
        학원강사의 특성상 프로페셔널 기질과 사업을 보는 기질이 있어
        창업당시 이투스그룹보다는 사업하기에 유리한 환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학원강사의 특성상 자기 주장과 권리를 강조하는 편이며,
        돈을 밝히는 편이기 때문에 이를 하나로 묶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메가스터디는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고자
        창립초 각 강사별로 주식을 나눠줘서 동기부여와 더불어 인력 유출을 막는 등의
        대책을 강구했습니다.
        아울러 다양한 수익원을 발굴하고 사업을 다각화하는 노력을 보임으로
        스타강사들이 메가스터디에 더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고자 했습니다.


12. 두 회사의 마케팅 비교
      이투스그룹은 '즐거운 공부'를 테마로 입시설명회 등의 이벤트를 통해 회사를 알렸으며,
      누드교과서 등 서적브랜드와 강사/도우미에 대한 브랜드를 부각시키면서
      인지도를 넓히는 전략을 활용했습니다. 아울러 무선인터넷(네이트 등...)를 이용한
      모바일콘텐츠를 적극 활용하였으며, 창립 초기에는 고교 주위에 벽보를 다닥다닥
      붙이는 등 1318세대 눈높이에 맞게 알리는 마케팅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메가스터디는 사업 초기 학생들에게 홍보CD를 나눠주면서 동영상 강좌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손사탐으로 유명했던 손주은씨를 비롯, 과학분야에서
      유명한 강사였던 이범씨 등 다양한 강사를 브랜드로 활용하여 교육전문가의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 대입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가져 대형 경기장 등지에서 대입설명회를
      개최하다는 등의 노력에도 힘썼으며, 메가스터디 1500제 등의 서적을 출간하여
      오프라인에서도 상당부분 알리는 마케팅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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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스 vs 메가스터디와 관련하여 좀 더 자세하게 적은 부분이 있었으나
아쉽게도 제가 적은 글이 담겨 있던 종이를 분실하여 관련 글과 댓글을 남기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소 아쉽지만 군복무 당시 적어봤던 글이라는 추억을
생각하면서 정리해보니 나름 재미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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